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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가난해진 근본적이고 치명적인 이유...jpg
러시아 영토 러시아는 엄청난 영토크기를 가진 거대한 국가다. 그 어느나라와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 거대하고도 광활한 영토를 자랑하고 있다. 인구도 1억 4천 5백만명으로 내수만으로 경제가 돌아간다는 말도 나올정도다. 자원도 매우 풍부하다. 러시아 석유 매장량은 세계 7위, 생산량 역시 항상 4위권안에 들어갈 정도로 석유 가스를 많이 생산하는 자원부국이다. 또한 보크사이트, 구리, 금, 은, 알루미늄, 니켈등도 광대한 영토 만큼이나 많이 매장되어 있어서 사실상 아무런 기술 없이 땅만 파먹어도 살 수 있을 정도라는 말도 있다. 그렇다면 땅도 인구도 자원도 가진 러시아는 어째서 인구의 30%가 극빈층일 정도로 가난할까? 1.기후가 너무 불리하다. 어찌나 추운지 말이 무리를 이루어 강을 건너다 단체로 선체 죽을 정도이고 땅은 넓지만 영토 대부분이 영구 동토이거나 척박하여 사람이 살기가 힘들다. 시베리아등은 겨울이 되면 영하 60도까지 내려가고 농사를 지을수도 없으며 워낙 춥다보니 동물개체수도 적다.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가면서 보이는건 눈과 얼음뿐일 정도로 광활한 영토의 전반이 춥고 척박하다. 때문에 구 소련시대와 러시아 제국 시절에 강제 이주를 시켜 도시를 만들고 영토 개발을 추진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러시아 인구 대부분이 유럽쪽에 살만큼 척박하고 살기 힘들다. 겨울이 되면 영하 50도까지 떨어지는 추위가 찾아오고 여름이면 더워져 곳곳에 생긴 진흙탕과 웅덩이에서 모기가 창궐하여 사람을 괴롭힌다. 결국 강제 이주 시킨 러시아인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살기 좋은 유럽지방으로 이사하면서 시베리아 지역의 러시아인 인구는 괴멸적으로 소멸해가고 있는 실정. 러시아인들의 평균수명은 가히 충격적이다. 2.마땅한 첨단 기업 및 기술이 없다. 현재 세계 거대기업 및 자본,기술은 대충 3파전으로 고착화되었다. 미국-유럽연합-중국으로 3등분되었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세력들과 중국과는 달리 러시아는 소련해체이후 자본주의를 받아들인지 이제 30년이 넘었는데도 그 어떤 성공적인 첨단 거대기업을 단 하나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러시아에서 가장 성공적인 기술기업은 얀덱스뿐이며 이 얀덱스조차 매출액은 정말 형편없고 시가총액 또한 8조원 정도밖에 되지않는다. (참고로 한국의 카카오마저도 20조가 넘는다.) 세계 기업경쟁, 자본경쟁, 기술경쟁에서 러시아는 사실상 Others가 된것이다. 3.금융업이 없다. 세계 은행 순자산 순위를 보면 러시아 은행은 단 한개도 순위에 들지못한다. 순위권 대다수가 유럽은행이며, 미국,중국,일본 은행들도 많이 보이지만 러시아 은행은 하나도 없다. 은행 및 금융업이 부실하면 국가의 기업 및 산업 육성에도 큰 리스크이고 매우 불리하다. 앞서 서술했던 러시아에 거대 기업이 없는것도 근본적으로 금융업 및 투자산업이 없는탓이 크다. 4.교육 및 학술,대학의 질이 떨어진다. 러시아의 대학수준은 세계적으로 그리 높지못하다. 러시아 최대 명문대인 모스크바 국립대조차 세계 대학 50위안에 들지못한다. 이는 곧 학술계의 발전을 막는 요소가 된다. 또한 러시아의 인재유출을 더욱 극심화시킨다. 실제로 러시아에 마땅한 거대기업이 없고 창업하기도 힘든 환경, 임금이 낮은관계로 매우 많은 고급인재들이 유럽을 찾거나 미국으로 이주하는것이 현실이다.. 구글 창업과 챗GPT 개발도 미국으로 이주한 러시아인들이 이뤄낸 업적이다. 5.세계 최대 자원부국이지만 거대 원자재기업은 없고 정작 국민들의 복지는 매우 떨어진다. 세계 주요국별 원자재 공룡기업들 매출액이다. 천연자원 매장량이 적은 유럽이 오히려 압도적인 원자재 공룡기업들을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중인 상태이다. 당장 쉘,BP,토탈,글렌코어,비톨,리오틴토,에니,트라피구라,건버 등 매출액기준 세계 상위 10대 원자재기업중 반이상이 유럽 기업이다. 그다음은 미국이며, 사우디가 뒤를 잇고있다. 러시아는 순수 자원매장량으론 전세계에서 가장 큰 자원부국이지만 정작 기름회사인 가스프롬 정도를 제외하면 세계적인 자원 대기업이 단 한개도 없다. 또한 자원부국임에도 러시아의 최저임금은 2023년 기준 월 26만원 수준으로 캄보디아 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결코 복지가 좋다 볼수없으며 다른 자원부국인 미국,캐나다,호주와는 극명하게 차이나는 부분이다. 정작 직원들에게 10억씩 뿌릴정도로 러시아가 아닌 유럽 원자재 공룡들만 돈방석에 앉은 상황이다. 러시아의 1인당국민소득은 매우 낮은 수준이다. - dc official App
작성자 : ㅇㅇ고정닉
싱글벙글 희대의 괴수대전 승리자..JPG
70억 인구 중 24억 명이 믿는 종교인 기독교 그 중 14억 명이 믿는 최대 종파인 가톨릭 가톨릭은 다른 종교와 달리 종파의 수장을 뽑는데 바로 로마 총대주교이자 바티칸 시국의 군주이며 가톨릭의 수장인 교황이다 보통 콘클라베라고 하는 선거로 교황을 뽑는데 각 나라의 가톨릭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추기경들이 모여서 투표를 하고 총 3분의 2, 대충 77표 이상이 나와야 당선이 된다 그리고 당선이 되면 이렇게 시스티나 성당의 굴뚝으로 흰 연기가 나온다 그리고 당연히 평생 가톨릭 신앙 연구에 매진하여 신학계의 정점 혹은 숱한 악환경, 참혹한 현장에서 헌신한 미친 괴물들이 교황 후보에 오르는데 가톨릭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대전이 있었으니, 바로 2005년 콘클라베다 대충 후보들을 살펴보면 이반 디아스 인도 뭄바이 대교구장 겸 추기경 당시 아시아권에서 나올 수 있는 가장 유력한 교황 후보 교황청 외교관으로 36년간 일하면서 쌓은 경험들을 바탕으로 무려 17개 언어 구사 가능 오스카르 안드레스 로드리게스 마라디아가 온두라스 테구시갈파 대교구장 겸 추기경 당연히(?) 수 개 국어에 능통하고, 피아노 연주와 항공기 운전도 가능한 인물 심지어 이 양반은 지구 상에 가장 막장 도시라고 불리는 테구시갈파(온두라스 수도)에서 평생을 헌신한 인물로, 3세계 빈곤 문제를 현장에서 가장 많이 경험했다 사회적 약자의 열렬한 옹호자이며 탁월한 유머감각과 추기경 치고는 젊은 세대라는 것이 장점 다리오 카스트리욘 오요스 보고타 총대주교 겸 추기경 가톨릭에서 교인만이 받을 수 있는 성사에 대해서는 가장 보수적이지만 사회적 부정에 대해서는 목숨을 걸고 당당하게 맞선 성직자로 평가된다 이 양반 교구는 보다시피 개막장인 콜롬비아 보고타로 사회 기득권층인 커피 농장주와 경찰의 부패에 맞서 부랑인들을 보호했고 심지어 희대의 마약왕인 파블로 에스코바르를 우유배달원인 척하고 찾아가 고해성사를 받아낸 일화가 있다 이 일로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으로 재임하기도 했다 클라우디오 우메스 브라질 상파울로 교구장 겸 추기경 보수적인 정통교리를 고수하면서도 동시에 그동안 카톨릭 내부에서 민감해하던 사회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큰 명성을 쌓았다 바티칸의 지침을 따르면서도 자신의 교구인 상파울로 대교구를 크게 확장시켰고 당시 카톨릭계의 큰 세력인 브라질을 지지를 받은 인물 사실상 남미에서 사상적 + 현장 경험으로 가장 유력했던 인물 참고로 현 교황인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큰 영향을 준 인물로 베르골리오 추기경이 교황이 되었을 때 우메스 추기경은 그에게 "가난한 자를 잊지 마십시오"라고 말했고, 베르골리오 추기경은 자신의 교황명으로 아시시의 '프란치스코'를 선택했다고 한다. 프랜시스 아린제 나이지리아 아부자 총대주교 겸 추기경 런던에서 교육받아 완벽한 영어 구사 + 서유럽과 3세계에서 동시에 지지를 받았던 후보 특히 이슬람 전문가로 교황청 종교간 대화평의회 의장을 장기역임 교황청 경신성사성 장관 재임 심지어 교파는 다르지만 남아공의 성공회 대주교인 데즈먼드 투투도 이 사람을 지지했다 최초의 흑인 교황이자 4번째 아프리카 출신 교황이 될 수 있었던 인물 디오니지 테타만치 이탈리아 밀라노 대교구장 겸 추기경 사실 교황청 내에서 가장 큰 세력은 이탈리아파이고, 교황도 주로 이탈리아인이 선출되었다 디오니지는 이탈리아인이었기에 가장 정통성 있는 후보였고 전임 교황이었던 요한 바오로 2세와 관련이 있던 교황청 단체인 오푸스 데이 출신이었기에 그야말로 정통성으로는 1순위 후보 카를로 마르티니 이탈리아 밀라노 대교구장 출신 겸 추기경 개신교의 브루스 메츠거 박사와 더불어 신약성서학의 먼치킨이며 신약성경 비평 본문 편찬에 지대한 공을 세운 인물 근데 신학적으로는 매우 진보적이며 특히 진보의 끝을 달리는 예수회 출신이다 참고로 예수회 출신의 최초 교황은 현 교황인 프란치스코이다 그야말로 GOAT들의 향연이며, 근 수백년 동안 이 정도 네임벨류의 후보들이 한 번에 나온 일이 전무했다는 걸 생각하면 이 때 콘클라베가 얼마나 치열했던 괴수 대전이었는지를 알 수 있다 그리고 이 미친 대전의 최종승리자는... 요제프 라칭거(쉬브 팰퍼틴) 뮌헨-프라이징 대교구장 겸 추기경 겸 제265대 교황 베네딕토 16세 20세기 최고의 가톨릭 신학자로 예외없이 첫 손가락에 뽑히는 인물 심지어 이 사람이 신학적 논리는 근현대 신학의 한 과목이 되었고 그야말로 신학적 오류와 싸우고 교회의 부패에 맞써싸우는 정의 그 자체인 대인 걍 교황청에서 이단심문소의 후신인 신앙교리성 장관에 이 사람을 앉혔고 현대사회의 무신론, 프리메이슨과 같은 반교회적 단체, 남미의 해방신학을 조져버리는데 일생을 바쳤다 그냥 당시 가톨릭 내 소수파인 독일인이 950년만에 교황이 되었다는 걸로 이 사람의 위상이 설명가능함 그렇게 요제프 라칭거가 이 괴수 대전에서 최종 승리하고 교황의 자리에 오른다 그런 그를 축하하면서도 씁쓸해 하던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라칭거 추기경과 극단에 있는 인물로 가톨릭 내부의 개혁파이자 진보 그자체인 예수회 출신 학문적 성취보다는 현장에서 소외된 이들을 위해 봉사하던 부에노스 아이레스 총대주교인 호르헤 베르골리오 추기경이다 그리고 그로부터 7년 뒤, 베네딕토 16세가 건강 문제로 생전 퇴위하고 2013년 콘클라베에서 먼치킨도 아니었고 유력후보도 아니었던 호르헤 베르골리오 추기경이 첫 남미 출신이자 예수회 출신 교황으로 선출된다 그리고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괴수도 유력후보도 아니었던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이러니하게도 현재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종교인 중 하나가 되었다
작성자 : 설국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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