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와 KT 위즈가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한다.

LG와 KT는 23일 트레이드 소식을 알렸다. LG 외야수 이천웅(30)이 KT로, KT 내야수 윤석민(33)이 LG로 팀을 옮긴다. 

KT는 상대적으로 약한 리드오프와 외야수 보강, 부족한 좌타자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천웅을 선택했다. LG는 현재 거포 타자의 부재와 함께 양석환의 군입대로 3루수 자리가 마땅치 않아 윤석민을 선택했다. 윤석민은 2017 시즌 중반부터 1시즌 반 동안 20홈런을 때려내는 등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KT의 중심 타자로 활약한 선수다. 

이천웅은 제대 후 2016년부터 LG에서 두각을 드러냈고 올 시즌은 3할대의 고타율과 4할대의 출루율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다. LG는 김현수 이형종 채은성의 확실한 외야진에 군에서 전역한 홍창기와 KT에서 이적한 전민수까지 외야수 자원이 많아 이천웅에게 길을 열어주기로 했다. KT도 오태곤과 군에서 제대한 문상철이 합류하며 1루 자원이 있었고 황재균이 3루에서 굳건히 버티며 윤석민을 보내주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