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프린트 22년 봄&장마 이벤트 메타 리뷰
이번 이벤트도 역시 말도 많고 탈도 많은데 메타가 어떻게 변했는지 한 번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23년 초봄&봄 이벤트의 주요 메타는 크게 3가지임
1. 대잠-공습 마스의 무적경모
2. 수뢰전대 경계진 메타 심화
3. 잠수함을 이용한 신경향
1-1. 대잠-공습 마스의 무적경모 탄생
기존의 잠수함 마스 대응은 이런 식으로 양측이 이루어졌음
ㄱ.본함대 선대잠
ㄴ.도중지원 - 항공지원(대잠)
ㄷ.기항대 토카이
vs
ㄹ.잠수신서희 같은 서희급 잠수함 추가
ㅁ.일반 잠수함의 신호등 수준에서 소급 플래그쉽 도배
ㅂ.신호등의 3척에서 5~6척 수준으로 숫자 증가
양측이 서로 스펙업을 하면서 점점 대응해왔는데 문제가 생김
적 잠수함 전력을 아무리 늘려도 현재의 5~6척 1신서희 같은 구성에서
더 임팩트 있게, 다른 대응방법이 필요하게 만들 수 없는 한계에 부딪힘
이건 아주 심각한 문제임. 메타가 변화하지 않으면 재미가 없어지기 때문에
결국 선택한 답은 함종의 혼합 >> 이미 22년 분석부터 다나카가 맛들렸다고 평한 바 있음
다른 함종과 혼합을 한다고 하면 뭐랑 섞을 거냐?
22년 여름 이벤트에 도중지원 - 항공지원으로 잠수함 마스와 수상함 마스를 동시에 대응하는 메타가 나옴
ㄴ.도중지원 - 항공지원(대잠)
그럼 유저가 다른 방법을 쓰게 할 건 뭐가 있냐
= ㄱ과 ㄷ밖에 없음
이번엔 그 중에서 더 손대기 쉬운(시스템 변화를 안 줘도 되는) ㄷ.기항대 토카이 쪽에 눈독을 들인 거지
기항대를 쏴서 잠수함 마스를 대응하는 게 하나의 방법이었는데 좀 변형을 주는 거야
경모를 잠수함에 붙여서 토카이 도배가 아니라 제공을 챙기게 육전, 20전대 계열도 좀 넣고
이러다보니까 기항대를 거기에 투자하게 하려면 기항대 제공 싸움으로 인한 갈갈이
그만큼 유효하게 해야 된단 말이지?
다 갈지 못하면 포격전으로 존나 아프게 맞게 하자
= (기항대 제공+대잠) + 강력한 대공컷인으로 대응을 해야하는 새로운 메타가 완성됨
1-2. 무적 경모의 문제점
기획 측이 원하던 심해 대잠 마스 스펙의 강화 측면이나 기존과 다른 대응책을 요구하는 점은 사실 충실히 만족시킴
포격전 횟수가 전함이 있으면 2회 돌아가서 전함에 대한 견제를 하는 것도 좋고
그런 의미에서는 참 잘 만든 강력한 메타인데 이 메타는 문제점이 아주 큼
a. 강력한 만큼 요구하는 대응책(기항대 투자)을 사용하지 않으면 아예 해결이 안 되고(전략성 저하)
b. 유저 대응이 너무나 수동적인 구조(무적 경모를 절대 죽일 수 없고 다 격추시키는 게 유일한 해답)
c. 너무나 일방적으로 얻어맞는 구조로 인한 불쾌감
말해봐야 입아프니 넘어가겠음
2. 수뢰전대 경계진 메타 심화
E2-1은 대단히 의도적인 구간이었음
이유는 수치적인 측면에서 의도를 하지 않고서 뽑아낼 수 있는 구조가 아님. 수치 분석은 이 글을 참고
만약 저걸 의도하지 않고 수치 작업을 했는데 절묘하게 얻어 걸린 거라면 로또 사서 당첨된 거나 다름 없음 걍 말이 안 됨
그리고 심지어 E2-1에서 끝내지 않고 2수전 딱지를 쓰는 곳 모두에서 수뢰전대 경계진으로 뇌절을 아주 많이 함
경계진의 특성에 대한 이해도 많이 필요하고
그 특성을 이용할 함선의 스펙도 중요한데
단순 수뢰전대 1경 6구로 끝나지도 않고 거기에 더해서 온갖 심화판 - E2-2 E6-3의 대기지라든가
E6-1 요함 or 야간항모 운영이라든가 E3-1 E4-1 수송이라든가 E3-P 기믹이라든가
거의 경계진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때려박은 이벤트였음
결국 결론적으로 경계진의 특성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고 다양하게 활용하라는 거 같은데
문제는 유저층이 별로 준비가 안 된 느낌이라는 거
레2테라든가 룽가 이벤 같은 기존에도 경계진이 크게 주목받은 사례들이 있었지만 이번엔 특히 심했다
이번 이벤의 각 사례를 통해 보는 경계진 활용 분석글은 내일쯤 따로 쓸 예정. 너무 많고 길어서 여기에 다 못 씀
3. 잠수함을 이용한 신경향
이201 203을 이용한 새로운 경향이 제시됨
연합함대에 잠수함을 넣는 사례는 예전부터 종종 있었지만
이번 E6-4라든가 다른 곳에서 또 클후 파밍 편성들을 보면 새로운 흐름이 보임
특효 보정 잠수함이 연합 2함대에 들어가면 상당히 재미있는 점들이 많이 있는데
a. 잠수마스에서 피해를 절대 입지 않고 그만큼 선뇌를 받는 대상을 줄이는 효과가 생김
반대로 생각해서 소수의 수상함에 선뇌가 몰려서 피해를 입을 것도 생각해야 함
b. 무적경모를 상대로는 포격전에서 2함대 회피탱을 해줄 수 있음
예전에 연합 1함대에 디코이로 잠수함을 넣던 것과 동일 원리
c. 네급개 수문장 마스에서 수문장인 네급개에게 공격받을 일이 없음
반대로 수반함인 구축 경순 같은 대잠이 가능한 적함들은 선뇌/개막/지원/기항대 등으로 날려줘야 안전해짐
d. 공습 마스에서 공격받아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음
예전엔 공습에서 무적이었지만 이젠 아님. 견제할 수단도 있는 것
e. 보스방 연합 vs 연합에서 사실상 무적에 가까운 딜러
기항대/선뇌/지원/개막 등으로 희급 제외함들을 거의 다 격침시키는 걸 생각하면 주간전에 터질 확률도 적고
야전에 돌입시 대잠 공격이 되는 희급이 거의 없어서 절대 피해를 입지 않는 강력한 무적 딜러로서 기능할 수 있음
f. 기존 수상함들에 비해 운작이 제대로 되어있는 경우가 더 적어서 컷인율이 낮게 조정됨
적폐가 운작으로 쉽게 깨는 부분에 간접적인 견제가 가능하고
또 그만큼 야전 컷인 확률을 높이기 위해 야전장비를 챙기는 보조 세팅이 살아나게 됨(타슈나 고틀이나 등등)
여기에 랭보와 신규 해역으로 추가타를 먹였고 결정적으로 이번 이벤트의 3가지 주요 메타 중에서
유일하게 이것만 악평이 없다시피함. 반응을 보면 재미있어 하는 경우가 대다수.
그런 이유로 이 신경향은 앞으로도 꽤 이어지지 않을까 싶음
제일 중요한 것들은 위에서 항목을 나눠서 정리했으니 지엽적인 얘기를 조금 해보자면
이벤트 전체를 꿰뚫는 경향으로 기항대의 제한이 눈에 띔
E2-3에선 M마스에 기항대 투자하는 구조를 만들어놓고는 기항대를 1개만 주질 않나
E6-1, E6-2에선 기항대를 아예 못 쓰게 봉인해두질 않나(물론 이 부분은 설정상으로도 그럴듯하고 밸런스도 나쁘지 않았음)
아마 기항대가 너무 만능으로 성능 좋게 활약가능해서 그런 것 같음
터치 만능론에 대한 견제가 느껴짐
쓸 곳에서는 쓰게 하지만(예를 들어 E3-3 에선 흉열 특효가 좋다든가, E2-3 E6-4에선 머화 터치가 알맞다든가)
모든 곳을 터치 n호기로 밀어버리는 - 예전에 상당히 보였던 - 경향에서 최대한 벗어나서
다양한 연합함대 조합을 추구하려는 움직임이 있음(이건 개인적으로 좋은 경향이라고 생각함. 터치ㅈ망겜 완화는 중요하니)
무적경모의 연합함대 1함대 전함 견제도 그런 맥락이 살짝 있고
딱지의 배려는 상당히 강하게 해주는 대신에 앞에서부터 전력을 던지게 하는, 혹은 그런 전략적 판단을 요구하는 경향이 강해짐
1해역의 전통적인 쉬운 난이도, 대잠 해역으로의 회귀가 있었는데
이건 항상 유지될 부분은 아니고 중순서희나 오슈터, 대기지 같은 것과 적당히 돌아가면서 종종 나올 상황이라고 생각됨
새로 나온 대기지 장비인 치하 시리즈와 보병 시리즈, 101호 수송함으로 인해서
대기지 메타가 상당히 새롭게 갱신될 것으로 예상됨. 데미지도 준수한 편이고
아직 검증이 끝나지 않았지만 검증이 완료되면 신규 장비 조합에 대해 잘 이해해야 할 듯
뇌순 제한 해제는 여전히 이어져오고 있는 느낌. 뇌순 n호기로 이득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보스방 제공 열세 메타는 이제 막트에 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안정적으로 자리잡은 듯
한동안 전혀 나오지 않았던 레이더 마스도 등장해서 머화 터치의 전탐을 이용한 전탐 수 채우기 조건 완화를 등에 업고
자주 등장하려는 기색이 있음. 심지어 전탐 수를 채우지 않아 레이더 마스로 빨려들어가는 걸 이용해 루트 제어를 다르게 잡고
특효 잠수함으로 회피탱을 세워 레이더 마스를 안전하게 넘어가는 식의 전략도 가능함
아주 필수적인 요소는 아니었지만 야전 마스에서 야간 즈이운이 활용될 수 있다는 정도까지는 보여줬음
이 정도가 딱 적당한 수준 아닌가 싶은데 무조건 2개 써야 하는 식으로 냈으면 역시 상당히 불쾌했을 듯
너무 오랜만에 하는 이벤트 + 2개의 이벤트가 합쳐진 게 아닌가 하는 의혹 + 애니 폭망과 오프 일정 등으로 인한 소홀함 등
여러 문제가 겹쳐서 난이도도 이상하게 앞에서 튀었다가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여러모로 개판인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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