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후덜후덜

김군 2005.12.13 00:20:53
조회 181 추천 0 댓글 3


[서울신문]지난 8월 고2 아들을 둔 최윤주(가명·43)씨에게 ‘혹시나’ 했던 두려움은 현실이 됐다. 최씨는 “게임을 그만하라.”고 말했다가 아들로부터 손찌검을 당했다. 이 모습을 목격한 남편(47)이 빰을 때리자 아들은 아버지에게도 무차별로 주먹을 휘둘렀다. 아들의 난동에 경찰과 119구조대까지 출동했다. 최씨 부부는 요즘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다. 아들이 게임을 시작한 것은 초등학교 5학년. 하루 8시간 이상 게임에 빠진 아이는 중학교 3학년이 되자 엄마에게 처음 욕을 했다. 학기 중에는 새벽 2∼3시까지 게임만 하다 학교에서 자거나 방학이면 낮밤이 바뀐 ‘올빼미 생활’을 이어갔다. 게임에 빠진 자식으로부터 매를 맞는 엄마들이 늘고 있다. 지난 9월 청소년위원회와 대한청소년정신의학회가 처음으로 ‘인터넷중독 청소년의 치료·재활프로그램’을 실시한 지 석달이 지난 12월. 위원회가 선정한 전문 치료병원을 찾는 상당수의 어머니가 자녀로부터 폭언·폭행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들이 가정불화, 재산갈등 등의 이유로 존속을 폭행한다면 청소년은 인터넷 등 게임중독이 큰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청소년위원회는 12곳인 전문 치료병원을 2006년 25곳으로 확대하고 저소득층 중독 청소년에 대한 의료비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폭언·폭행 상대 90%가 어머니 현재 약물치료를 받는 고교 1학년 김모(16)군. 내성적이었던 김군이 거칠어지기 시작한 것은 올해초 겨울방학. 하루 10시간 이상 게임에 빠져 산 지 1년여 만이었다. 김군은 누나를 심하게 폭행했다. 어머니(46)에게는 “게임 아이템을 살 돈을 주지 않는다.”며 흉기까지 휘둘렀다. 청소년위원회의 전문 병원인 사는기쁨 정신과의 중독·학대·폭력문제연구소 김현수(39) 소장은 “상담 사례를 보면 중독 청소년의 폭언·폭행 상대의 90%는 어머니”라면서 “매 맞는 엄마들이 그 사실을 숨길 게 아니라 이를 알리고 중독 단계마다 아이들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게임중독→은둔형 외톨이→가정폭력’은 동일한 아이들에게서 일어나는 과정”이라면서 “몇년 이상 중독으로 나타나는 전형적인 퇴행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초등생들은 동생에 화풀이 중·고교생뿐만 아니라 초등학생에게도 폭력은 일어난다. 연령이 어릴수록 사이버세계의 패배감과 분노가 더 크며 현실 세계로의 복귀가 늦다는 것이다. 무차별 폭행으로 동생이 골절상을 입는 등 초등학생의 폭력은 약자에게 집중된다. 나우정신과 김진미 원장은 “폭력성과 공격성, 본능을 자극하는 온라인 게임에 오래 노출될수록 자기 조절능력은 급격히 약화된다.”면서 “뇌의 전두엽 기능이 약화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치료 병원인 서울 역삼동 메티스 정신과. 매월 50여명이 중독 상담을 한다. 이 병원의 청소년 10명 가운데 2∼3명은 폭력을 행사한 경험이 있다. 게임에 빠진 자녀에게 “밥을 먹으라.”고 했다가 집어던진 물건에 맞은 엄마도 있었다. 진태원(45) 원장은 “대부분이 아이들이 거칠게 화를 내며 물건을 던지는 아이도 절반에 가깝다.”면서 “욕설이나 흉기에 의한 사고도 꽤 있다.”고 전했다. 진 원장은 “5∼6년 전까지 본드 등 약물중독이 많았다면 이제는 인터넷과 게임으로 중독 양상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했다. ●자녀폭행 ‘초기 대응·상담’필수 대부분의 존속폭행은 창피하다거나 자녀의 미래에 나쁜 영향을 미칠까 상담조차 기피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폭언·폭행은 초기부터 부부가 적극 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감추려고 할수록 폭력은 만성화된다. 또 제3자의 개입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경찰을 부르는 등 폭력은 절대 허용될 수 없다는 점을 자녀에게 강력하게 주지시키는 것이 좋다. 부모가 혼자 집에 있을 때는 게임에 빠진 아이를 자극하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 일단 폭언·폭력이 발생하면 치료는 그 만큼 어려워진다. 방학은 ‘게임중독의 사각지대’이다. 김현수 소장은 “부모가 게임중독 문제로 병원을 찾는 시기는 방학이 끝난 직후 가장 많다.”면서 “부모가 주도권을 잡고 캠프 등 다양한 외부 활동을 시키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Copyrights ⓒ서울신문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덜덜덜....후덜후덜....덜덜덜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AD 딥 블루 호라이즌 사전예약 6.14-7.4 운영자 24/06/14 - -
130695 종목을 바꿔볼라해.. [3] 흑의인 05.11.26 190 0
130694 통일부 풍선 구할라 햇는데 어떻게 구하는지 자세히 모름 [3] 태옹장군 05.11.26 190 0
130692 하이 [2] mizerable 05.11.26 116 0
130690 아 졸려 낮잠자야지 궁뎅이뇨 05.11.26 111 0
130689 횽들관심점................ last다오a 05.11.26 108 0
130688 루찌차좀 구함 [3] 태옹장군 05.11.26 153 0
130687 코크차 조낸 좋타 means 05.11.26 159 0
130686 스쿠너준다 [3] 퀵보드드립 05.11.26 198 0
130685 스쿠너 구함 [1] 풍댕 05.11.26 142 0
130684 내짤방 [1] 퀵보드드립 05.11.26 135 0
130683 문상 구함 [1] NChorok 05.11.26 126 0
130682 통일부 풍선 왔네용....... [6] 아나쉽왈 05.11.26 262 0
130681 ㅎㅇ 풍댕 05.11.26 103 0
130679 하하하하하핳하하하하 [2] 궁뎅이뇨 05.11.26 139 0
130678 한판에 1400이 최고인가봐 보셈 [1] 사랑을배웠어 05.11.26 209 0
130676 베이에서 대당 2천에 팔던ㄷ 코노미니 05.11.26 150 0
130675 배찌1달 구해요~ 화이트 05.11.26 134 0
130673 횽들 문상 5천원이면 스쿠너 몇대나 가능? [7] 욘갈 05.11.26 231 0
130672 횽 들 드 디 어 ㄳ으로 복 귀 햇 다 [1] 너거냥 05.11.26 145 0
130670 그랑쿠폰은 그랑서만 사용가능한거아닌가?? [1] 화이트 05.11.26 140 0
130667 그랑쿠폰이 뭔가요? [2] 대망 05.11.26 161 0
130666 횽들 에띠랑 케피 캐쉬템이나 도토리에 팔아 ㄳ 웡이야 05.11.26 98 0
130665 너거냥 횽과 훈훈거래 ^^ 기억 05.11.26 106 0
130663 하아잉- [3] 윤쿤 05.11.26 116 0
130662 공방학살 모집 초보씨/비번1 [1] 요맘때 05.11.26 112 0
130661 배찌1달 쿠폰 얼마면 구해/? [3] 화이트 05.11.26 158 0
130660 코크풍선팜 암꺼나 들이대셈 1 05.11.26 117 0
130659 머리띠 쿠폰으로 케피나 닥알구함. [19] 기억 05.11.26 196 0
130658 그랑프리에서 조현준 만남 [1] 즐카 05.11.26 257 0
130656 차고꾸미기 쉽다 은근히-_-; 궁뎅이뇨 05.11.26 156 0
130654 ㅎㅇ~ 횽들 웡이야 05.11.26 95 0
130653 하이 조은 주말~~~~~~!! [1] 폭빨 05.11.26 106 0
130652 Gackt - Vanila [2] SKT 05.11.26 123 0
130651 지금일어났다 굿모닝 [2] 궁뎅이뇨 05.11.26 109 0
130649 나두 차고 꾸며주면안댊? SKT 05.11.26 108 0
130648 횽 들 오 랜 만 에 관 심 좀 [3] 너거냥 05.11.26 121 0
130647 얘들아 안녕 아침은 새로운 시작으로 찐따 05.11.26 128 0
130646 얘들아 안녕 아침은 새로운 시작으로 찐따 05.11.26 118 0
130645 하이~~~~ The마갈 05.11.26 99 0
130644 굿~~모뉭! 즐거운 주말~~ [3] 살균세탁 05.11.26 110 0
130643 굿모닝 [2] SugarSalon 05.11.26 115 0
130642 월후횽 있어 ?ㅜ 쵸뒹 05.11.26 100 0
130641 방금 웃긴일있었는데 앙탈넉울휘 05.11.26 120 0
130640 차고 꾸밀때 태그 잘못 넣어서 삭제가 안되는데 [2] ㅁㅁ 05.11.26 123 0
130639 차고스킨 바꾸는게 대세라서그런데 평가점..... 요맘때 05.11.26 151 0
130638 난 항상 글가뭄때만되면 등장 [7] 민들레 05.11.26 188 0
130636 늦은밤까지 수고한 횽들 즐쿰 [1] 풍댕 05.11.26 129 0
130635 30만루찌 [5] 응가미 05.11.26 305 0
130634 월후횽 시간남메신좀 [1] ㅇㅅ 05.11.26 136 0
130633 완전 썰렁 [1] 05.11.26 146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