본인은 착임한지 갓 한달쯤 된 초보제독임

착임하게 된 썰이 참 어이가 없을정도인데

평소에 자주 같이 술한잔하는 친한 동내형이 있는데 이형이 꽤 덕스러움 애니도 좋아하고 암튼 그런형인데

평소와 다름없이 술을 마시자고 연락이 왔고 기가막히게 튀어나감ㅋㅋㅋ(본인이 술을 참 좋아함 근데 이형은 내가 술땡길때를 기가막히게 잘맞춤)

어쨋든 안주시키고 소주를 한.. 두병쯤 비웠을때인가 그때 형이 요즘 하는게임 있냐고 묻기시작함

본인 평소에 친구들이랑 카톡하거나 심심하면 책보거나 유튜브정도만 보면서 시간때우면서 살던 인간이라 게임은 잘 안함

그래서 없다니까 대뜸 너 해군 나왔지 않냐면서 게임얘기하다가 대뜸 군대얘기를 꺼냄(본인 해군에서 4년복무하고 전역함)

그게 게임이랑 무슨상관이냐니까 칸코레라는 게임이 있는데 해군나왔으니 잘 적응하고 할거다 해보겠느냐는거임

본인 게임 처음부터 시작해서 막 이것저것 하고 복잡한걸 별로 안좋아해서 됬다고하니

그 형이 어차피 자기는 이제 슬슬 이직도 할거고 그러면 바빠지니까 은퇴할거라고 오늘 술값 너가 계산하면 계정줄게를 시전

일단 준다니까.. 형이 이것저것 얘기하는데 얘기만 들어도 공들여서 게임한거같은데 은퇴하더라도 생판 모르는 남한테 계정 넘기는것보다는

그래도 친한 동생한테 넘기는게 마음편할것같아서 콜을 외치고 그 술값 계산하고 계정을 받음(술값 7만원나옴)

뭐 그렇게 계정 받아가지고 제카마시같은 사이트 참고해서 이벤트도 깨보고 그랬음(본인 JPT760점이라 기본적인 일본어는 읽을줄 알음)

그형이 슬슬한계가 오면 갤에가면 고인물들 많으니까 물어봐가면서 하라해서 생전 안하던 디시도 가입해서 칸코레갤러리에 입갤하게됨

고로 잘부탁한다는 소리겠지만.... 갤은 무법지대라고 들었기에 솔직히 기대반 걱정반임

어떻게 마무리 지어야할지 모르겠네.. 진수부 사진 하나 투척하고 마치겠음 필력이 딸려서 노잼이라 ㅈㅅ

그래도 긴글 읽어줘서 ㄱㅅㄱ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