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왠만하면 감독 뭐라 안하는 사람이다. 히딩크 졸라 욕먹을때도 난 끝까지 뭐라고 안한 사람이다. 코엘류때도 솔직히 아쉬움이 컸다. 능력은 있는 감독인데 축협에서 지원하나도 안해줘서 뭐하나 해보지도 못하고 욕만 먹고 짤려서... 그런데 본프레감독은 아니다. 이건 기본도 안되있다. 선수 보는 능력, 전술적 판단, 전략적 준비, 모두 떨어진다. 결정적으로 보여주는게 오늘 3분남기고 시도한 선수교체다. 어떤 또라이감독이 지고 있어서 시간이 아쉬운데 선수교체를 하냐? 3분은 잘못하면 공한번 못잡아보고 끝날수도 있는 시간이다. 전술적인 움직임을 보이지도 못하는 시간인것이다. 거기다 그가 그렇게 저평가를 했던 박주영이 오늘 경기에서 가장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었고 결국 결승골을 넣었다. 유럽에서 수준급 왼쪽 미들인 이영표를 오른쪽에 놔둬서 계속 어정쩡한 움직임을 보여주게 만들고 박동혁이는 지금까지 계속 불안한데 여전히 그자리에 있고.... 이게 뭘 의미하는가? 우리팀은 지금까지 팀전력이 아닌 선수 개개인의 부분전술이나 개인 능력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전혀 팀전체의 움직임이 보이질 않는다. 2002년 월드컵때는 개개인의 능력보다 팀조직력이 가장 좋았던 팀이었는데... 이게 뭘 의미하는가? 젠장 코엘류가 그대로 있었으면 지금쯤 선수 파악다하고 뭔가 보여줬을텐데... 어디서 잘못된 책임을 선수탓이나 하는 감독 데려다가 축협은 뭐하는 짓이냐? 졸라 열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