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전화가 왔다... 번호를 보니, 모르는 번호. "XX냐?" 알던 목소리... 아, 예전에 전국일주 같이 했던 선배구나 오래된 기억이지만, 기억은 쉽게 답을 주었다. 왠 일이지? 라는 생각은 잠시 뿐, 오랜만에 만난 터라 반가움으로 얘기를 나누었다. "잠시만, 누구 바꿔줄게." "여보세요?" 다른 목소리다. 역시 누군지 쉽게 알았다. 이 사람 또한 그 일행 중 한명이었으니까. 대화가 끝나갈 무렵, 나는 다른 두명과 또 만났다. 서로 주고받고 한 내용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어떻게 지내냐, 잘 지내냐, 언제 올라오냐 등등... 이런 질문을 4번 받았고, 4번 답을 줬다. 같은 내용을 계속 말하려면 짜증날텐데도,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다. 그냥 너무 반가워서 이런 걸까? 아니다, 그건 아닐 것이다. 그들이 날 잊지 않고 기억해 준 것... 그 하나가 나를 그렇게 만든 것일 것이다. 다행이다. 누구의 기억속에서 잊혀진다는 것은, 어느 대중가수의 노래 가사 마냥 가장 슬픈 일일 테니까 말이다. 하루 빨리 그들과 만나 잠시나마 추억이 되었던 얘기를 꺼내봐야겠다. 재회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나도 그들이 그랬던 것 처럼 -그들은 모르겠지만- 그들에게 기쁨을 주어야겠다. 쩝... 근데 돈이 없군화ㅠㅠ. 이상 잡소리 ------------------------------------------------------------------ 카트얘기 습히드 연습 많이 해야겠구나...ㅠㅠ p.s. 6월달에는 이벤트 없습니다.        낚시에 속지 마세효.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