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전의 글 두개와 달리.. 이번엔 엔젤들의 글을 쓰겟음 ㅇㅇ

콱에는 거지같은 놈들보다 야못착 애들이 수없이 많아..

난 이런걸 알기에 못해도 되도록 선수욕하거나 인신욕은 안함...

미담은 파도파도 즐겁고 기분좋으니 글이 좀 길더라도 되도록 많은 선수들을 적겠음 ㅇㅇ

1.유한준

이분은 굉장히 젠틀맨... 알다싶이 거부하는것 절대 못봤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칼바람이 부나 해주시는 양반

한번은 어떤일 있었냐면 1월초 아침에 위팍 가는데 앞에 덩치 큰 사람이 콱가방 매고 있었음 ㅇㅇ 딱 봐도 선수

쫓아가서 누군지 확인할려는 찰나 한준이형이 나랑 눈마주치고 오잉? 쳐다보고 잇는거임

근데 하필 내가 그날 한준이형 통산 1000경기 기념구에 싸인받고 싶어서 간거라... 너무 당황했어 길한가운데서

형 ! 잠시만요 제가 오늘 형 1000경기 기념구 받으려고 왔는데 ;;; 하면서 가방 뒤적뒤적 거리는데 한준이형이 그러더라

아 고맙습니다 천천히 꺼내세요 기다려드릴게요 이말하고 기다려줌 ㅇㅇㅇ 길 한가운데 버스정류장에서 ㅋㅋㅋ 주차장에서 1루 내야쪽 주차장 알지? 신한은행 건너편

암튼 그리고 사진이랑 기념구 정성스럽게 해주고 추운데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들어감 개감동...

옆에정류장에 앉아있던 아저씨가 "아니 저선수가 누구여?"이래서 유한준선수요 이랬더니 "아이구 진짜 된사람이네~ 대단하네그려" 이랬음 ㅇㅇ 뿌듯

아무튼 싸인볼이랑 싸인사진 제일 많은 양반이 한준이형 ㅇㅇㅇ

2.전민수

레알 원탑... 인성으론 절대 깔일 없음. 2군에서 자기 점심시간 한시간 있는거중 30~40분동안 팬들이랑 싸인해주고 사진찍고 감사하다고 얘기하고 절대 싫은티 안내고 웃으면서 해주는 친구. 팬들한테 해주는거 보면 진짜 내가 오히려 미안하고 고마울정도.. 아니 점심시간이면 자기 밥먹고 경기준비해야지 컨디션조절은 개뿔 팬들이 먼저야 마인드 ㅇㅇ

참고로 그때 2군에서 윤요섭 담배 쳐피고 있을때 민수는 그 옆에서(담배는 안피고) 팬들이랑 사진찍어주고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잇는거 보니 차~암 비교되더라

1군 올라왔을때도 사진이면 사진, 싸인이면 싸인 다 해주고 들어감 항상 웃으면서 고맙습니다를 입에 달고 사는 사람. 그리고 항상 팬들에게 90도 인사 ㅇㅇ

3. 엔종민

지금은 엔씨로 간 종민이... 팬서비스 만큼은 주전포수감이었는데 ㅜㅜ 2군에서 훈련받다가도 아줌마팬들이 싸인해달라고 하면 코치한테 "코치님 저 저기계신 팬분께 잠시 싸인좀 해드리고 와도 되겠습니까?" 하면서 훈련중 싸인에 사진에... 멀리까지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할게요 이러고 다시 감.... 이 일은 내가 직접 목격했는데 이게 스크랑 2군 경기 문학에서. 그 뒤로 열흘뒤에 엔씨로 갔는데 ... 난 지금까지도 종민이 마지막 모습이 경기 모습이 아니라 이렇게 팬에게 해주던 모습이라서 정말 아쉬움.

또, 작년 팬페할때도 경호 그새끼들이 선수들 빨리 가야한다고 개 ㅈㄹ할때 꼬마랑 엄마가 사진찍자고 요청할때 어김없이 경호가 막는 도중,

"두세요 제가 사진찍어 주고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되려 경호한테 화내는 모습도 봄... 그러고 싸인볼에 사진찍어주고 머리쓰다듬어 주고 감.

자기 유니폼에 싸인해달라니 꼬마한테 "고마워~ 삼촌이 열심히 할게~"이러고 ...

꼭 주전포수로 한국시리즈 우승해라 종민아

4. 김재윤

뭐 친절한건 전부터 다른 갤러들이 적어놨기에 더이상 설명하지 않겠음. 말그대로 싸인 요청하면 또리 이빨 내보이면서 천천히 정성스럽게 해줌 ㅇㅇ

무슨 말 한마디만 해도 고맙다 감사하다 이런말 입에 달고 사시는 양반 ㅋㅋㅋ

여담으로 재윤이랑은 편의점에서 삼각김밥도 같이 먹어본적 잇는데 콱프런트에 불만이 상당히 많음 ..

선수들 왜 밥 잘안주고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까먹게 하냐고 노동청에 신고해달라고 ㅋㅋ

어린애들도 상당히 좋아하고 싸인 못하주는 상황이 됐을땐 정말 죄송합니다 지금 들어가봐야해서 나중에 많이 해드릴게요 한뒤 다음에 볼때 진짜 다섯장씩 해주고 가는걸 목격 ㅇㅇ

5. 고영표

영표도 연쇄싸인마중 한명. 영표 차가 티볼리인데 차에 탔을때 해달라고 해도 P로 해놓고 해주고 가고, 사진이나 싸인 절대 거부하지 않음.

그리고 세진이가 영표형~ 숙소까지 태워줘여~ 이래도 알겠다고 하고 , 상백이도 맨날 데리고 오는거 보면 후배들한테도 존경받는거 같아 흐뭇함.

장차 콱 에이스로 발전했음 좋겟음... 개인적으로

아 내가 가진 수십개의 싸인볼 중 가장 아끼는거 하나 꼽으라면 영표 완봉구인데.. 기념구가 아니라 그날 던진 113개중 하나. 정말 힘들게 수소문해서 나름 큰돈주고 구한거 ㅇㅇ

거기에 싸인요청하니깐 어휴.. .이걸 어떻게... 정말 감사합니다 ㅜㅜ 하면서 싸인볼에 싸인뒤, 뭐라도 적어드릴까요? 이럼 먼저 ㅋㅋ

나 당황해서 그냥 날짜 2017년 4월 29일 적어줘여 이랬음 ㅋㅋ 서로 멎쩍어함 ..얘기해보면 정말 순수하다는 생각 듬 ㅇㅇ

6. 조무근

이분은 어웨이 원정경기 가서 팬들이 싸인해달라고 하면 다른 선수들은 다 쌩까고 버스탈때 그래도 한두명은 꼭 해주고 탄다 아무리 바빠도..

절대 거부 안해주고 꼬마들 특히 상꼬맹이들이 거인아저씨~ 싸인해주세요~ 이러면 번쩍 들어올리고 한바퀴 빼앵~ 돌린담에 싸인해줌 ㅋㅋㅋㅋ

애 어질어질 하고 있는데 ㅋㅋㅋㅋ 남자 여자 안가리고 잘해줌 전화받으면서도 해주고 진짜 착함 .. 단 무근이 싸인이 옛날이랑 요즘 바뀌었는데, 물어보니

"아... 팬들이 햇갈린다고 해서요. 바꿨어요."라고 친절히 설명해주는 상냥함까지 겸비 ㅇㅇㅇ

7. 이해창

이분도 거의 탑급. 출근도 항상 일찍 하고 부지런함.. 그리고 팬들이 싸인해달라고 하면 ^ㅇ^ 이표정으로 해줌 항상.  그리고 끝에는 항상 감사합니다 90도 인사 ㅇㅇ

팬들이 어디가세요? 이러면 밥먹으러 가려구요 그러면서 10분 넘게 싸인해주고 밥먹으로 고고싱.. 그리구서 밥먹고 바로 오자마자 또 10분동안 싸인해주고 들어감

식전 에피타이저와 식후 소화를 싸인으로 즐기시는 진정 레알 연쇄싸인마 ㅇㅇㅇ

8. 정성곤

백프로 다해줌. 절대 거부안함.  말수는 없어도 조곤조곤 감사합니다 하면서 정성스럽게 다해줌. 아 ... 왼손투수나 좌투 선수들중 리얼 왼손잡이가 의외로 없는데, 성곤이는 왼손잡이라서 싸인도 왼손으로 해줌 ㅇㅇ 근데 난 콱선수중 패션테러리스트 한명 꼽으라면 주저없이 고니 뽑는다... 작년 11월 색노란 후드에 곤색 조끼로 초딩코디하고 출근한 모습을 보고 진짜 내 눈을 의심했다... 그 뒤로 성곤이 보면 실력보다 패션감각을 키워야 겟다는 생각을 항상 함...ㅜㅜ

9. 연훈아재

연훈아재는 싸인을 즐기는 스타일. 해달라면 ㅎㅎㅎ 거리면서 네~ 해줌. 아 그리고 연훈아재 냄새가 정말 좋아.... 콱 선수중 가장 향기 좋은 선수중 한명. 아저씨 냄새 절대 안남 ㅇㅇ.

근데 저번에 2군 갓을때 요섭이랑 담배 피는거 보고 깜놀. 뭐 근데 담배피던 중간에도 팬이 사진 요청하니깐 냄새 날까봐 팔 저으면서 호호 거리면서 냄새빼고 웃으면서 사진찍어주는거 보니깐 정말 착한 형이구나라고 느낌 

10. 정현

무뚝뚝한 스타일. 진짜 진정한 레알 근-엄-진... 그 자체.  뭐라고 말해도 "네" 전역축하해요 "네"... 말한 사람 민망함 ㅜㅜ 그래도 절대 거부안하고 전역한지 얼마 안되서 인지 팬에게 잘해줌

근데 절대 네 말고 말하는건 못봄... ㅠㅠ 그래도 심성은 착하더라. 여담으로 자전거 타고 출퇴근하는데 내가 자전거 엄청 좋아보이네요 칭찬해주니 그때서야 ^_^ 웃더라 ㅋㅋ ㅅㅂ

11. 뼈형

뼈형은 전형적인 갱상도 남자... 싸인거부는 안하는데 얘기 꺼내고 말을 잘 하지 않으며 가끔 특유의 경상도 사투리로 쏘아붙이듯이 말함.

어대요? 여요? 이런식.....

저번에도 한번 글쓰긴 했는데, 뼈형 절대 잘 안웃어. 근데 웃음 보고 싶다면.... 싸인받기 전이나 후에 "형 미소공장 너무 맛있어요~" 한마디 날려줘라

그럼 뼈형 ^ㅡㅡㅡㅡㅡㅡㅡㅡ^ 이미소 날린다 진짜 ㅋㅋㅋㅋ 3년만에 나도 그렇게 웃는거 첨봤음 ㅋㅋㅋ

12. 개주장

개주장은 잘해주는데, 작년과 달리 올해는 표정이 어두운 상태로 해준다고 해야하나? 진짜 작년과 비교해서 가장 표정이 안좋아지신분.

그래서 가장 올해 다가가기 가장 꺼려지는 분...

주장으로서의 책임감? 때문인건지... 성적은 안나와서 짜증나고 팬들에게 싸인은 해줘야겠고... 뭐 이런 표정?

그래도 절대 거부 안하는데 너무 무뚝뚝해짐... 작년엔 농담도 많이 해주고 얘기도 해주고 그랬는데, 올해는 부상조심하세요 다치지마요 형 올해도 20홈런 쳐주세요 이러면 네... 이러고 말음 ㅇㅇㅇ

작년엔 골든 글러브 탈꺼라고 격려했을때 "에이~ 설레발 치면 못받는데" 이렇게 농담으로 받아들이던 주장으로 돌아왔음 좋겠다.... ㅅㅂ 나때문이구나 ...

13.배제성

연쇄싸인마의 신흥강자. 거부에 ㄱ자도 모르게 생김.

저번에 동우여고 여자애들 5명이 1루 불펜쪽 쪽문으로 싸인해달라고 했는데, 훈련 중간에 나와서 해줌 ..

더 놀라운건 여자중 한 애가 "동우여고 2학년 2반 화이팅"이라고 적어주세요. 하니깐 싸인해주고 거기다가 진짜 그렇게 써줌 ㅋㅋㅋㅋㅋ

그리고 공 달라니깐 공 주고 공 2개에도 싸인해주고 ....

남자팬들한테도 정말 잘해준다. 부끄럽게 감사합니다... 이러면서.

14.홍현빈

현빈이는 진짜 싹수가 좋은 친구.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나름 다른 동기에 비해 스폿라이트 많이 받아서 인지.. 자기가 즐기는 것도 있음.

그래도 2군경기를 가던, 1군에서든 절대 거부안하고 꾸벅 꾸벅 90도로 인사하면서 잘해줌.

싸인 사진 10장을 들고 가도 2군버스 기사님에게 "기사님~ 잠시만요~" 이러면서 10장 다 해주고 꼬마팬이랑 사진찍어주고 그러고 버스탐 ㅇㅇ

나중에 2군경기 가서 현빈이 타석이나 수비할때 홍현빈 화이팅~ 해봐. 그럼 그쪽 보면서 모자 벗고 90도로 인사한다 레알...

난 진짜 다른애들은 몰라도 현빈이가 때묻지 않고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아 힘들다......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적고....

내일이나 담에 시간있을떄 적어줄게

아니면 밑에 누구 궁금하다고 댓글달아주면 그 선수 또 얘기해줄게 ㅇㅇㅇ

아무튼 콱은 몇명 빼고 착한듯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