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일산

취득경로: 운전면허학원

비용: 총 78만 원

<기능 후기>

 1. 우선, 학원비 비싸다고 강사들 친절하고 다 잘 알려주는 거 아님. 대부분 오십대 아재들이 강사임. 참고로 나한테 붙혀준 기능 강사는 말 심하게 어눌하고 의사소통 능력 많이 떨어지고 임마임마 거릴 정도로 성격 안좋았음. 교육 내내 피곤하다며 존나 졸음.

 2. 저번주 월요일 등록 위해 최초 학원 방문 > 그 주 목요일 기능교육 2시간 > 다음날 금요일 기능교육 2시간 + 기능시험

 3. 언덕 코스 - 백미러로 뒷바퀴가 흰색선 넘는 것 확인하고 정지. 이 때 뒷바퀴가 선 넘자마자 바로 정지하지 말 것. 왜냐면 출발하는 과정에서 뒤로 살짝 밀려 뒷바퀴가 선 밟아 감점될 수 있음

 4. 우회전 및 좌회전 - 차선을 안밟는 공식을 알려줄텐데 사람마다 보는게 다르니 참고만 하고 맹신하진 말 것. 진행하는 방향으로 고개를 미리 좌우로 돌리고 진행상황을 보며 유동적으로 핸들 돌릴 것. 나는 "살짝 일찍 핸들 돌리고, 살짝 일찍 다시 되돌리고" 이런 마인드로 했음.

 5. T자 주차 - 반클리치 쓰면 차에 안좋다는데 나는 계속 반클러치 상태로 했음. 클러치 다 떼면 속도 너무 빠름. 공식은 알려줄거임

 6. 가속구간 - 가속구간 진입 전 직선부에서 1단 > 2단 기어 바꿀텐데 이때 클러치 엄청 천천히 떼야함. 가속구간에선 가속하며 2단 > 3단 > 2단 이렇게 순식간에 바꾸는 데, 무조건 변속 사이에 중립을 잠시 거친다는 생각으로 해야함. 2단에서 3단으로 바로 레버 올려버리면 잘 안올라감.

 7. 처음 조작법 대충 알려주고 갑자기 운전하라는데 'ㅅㅂ 벌써? 못 할것 같은데;' 이런 생각 들었음. 근데 욕먹으면서 하다보면 금방 감 잡음

<도로주행 후기>

 1. 기능 코스에서 복습 잠깐만 시켜주고 바로 도로 나감. 이 때도 'ㅅㅂ 벌써? 못 할것 같은데;' 이런 생각 들었음. 마찬가지로 욕먹으면서 하다보면 금방 감 잡음

 2. 주위에 규정속도 지키는 사람 아무도 없어서 무턱대고 속도 맞추면 과속으로 실격임 (과속 상태로 100m 가면 실격) 계기판 힐끗 보면서 소신 있게 가라. 학원차인거 알면서도 답답해서 빵치는 사람 있는데 신경쓰지 말 것.

 3. 딜레마존 대처법 - 정지선 근처에서 노란불 바뀌면 과감히 가속해서 교차로 돌파, 정지선 약 20m 전에서 노란불 바뀌면 급정거 해서라도 정지

 4. '150m' 후 좌회전 or 우회전 음성 나오면 깜빡이 켜야 함

 5. 정지상태에서 바로 2단 넣고 출발하는데 이 때 진~~~짜 클러치 살쌀 떼야함. 본인 시험 때 시동 한 번 꺼먹음 (연습했던 트럭이랑 다르더라고 시험트럭은 연습용으로 했던 속도로 뗏더니 시동 꺼짐;)

 1종 2종 고민하는 친구들에게 하고싶은 말: 1종 진짜 별거 없다. '반클러치' '시동꺼짐' '기어변속' 이런 단어들만 들으면 뭔가 조잡하게 조작하고 어려울 거 같은데 막상 해보면 저거 싹 다 조또 간단하고 쉬운 개념들임. 저런 요소들로 감점되는 거는 거의 없음. 기능이나 도로에서 뭔가 감점 됐다면 2종 탔어도 감점됐을 요소들일 거임.

이만 난 퇴갤한다 ㅂ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