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글이라 편하게 씀
1. 필기시험
학원 안다니고 폰으로 순수 공부 2시간 공부했음.시험때 15분만에 다풀고 85점 맞아서 붙음.
팁 주자면
영상문제는 무조건 맞아야한다고 생각하셈. 그게 제일 점수가 높거든.
문제가 대부분 천천히 생각하고 풀면 다 맞는 문제니까 천천히 풀고.
공부할 때 모르는 문제 나오면 걍 답을 외워. 똑같이 나오니까 외우면 장땡임

2.장내주행
https://m.dcinside.com/board/koroad/14099
이전에 써둔거 있어서 링크 올림

3. 도로주행
오늘 시험 봤음.
어제 4시간 오늘 2시간 운전하고 시험봤음.
처음 도로 나갈때 엄청 긴장해서 핸들 꽉잡고 있는다고 강사님이 벌받으러 온것도 아닌데 왤케 긴장하고 있냐고 그러더라ㅋㅋㅋ
나는 학원에서 봤는데 ABCD중에서 랜덤으로 코스 나오는거임.
그래서 연습때는 모든 코스를 다 돌아봤음.
돌면서 코스 익히고 언제쯤 끼어들고 다 해보고 오늘 2시간 동안 마지막으로 코스 돌고 시험봤음.

그래서 점심 먹고 시험 보는데 나 포함 5명이 오늘 도로 주행 시험을 보는데 나 혼자 1종 보통인거.
나머지 네명은 다 2종 보고 그래서 내가 시험 제일 마지막에 보게 됐음.
그것도 그러려니 한게 우리 코스가 학원에서 출발해서 도착지점에서 도착 하는게 1코스라면 도착지점에서 다시 출발하는 게 2코스임.
우리만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음. 아마 다 그럴거 같음.

여튼 40분 기다리고 코스 배정 받는데 A코스를 배정 받았음.

우리 학원은 C코스랑 D코스가 차선 변경할 수 있는 코스가 길어서 쉽다고 하고 A랑 B는 이동하는 차량이 많아서 잘못하면 못끼어들수 있다고 하더라고.

그런데 나는 오히려 A코스가 집가는 방향과 겹쳐서 나는 괜찮았음.
여튼 시험 다 치르고 83점으로 합격했음.

연습때는 시동도 자꾸 꺼먹고 타력운전도 자주해서 걱정했는데 무난하게 잘 봤음.

감점은 의도하지 않은 급브레이크랑 좌회전 구간에서 머뭇거리다가 신호 놓히고 정지선 밟고 멈춰서 감점된거 밖에 없음.

이렇게 시험 보고 합격해서 다음주 수요일에 면허 나옴.
아마 당장 1종 몰 일은 없지만 군대 가면 운전병으로 가서 몰수도 있을거 같음.



팁 좀 주자면.


1.클러치 작동하고 왼쪽 발판에 발 올려두면 내 차의 위치를 가늠 할 수 있음.

이게 뭔말이냐면.
당연하게 차에서 운전자는 중앙에 있는게 아니라 왼쪽에 있음. 그러면 운전자 입장에서는 본인이 내가 가는 도로 중앙에서 진행하는게 아니라 왼쪽에 치우쳐서 진행해야함.

학원에서는 멀리 봐서 중앙을 맞추랬는데 나는 어려워서 발판으로 대략 가늠했음.
발판이 바로 왼쪽 앞바퀴 위임.
이거로 내 위치 가늠했었음.


2. 고단으로 기어 변속시는 클러치 확 떼도 무방함.

2단에서 3단 올리거나 3단에서 4단 올릴 때는 역으로 내릴때나 2단으로 출발 할 때랑은 다르게 확 떼도 무방함.
왜냐하면 이미 주행 중이라 탄력 받고 있는 상황이라 확 떼도 시동 안 꺼짐.

그런데 오히려 저단으로 바꿀때는 천천히 떼야함.
확 떼면 차가 갑자기 덜덜덜덜 하면서 요동침.


3.끼어들기 정 어려우면 보내주고 옆차 뒤에 붙는다는 생각하셈

의외로 끼어들기 못해서 떨어졌다는 사람들이 많더라고.

나는 어떤 마인드로 했냐면 뒤에 차 없으면 그냥 차선 변경했고 만약 뒤에 차가 오면 차 보내주고 그 차 바로 뒤에 붙는다는 생각으로 끼어들었음.

학원강사님이 그랬는데 초보분들이 끼어들기 할 때 깜빡이 키고 엑셀 유지 안해서 속도가 줄어드는 경우가 많대.

속도 줄어들면 자연스럽게 옆차는 빨리 지나가게 됨.

이거 모르고 옆차가 갑자기 속도올려서 못끼어들었다고 풀발하는 애들도 있으니 풀발하지 말고 뭐가 문제인지 잘 확인하고 대처하자.


4. 정지 시 기어 중립 기억해라.
1보는 신호에서 멈출 때 기어 중립으로 둬야한다.

안그러면 감점이고 무엇보다 그렇게 멈추고 클러치 떼면 시동 꺼진다.

연습때 자꾸 실수 해서 이제는 신호에서 멈췄을 때 꺼지면 왜 꺼졌는지 한번에 앎.


5. 코스 영상 있으면 틈틈히 봐둬라. 또 특정 오브젝트 위치 잘 확인하고.

나는 A코스에서 예외적으로 좌회전 할 때 보조선 안쪽으로 가야하는 부분이 있었고
C코스는 고가 이동하는 코스가 있었고
D코스는 과속 방지턱이 있었음.

이런거 위치 대략적으로 알아야 당황하지 않는다.


6. 멈추었다가 출발할 때 서두르지마.

신호에서 멈추든 막혀서 멈추든 멈춰서 기어 중립으로 뒀다가 출발할 때 서두르지마.

도로주행은 제한 시간 없으니까 급하게 2단에서 클러치 떼다가 시동 꺼먹지 말라는 소리야.
어차피 교육용 차량이고 너는 이제 막 햇병아리라 뒷차가 지랄하면 그 새끼가 븅신인거임.

만약에 꺼서 멈췄는데 뒤에 차 있으면 비상등 키고 시동 걸어라. 이건 기본적인 매너임.

7. 도로주행에서 강사님들 목소리 커져서 화낸다고 서운해하지 마라.

운전하는거는 너인데 사고나면 강사님도 위험해진다.
그 사람들은 적어도 목숨 담보로 맡기고 너 교육 시키는 거다. 장내도 그렇고 말이야


뭐 쓸게 이정도 뿐이다.

나는 솔직히 도로 주행이 어렵지만 재밌었음.
일단 속도에 따라서 스틱 탁탁 하면서 변속하니까 그럴싸해 보이는게 마음에 들더라고.
어디서 남자답다는 소리 들어본적 없는 멸치라서 스틱 움직이고 기어 바꾸고 가속하니까 나도 모르게 어깨에 힘이 들어가더라고. 이래서 스틱 모는건가 하기도 했음.

또 연습에서 D코스 돌 때 고속화 도로를 이용하는 부분이 있었음.
연습 때가 4시에서 5시라 노을이 지는데 그때 고속화 도로를 달리면 앞 배경이 참 예쁘더라.
사람들이 왜 유로 트럭을 하는지 조금은 알겠었음.

여튼 각설하고 1보 111로 퇴갤한다.
그동안 여기서 질문하고 막 그랬는데 답변해줘서 고마웠다.
가끔 심심하면 1종 2종으로 싸우는지 구경하러 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