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엔 일해야해서 주말밖에 못가다보니 총한달 넘게 걸린거 같다
그동안 갤들어와서 글읽고 도움 많이되서 나도 후기남긴다

1.필기
필기를 평일만 시험볼수있는지도 모르는 무지한 상태에서 학원등록
어쩔수없이 하루 휴가내고 보는 셤이라
떨어지면 재시험 날짜도 다시잡기 힘들어서
부담됐는데 어플문제 시간될때마다 풀고갔더니
85점 나오더라 어플만 조져라

2.장내기능 첫날
강사빨이 중요하다는건 절실히 느꼈다
처음 운전대 잡는대 꼰 to the 대 걸려서 진심 반말도 기분나쁘게 하고
끝나고 욕만 나옴 갤에와서 꼰대 이야기 같이 나누니 좀 마음이 풀림

두번째날
이 강사님 아니였으면 장내기능 못붙었을거라 100%장담
첫날 배운거라곤 불쾌함 밖에 없는데 1시간동안 티자 랑 핸들 돌리는거 발위치 등등 운전의 기본적인거 다배움
마지막 한바퀴돌때 100점 나와서 너무 기분좋게 수업 끝냄
진짜 강사빨심하다 학원다니면서 꼰대만나면 돈 너무아깝고 운전도 하기싫은데 좋은강사 만나면 운전 재밌음

마지막 100점 맞았지만 주말만 시간이 되니 일주일 텀두고 셤보는거라 걍 감으로 본느낌
그래도 강사가 한말 되새기면서 봤는데 티자 나올때 10점 감점되고 90으로 합격
감점되도 멘탈 흔들리지말고 걍 침착하게 하면된다
(물론 감점되는순간 맘이 편해진것도 있음 ㅋㅋ )

티자는 학원마다 공식이 다르다는거 보고
유툽 참고는 했지만 기본은 강사가 해줬던 공식만 되내었다

3.도로주행 첫날
이쯤되면 학원에서 첫날은 꼰대를 일부러 꽂아주나 싶을 정도로 또 다른 꼰대 ㅋㅋㅋㅋㅋ
처음 도로나갔는데 다른차들보다 강사땜에 운전이 안됨
처음부터 끝까지 반말 ㅅㅂ

둘째날
학원가기도 싫더라 ㅋㅋ 내가 뭔 운전을 배운다고 이러고 다니나 싶고 운전 못할거 같고 자괴감 오짐(생각해보면 장내 첫날도 그랬음)
근데 둘째날 강사님은 처음부터 유쾌하게 인사도 해주시고 잡담하면서 긴장 많이풀어줘서 도움 많이됨
잡담하면 코스외우기 힘들다고 하던데 난 차라리 잡담해줘서 긴장도 풀리고 노가리 까면서 운전 재밌게 했던거 같다

일주일 지나고 셋째날
둘째날 강사님이랑 한다고 알고 갔는데 가보니 바꼈드라
근데 바뀐강사는 노가리는 없고 기본적인것만 딱 알려줘서 코스 암기하는데는 좋았음

다음날 시험
일단 자차로 연습을 할수 없기 때문에 이미지트레이닝을 많이했다 유툽 많이보면 좋다고 했지만 유툽은 한두번 코스익히는 정도만 보고 나머지는 다 눈감고 머릿속으로 운전함

셤보기전에 강사가 분위기 많이 풀려고 하고 해서 긴장안했는데
시험 보는데 두번째 차례 걸리고
첫번째사람 잘가다가 차선 변경하다가 옆에 차 못보고 부딪힐뻔해서 실격
그때부터 갑자기 손에 땀차고 긴장되더라

연습하던대로만 하자 하고 했는데
나도모르는새에 점수 많이 깍였드라
간당간당 하게 합격했는데 끝나구
뭘그리 많이 까먹었을까요 했더니
합격했으면 100점이죠 라는 강사말이 뭔가 좋았음 ㅋㅋ



학원은 진짜 강사빨 심하다
한두푼 하는것도 아니고 2종은 자차 찬스 할수있음
독학 가능하다고 본다
재시험 시간이랑 금액 압박감이 장난 아니였음
갤러들 말처럼 내돈내고 욕먹는데는 운전면허 학원밖에 없을듯

그동안 갤 에 와서 많은 도움이 되었고
111로 퇴갤해서 너무 기쁘다
그래도 간간히 놀러올께
다들 차분하게 하면 다 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