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기로 결심한 배경부터 설명하자면

본인은 올해 20살 됐는데 입시 ㅈ망해서 재수함

근데 예체능이라 수능 끝나고 더 할 게 많았어서 본격적으로 쉬게 된 지가 1월말임

보통 재수생은 수능날부터가 쉬는 날인데 나는 그보다 2개월은 늦게 쉬었으니

3월 되었는데도 도저히 공부하고 싶지가 않은거

그래서 3월은 면허 따는걸 중점으로 영단어만 가끔 외우면서 쉬엄쉬엄 하는걸로 여자 창조주랑 얘기했음

그렇게 필기공부부터 시작하는데 도저히 입시공부를 하기 싫으니까 필기 공부가 되게 재밌는거

나중에는 대강 풀어도 100점 나오는 경지가 됨

근데 막상 시험 볼때 100점 나오진 않았는데 이건 나중에 얘기하겠음

무튼 필기는 집에서 그나마 가까운 강서면허시험장에서 봐야했는데

늦게 가면 사람 꽉찬다는 얘기 듣고 빨리 출발했음

엄빠가 내가 괜찮다는데도 데려다 주는데

아침이라 졸려서 차안에서 자니까 왜 안외우냐고 떨어지면 죽여버린다고 하는거

이럴까봐 괜찮다고 한 게 좀 있음 사실

물론 필기는 엥간해선 잘 떨어지진 않는다는거 알고 계시겠지만

입시때 대학 가나다군 싹다 떨어져서 그런지 내가 하면 뭐든 떨어진다는 생각을 하셨나봄

싸우기 싫어서 별 대꾸 안하고 휴대폰 어플로 문제 푸는 척 함

사람 꽉찬다길래 일찍 간건데 막상 도착하니까 텅텅 비어서 당황스러웠음

가서 서류같은거 작성하고 사진 붙이고 시력검사하고 교육받는데

들어갈때 지문 찍어야 했는데 내가 처음 인식시킬때 너무 꾹 눌러서 찍었나봄

교육 받고 나갈때 한 열번 찍었는데도 인식 안되서 일하시는 분이 엄청 화냄..

그러니 님들은 지문 찍을때 꼭 잘 나오게 살살 찍으셈 아니면 나처럼 민폐갑됨

그렇게 교육도 끝나고 시험장 들어가서 문제 푸는데 지문때문에 진땀 뺀 것도 있고 아침에 못 잔거랑 겹쳐서

갑자기 엄청 피곤해진거임

그래서 풀다가 아 이쯤되면 붙겠지 싶을때 그냥 제출해 버렸더니 82점 나옴

100점 맞는다고 수강료 깎아주는게 아니라 딱히 아쉬운 마음은 없고 그저 피곤해서 합격 도장 대충 받은 다음

집에가서 퍼질러 잤음

다음날부터 여자 창조주가 학원 알아봐 줬는데

서울권은 도로주행이 엄청 힘들다는거 알고 학원은 경기도권으로 등록함

멀긴 한데 가기 힘든 건 아닌게 지하철 같은 노선이라 타고 멍때리고 있으면 학원앞에 도착이였음

엄빠가 니 2종따라고 여자는 원래 공간감각이 없어서 따기 힘들고 떨어지면 돈 못대준다 이러는데

팩트만 따지자면 공간감각이 없으면 애초에 2종도 못땀

그리고 레미콘 몰아보는 거랑 캠핑카에서 살며 전국일주하는게 본인 버킷리스트라 대형, 특수까지 따는게 목표임

(캠핑카는 특수더라고요 처음 알았음...)

그래서 대판 싸워서 안 떨어지고 한번에 붙는다는 조건으로 1종따는거 허락받음

물론 한번에 붙기는 힘들겠지만 본인은 물에 빠트리면 입만 동동 뜨는 사람이라 허풍이란 허풍은 다 떰

아무튼 우여곡절을 거쳐 경기도 ㅇㅇ에 있는 모 학원에 등록해서 기능부터 연습하기 시작했는데

기능 가르쳐주신 선생님..개무서웠음

학원 한구석에 소리함 있는데 거기로 욕하는 선생님들 찌르는 구조라 절대 x발같은 욕은 안하셨음

(나중에 도로주행 할 때도 시작 직전에 설문지 돌려서 이상한 사람 없나 점검하심)

암튼 욕은 안하는데 욕 빼고 다함ㅋㅋㅋㅋㅋ

'말을 안듣네?? 말을??'

이러시는ㄴ데 개쫄아서 히이ㅣㅇ..잘할게요..

'이럴거면 2종해 왜 1종해'

라시길래 내적갈등 좀 있었음

언덕은 잘 넘어갔고 어렵다는 직각주차는 의외로 한두번 헤메다가 곧잘함

진짜 문제는 전설의 가속구간이였는데 거기 연습하면서 2019년 먹을 막말 한꺼번에 다 먹음

욕은 먹으면 장수라도 하지 애매한 막말이라 기분만 나빠짐

솔직히 변명이라도 해보고 싶었는데 내가봐도 환장적인 플레이라 뭐라 대꾸를 못함

그 쌤도 어이없었는지

'와 아가씨는 주차는 잘하면서 왜 가속은 못해?'이러심

그렇게 거의 도로교육 4시간중 3시간이 끝날때쯤 2시간 반은 가속구간 연습하는데 쓴 것 같음

마지막 쉬는시간이 끝나고 다시 연습하는데

그때부터 갑자기 감이 잡혀서 학원 내 코스를 날아다니기 시작함

한 15분 연습하다가 나머지는 진짜 시험 보듯이 했는데 처음에 딱 한번 앞 차 잘못으로 시간초과해서 79점 나온거 빼고는

다 90 95 100 이렇게 나옴

선생님께서 '이제 좀 잘하네'랬는데 말하는 그 순간 뒷바퀴가 화단을 넘어가 식물학대를 저질러버림

넌 칭찬하면 안되겠단 소리 들음

기능교육이 화, 수였고 시험이 목요일이였는데

그렇게 만반의 준비는 안하고 시험날 학원에 나가보니 나포함 세명 빼고 1종은 싹다 남자였음 (2종은 성비 똑같았음)

다 대학교 과잠(19학번) 입고 있었는데 거의다 띵문머임 배아파 죽을 뻔했지만 내 적성인 과가 아니라 살아남음

내가 아마 4번째라 2번 할때 출발점에 나가서 서 있었는데 뒤편에서 끼ㅣ이이ㅣㅣ이익 꽈아ㅏ아ㅏ아아악 끼익 꽈ㅏ아아ㅏㅏ아ㅏㅏㅏ아아악 부르ㅡ르르르르푸르르르ㅡㄱ 하는 소리가 나는거

돌아봤더니 2번째 타자가 주차구간에서 클러치랑 엑셀을 같이 밟았는지 공회전 소리가 엄청난거임.

근데 쓰면서 다시 생각해보니 공회전이라기엔 소리 톤이 너무 높았는데 어디 긁었나 싶기도 함

내 옆에 서있던 감독관이 와 진짜 못한다 그치 이러셨는데 그때 긴장하기도 했고 나도 저럴까봐 동조를 못함

근데 붙은 거랑은 별개로 내가 더 바보같은 짓을 할거라곤 상상도 못했음

마침내 내 순서가 되었길래 차에 탔음

밖에서 감독관이 나보고 준비가 되었냐길래 네 했더니 창문 너머로 물끄러미 쳐다보는거

다시 진짜 준비 다 되었냐길래 잘 안들리셨나 싶어서 네에ㅔ에엥!! 이랬더니

한숨 푹 쉬고 출발시키는거

기능 테스트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오고 나서야 안전벨트를 안 맸다는걸 깨달았음

살면서 그것보다 빨리 안전벨트 멘 적은 없을 거임

세상에서 가장 안전벨트 빨리 매는 사람으로 기네스 올라갈 자신 있음

다행히 시작하자마자 탈락은 면했는데

기능 테스트를 끝내고 출발하라는 음성이 나와서 당장 앞으로 나아가야하는데

좌석 조정 하는것도 까먹어서 안 했다는걸 깨달음

시동 걸 때는 몰랐는데 막상 출발하려니 클러치 밟는게 힘든거..본인 키가 170인데 클러치에 발이 반 정도 닿는거임

어쨋든 그렇다고 출발을 안할 수는 없으니 좌깜빡이 키고 엉성한 포즈로 출발했는데 다시 끄는 걸 깜빡해서 5점 까먹음

아차 하고 제대로 껐고 와중에 언덕 정지선에 도착했는데 3초 세는동안 클러치랑 브레이크 꽉 밟고 의자 조종함

ㄹㅇ 차 안에 cctv 있었으면 거의 누워서 낑낑대는 내가 너무 추해서 실격시켰음

초반에 별 난리 다 친게 액땜이였는지 언덕에서 내려온 뒤로는 너무 평온했음

주차하는데 내가 봐도 너무 잘했는데 근처에 있던 다른 감독관이 '잘하고 있어요~!' 라는거

돌발은 철길 건널목 바로 앞에서 터졌는데 멈추는데 별 어려움은 없었음

그렇게 피똥쌌던 가속구간도 잘 통과했고 종료 지점에서 우깜빡이 잘 킴

당연히 기계에서 축하합니다 합격입니다 라고 음성이 나왔는데 너무 좋아하느라 차 못멈춤

종료지점에 있던 감독관 두분이 '멈춰요 멈춰 아가씨 멈춰!! 멈춰!!!!' 라길래 겨우 정신차리고 멈춰서

기어 중립에 놓고 사이드브레이크 당겨서 내림

내리는데 옆에서 '아이고 기분좋아서 멈추지도 않앜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좋아요?' 라는데 좀 쪽팔렸음

코스 완주하고 나서 깨달은건데 내가 처음으로 완주한 거였음(합격 말고)

일단 내 앞 3사람은 싹다 실격으로 떨어졌다는건 확실한 것 같음

어쨋든 도로주행교육도 신청해야 되는데 물주가 남자 창조주라 나중에 교육날짜 정하겠다고 말해놓은 뒤에

집가서 점심 맛있게 먹음

도로주행교육 날짜는 좀 이상했는데 월2시간 목금 2시간 그다음주 화 시험이였음

자리없어서 저래 됬다고는 하길래 납득하긴 했는데 기능 때 쌤 말로는 보통 3월은 다들 학교가서 비수기라고 함

뭔가 있는것 같았지만 어쨋든 월요일에 교육받으러 갔는데 도로주행 선생님은 너무 착하신거

진짜 둥글둥글 실수해도 '아이고 잘해야지~'가 끝이고

다만 Tmi가 좀 많으신 분이셨음

본인 군생활 썰, 재수 썰, 친구분이 포스코 고위직이란 썰이랑 첫사랑 썰 풀어주셨는데 재밌었으면 같이 썼겠지만 전형적인 이야기라 스킵하겠음 (물론 못 들어줄 정도는 아님)

근데 그분이 할아버지신데도 재수하실 때 대성학원에서 하셨다는건 좀 신기했음

나보고 대형도 따고 특수도 따고 소형도 따고 요트 자격증도 따라는 선생님...노력해 볼게요

처음 2시간은 코스 2단으로 뺑뺑이, 중간 2시간은 a,b코스, 마지막 2시간은 c,d코스였는데

월요일에 처음 교육받을때 담엔 언제 나오냐는 질문에 목요일이라 대답하니 경악하심

그동안 까먹어도 난 모른다 라는데 어쩌겠음 학원에서 그렇게 정해줬는데...

a,b코스는 좌/우회전이 코스 통틀어 3번 있어서 너무 쉬웠는데 c,d코스가 헬게이트였음

d코스는 시작하자마자 어린이보호구역인데 천천히 간다고 빵빵 하는 사람들 너무 많이봄

사람이 많이 없는 ㄱㅍ쪽이였는데도 이런데 서울은 어떨지 짐작도 안감

어른이기 전에 인간으로서 그러지 맙시다

약간 나중 일인데 직접 우리집 차로 연습할때 남자 창조주가 그냥 밟으라는데 이때 이분에게 실망 많이 했음

목요일 교육이 끝나고 다음날 나갔을 때 쌤이 바뀌였는데 이분도 무서웠음. c,d 코스 몰면서 엄청 혼났음

언덕이 널려서 기능 배울 때도 안 꺼먹은 시동을 툭하면 꺼댔음

a,b코스를 할 땐 3단까지 넣었는데 4단 넣으라고 역정을 내심

4단 넣었는데 속도감 진짜 무서웠음

진짜 가끔가다 뉴스에 나오는 무면허로 스피드 즐기는 미친 급식들 어떻게 그러는 건지 진짜 그 깡만큼은 본받고 싶음

교육 겨우 끝나고 곧 시험이였는데 그쌤이 내 수험표 주면서

'..약간 걱정되지만...해봐라' 이러셨는데 아주 정확한 예지력을 갖고계심

로또 번호라도 물어볼걸 잘못했음

화요일에 면허 시험인데 돌아와서 '다 괜찮은데 코스를 못 외워서 걱정이다'라고 하니

토요일날 본인이랑 남자 창조주랑 한번 갔다오라고 쫓아냄

트럭은 당연히 아니고 그냥 중형 승용차였는데 차피 코스만 익힐 목적이라 차종의 의미는 없다고 생각했음

가서 처음 코스 익힐때 엄청 싸웠는데 난 잘 갔는데도 아니라고 우겨서 약 한시간 헤맴

결국 내가 맞았지만 줏대있게 살라고 또 욕먹음

근데 집에 오는길에 짜장면이랑 탕수육 사줘서 맛있게 먹고 집 옴

드디어 첫번째 도로주행 시험날...

진짜 내 인생 희대의 병신짓 top5에 이게 들어가는데

화요일 11시가 시험인데 10시 55분에 일어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이게 본인 잘못이긴 하지만 여자 창조주의 책임도 조금 있는데 알람 시끄러우니까 본인이 깨워줄테니 맞추지 말라고 함

근데 까먹으셨고... 어떻게든 안될지 학원에 전화해서 물어보셨는데 이미 결시처리되었다고 하길래

두번째 시험을 다음날인 수요일 1시로 예약하고 돌아옴

굿바이 59000원

집에 왔는데 평소라면 난죽택할정도로 혼났겠지만 죄가 반반이라 괜찮다고 해주심

어쨋든 굿바이 59000원

남자 창조주는 이사실 평생 모르고 그저 날짜만 바꿨다는걸로 아심

그 다음날 다시 학원에 갔는데 다행히 제시간에 도착함

근데 c코스가 당첨되고 어제 일이 오버랩되어 멘탈관리 실패해서 점수 엄청 깎아먹고 딜레마존에서 급정거해서 교통사고 유발로 실격됨

근데 약간 억울한게 원래대로면 갔어도 되었는데 리어카 모는 할아버지가 갑툭튀해서 멈춤

진짜 차있을때 무단횡단은 하지 말ㄹㄹ아야됨...

그자리에서 실격된거라 운전석에서 쫓겨나 뒷자리에 앉았는데 후발주자인 본인 또래로 보이는 남자애 하나 있었음

d코스 출발지점까지 나란히 앉아가는데 묘하게 쪽팔렸음

이때 깨달은건데 코스만 익히는 거라 차종은 상관없을 거라 생각했던 판단이 너무 안일했음

기계조작이 문제인건 아니지만 역시 뭐 밟고 또 밟느라고 신경이 그쪽에 쏠려서 뭔가 일이 터질 때 어떻게 할지 생각하는게 너무 힘들었음

엥간하면 1종연습할려면 트럭으로 연습하는게 제일 좋다고 봄 물론구하긴 힘들겠지만..

불합격을 어떻게 설명할지를 열심히 고민하는 와중에 학원으로 거의 다 와가는데

남자애가 우회전할때 깜빡이를 안 키는거임

그래서 마음속으로 깜빡이..라고 생각하는데 실수로 크게 '어 깜빡이'라고 말해버림

지금생각해도 진짜 아 진짜 바보바ㅗ바ㅗ보바봐보바보바봐ㅗ바ㅗㅂ바보바보

내가 진짜 왜 이랬는지를 모르겠음

혹시 걔가 이거 본다면...잊어주세요 어쨋든 합격했잖아요...

역시 집에가서 엄청 혼났는데 딱 한번만 더 기회줄테니 떨어지면 2종본다고 함

이제 4월이라 본격적으로 공부 시작해야할 시기인데 차질이 생긴거라

너 이래서 대학은 어떻게 갈래 인생은 어떻게 살래 잔소리 엄청나길래

그냥 방으로 들어가 문잠갔음

밤에 퇴근하신 남자 창조주랑 내 뒷담 엄청 까심

다음 시험은 그 다음주 월요일 2시였음

일요일에 다시 나가서 연습하기로 하고 그 전까진 나름 열심히 공부했음

근데 막상 일요일에 나가니까 다 까먹은거임

사실 사고도 일으킬 뻔 했는데 브레이크 꽉 밟아서 겨우 막음

솔직히 이것만 떨어지면 진짜 운전에 재능이 없다는걸 인정하고 2종 따야겠다고 생각했음

하도 욕쳐먹으니까 자신감도 사라지고 전혀 관련없는 내 인생도 걱정되기 시작했음

월요일에 나갔는데 a코스가 당첨됨

차도 별로 없어서 너무 행복했는데 잊고 있었음

코스 중에 레미콘 회사가 있다는 것을..

승용차는 없는데 상하좌우 덤프트럭 레미콘 등등이 널려서 신호가 안 보이는거 그나마 눈치게임으로 겨우 따라가긴 함

종점에 도착하니 축하합니다! 합격입니다!!라고 뜨는데 너무 행복해서 뒤에 다른사람 있다는거 까먹고 소리지름

옆에 앉아계신 감독관이

'71점이여... 71점.. 내가 손가락 하나만 까딱했으면 탈락이여' 이러시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뭐 때문에 그만큼 까였냐고 물어보니 중간에 급정거 잠깐 한 거 때문이라고 함

그나마 작게 해서 점수가 덜 까인것 같음

담에 도로연수 받으러 오라고 하심...

가족한테 알리니 내 뒷담깔때랑 다르게

어휴 잘했어 내새끼~ 엄마는 우리 ㅇㅇ이 믿고 있었단다 이러는거

역시 우리 ㅇㅇ은 재능이 있어!! 파이팅!!

이러는데 솔직히 좀 짜증났음

무튼 합격했으니 마음놓고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대학 가겠음

내년에는 대형면허 합격 후기 들고 오겠음

그럼 ㅃ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