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커터맨 이상화(3줄 요약 有).text

데일리 위즈(27.119) 2017.07.10 18:47:28
조회 622 추천 25 댓글 11

▌커터맨 이상화(3줄 요약 有)


이상화 선수가 개인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승리, 홀드, 세이브, 평균자책점 모두 데뷔 이후 최고의 성적입니다. 작년 성적과 비교해보면 동일인물이 맞나 의심이 됩니다.


이상화 성적(7월 10일 기준)
16 이상화 승, 무, 패, 홀드, 세이브 기록 없음 평균자책점 7.99
17 이상화 3승 무패 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52


단순한 운의 영향일까요? 올해 이상화 선수의 BABIP(인플레이 타율)는 0.333입니다. 리그 평균 BABIP은 0.328이며 본인 평균 BABIP는 0.364입니다.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아 운의 영향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투수 실력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삼진과 볼넷은 어떨까요? K/9 (9이닝당 탈삼진 비율) 7.04, BB/9 (9이닝당 볼넷 비율) 2.11로 모두 12년 이후 최고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K/9 / BB/9 / K/BB(삼진 대비 볼넷 비율, 높을수록 좋음)
15 이상화 5.73 / 4.09 / 1.40
16 이상화 6.61 / 2.76 / 2.40
17 이상화 7.04 / 2.11 / 3.33


올해 이상화 선수에게서 가장 고무적인 사실은 바로 피장타 억제력입니다. 작년 이상화 선수는 흔히 말하는 깃털 같은 구위를 갖고 있었습니다. 16년 25이닝 이상 투구한 선수 중 피장타율 리그 2위, HR/9(9이닝당 홈런 비율) 리그 4위라는 불명예 기록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팀 내 피장타율 최소 2위, 팀 내 HR/9 최소 1위입니다.


피장타율 / 절대 피장타율(피장타율-피안타율) / HR/9
16 이상화 0.628 / 0.249 / 1.93
17 이상화 0.384 / 0.110 / 0.47


득점은 '출루*장타 = 득점'이라는 도식으로 간단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출루 한 뒤 득점을 올리기 위해선 후속 장타가 중요하고, 장타를 칠 수 있다면 선행 출루 주자가 많을수록 득점에 유리합니다. 반대로 말하면 출루와 장타를 줄인다면 득점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상화 선수는 탈삼진의 증가, 볼넷의 감소로 상대 출루를 줄이고, 피장타를 팀에서 제일 효과적으로 억제해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가히 환골탈태라 말할 만 합니다. 그렇다면 이상화 선수를 변화시킨 요인은 무엇일까요? 바로 흔히 '커터'라고 불리는 컷 패스트볼입니다. 커터는 패스트볼과 슬라이더의 중간쯤 되는 움직임을 보이는 변형 패스트볼입니다. 슬라이더보다 짧게 꺾이지만 더욱 빠르고 상대의 범타를 유도합니다. 올해 커터를 장착한 이상화 선수는 직구와 커터 투 피치 투수로 거듭났습니다.


이상화 구종 구사율
직구(포심) / 슬라이더 / 커터
16년 48.8 / 29.9 / 0
17년 37.2 / 0 / 45.7

※스탯티즈에서는 구종 구사율에서 커터도 슬라이더로 표기 중. 그러므로 상세한 비율은 오차가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큼. 이상화 선수가 커터를 던진다고 언급한 시점은 17년이며 실제로 슬라이더를 현재 거의 봉인 중. 16년 슬라이더와 17년 슬라이더는 명백한 구속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17년 슬라이더를 커터로 표기함. 이 점 참고 바람.


이상화 선수는 거의 모든 상황에서 커터를 가장 적극적으로 던지고 있으며, 특히 볼이 스트라이크보다 많은 불리한 상황에서 가장 많이 커터를 구사하고 있습니다.(볼 > 스트라이크 상황 커터 구사율 53.2%) 커터는 직구처럼 보이다가 마지막에 살짝 휘어지기 때문에 빗맞은 타구가 매우 많고 땅볼을 양산합니다. 이상화 선수 역시 커터를 구사하며 땅볼이 많이 늘었습니다.


땅볼 아웃 / 뜬공 아웃 / GO/FO(땅볼 아웃 대비 뜬공 아웃)
16년 24 / 42 / 0.57
17년 36 / 40 / 0.90


빗맞은 타구의 양산과 땅볼의 증가. 이는 자연스럽게 장타의 억제라는 결론으로 이어집니다. 실제로 이상화 선수 커터의 피장타율은 0.377, 절대 피장타율은 0.073에 불과합니다. 15 이대형 선수의 절대 장타율이 0.067입니다. 이상화 선수의 커터는 모든 선수를 이대형 선수급의 똑딱이로 만듭니다.


처음 던지고 있는 커터가 효과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구속 차이 덕분입니다. 이상화 선수의 직구 평균 구속은 138.8km에 불과합니다. 오버핸드 투구폼을 지닌 오른손 투수치고는 매우 느린 편입니다. 그런데 커터 구속은 134.8km입니다. 직구와 커터의 구속차는 겨우 4km로 타자 입장에서 구분할 수 없습니다. 커터는 상대가 직구로 착각하고 스윙하길 바라며 던지는 구종입니다. 같은 투구폼에서 거의 같은 구속으로 들어오는 직구와 커터의 이지선다 수싸움. 이는 각각 구종에게 시너지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커터의 위력은 말할 것도 없고 직구 또한 구속 이상의 강력함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직구 구종가치
14년 -8.7
15년 -10.3
16년 -8.4
17년 2.0


5선발 후보로 시즌을 시작한 이상화 선수는 현재 kt의 우완 필승조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각종 개인 최고 기록과 함께 커리어하이를 달리고 있는 이상화 선수. 앞으로도 많은 활약 기대합니다.


3줄 요약
1. 이상화 선수가 개인 최고 성적을 기록 중
2. 올해 장착한 커터가 매우 효과적임
3. 커리어 하이, 연봉 상승, 성적 상승 모두 응원합니다.


스탯 출처 - 스탯티즈 / Statiz

출처 - 데일리 위즈


추천 비추천

25

고정닉 6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족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24 - -
660069 메롱메롱 ~ 아무리 놀려봐라 딸상사 우리꺼 아니지롱! [6] ㅇㅇ(117.111) 17.07.15 579 21
660068 생각해보니까 지금 타갤러들이 상사 안받은거 분탕치는 이유가 [1] ㅇㅇ(27.119) 17.07.15 59 0
660067 돈까지 챙겨줬는데 도대체뭘바라냐 ㅇㅇ(39.121) 17.07.15 42 0
660065 수원쓰레기종자들의 이중잣대 : 장성우는 괜찮아! 빼애애애애액!!! [3] ㅇㅇ(1.248) 17.07.15 127 0
660064 타갤가면 확실하게 알수있는점.txt [1] ㅇㅇ(39.121) 17.07.15 103 0
660063 주권을 왜버림...군대안가는게 얼마나 큰데... [1] ㅇㅇ(175.223) 17.07.15 109 0
660062 올스타 기간에 장마라 다행이다 ㅇㅇ(61.83) 17.07.15 43 0
660060 우리 팀 정도면 전향할 만 하지 [1] ㅇㅇ(175.223) 17.07.15 55 0
660059 장성우가 이대은보다 잘생김 [4] 장성우얼빠(175.112) 17.07.15 177 1
660058 야근데 봄이의 화이팅짤 계속보다보니까 [1] ㄷㅈ(1.239) 17.07.15 140 0
660057 솩) 이정도면 명예 콱갤러 ㅇㅈ해주냐? [9] ㅇㅇ(218.52) 17.07.15 838 20
660056 나도 주권에 대해선 부정적이다. [2] ㅇㅇ(175.223) 17.07.15 169 0
660055 타) 갓또리 육아툴도 있냐? [13] ㅇㅇ(218.146) 17.07.15 1012 11
660053 젊은애들 트레이드 안한다고 하는데 주권은 했으면 좋겠다. [4] ㅇㅇ(61.83) 17.07.15 198 0
660050 가장 홍들홍들거리는 팀으로 갔으면 하네 ㅋㅋ ㅇㅇ(117.111) 17.07.15 48 3
660049 솩) 태곤이 잘 함? [10] ㅇㅇ(39.7) 17.07.15 202 0
660048 문상철 '날개를 펴다 [1] ㄹㄹ(59.9) 17.07.15 96 4
660047 왜 기자냔들은 케이티 머리채만 계속 붙들고 지랄이냐 [2] ㅇㅇ(223.62) 17.07.15 127 0
660046 모든 팀에서 모든 범죄자 방출하자 [2] ㅇㅇ(223.62) 17.07.15 122 0
660045 어쨌든 우린 김상현 안씀 ㅎㅎ 커밍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7.15 30 0
660044 봄아 아빠는 대구에서 강한남자란다 정조대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7.15 68 0
660043 ㅋㅋㅋㅋㅋㅋ그린야갤 지들 팀 올까봐 ㅂㄷ대는애들 천지네 [1] 옌니의싱비한소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7.15 107 1
660042 [팩트체크] 김상현NO - 장성우 YES? [1] 22(119.202) 17.07.15 101 8
660041 닮은꼴 ㅇㅇ(220.86) 17.07.15 47 0
660040 누가 보면 콱만 범죄자 있는줄 ㅇㅇ(14.47) 17.07.15 44 0
660039 킹석민 kt트레이드후 안타모음 [7] 정조대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7.15 431 14
660038 그래 범죄자니 오정복 장성우 방출하자 [1] 커밍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7.15 138 1
660037 갸) 엄상백 뭐함? [2] ㅇㅇ(125.183) 17.07.15 157 0
660036 분탕들이 몰려오는 이유!!!!!!!! [8] 정조대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7.15 173 0
660035 요샌 매일아침 기분좋게 눈을뜨는구나 [2] 정조대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7.15 96 0
660034 대체 외야에 워터 슬라이드를 어떻게 만든다는건지 상상이 안간다 ㅋㅋㅋ [2] ㅇㅇ(223.62) 17.07.15 159 0
660032 병신 분탕년들 계속 지꺼려라 우린 딸상현보냄ㅋㅋ [13] ㅇㅇ(223.62) 17.07.15 625 31
660031 욕하고싶어서 욕하는건데 명분이있냐 [21] 커밍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7.15 196 3
660029 kt 선수 kt 가 알아서 해서 방출 시켰는데 왜 타팀이랑 언론이 난리냐 [2] ㅇㅇ(211.243) 17.07.15 141 7
660028 이 모든게 좆뱀개새끼가 20인외에서 그새끼 픽해서그럼 [1] 22(119.202) 17.07.15 108 1
660027 어그로들아 이거 답좀 [7] ㅇㅇ(175.195) 17.07.15 125 0
660026 윤요섭 페이크 번트 앤 슬러시 홈런.gif [2] 짤쟁이(221.155) 17.07.15 258 0
660025 빼애액! 왜 우리 성우만 가지고 자꾸 그래요! ㅇㅇ(119.202) 17.07.15 50 0
660024 한용섭의 이중잣대, 타팀 범법자는 YES-장성우은 NO 22(119.202) 17.07.15 62 2
660023 장무새들 존나 지겹다 진짜ㅋㅋㅋ예견된 일이긴 했지만 22(119.202) 17.07.15 50 1
660022 2~3년후를 내다보고 김재윤 틀드 할 수 있지 않을까?? [9] ㅇㅇ(175.252) 17.07.15 237 1
660021 딸상사를 못쓰는이유는 진짜 실력적인 이유도 있지만 [1] 22(119.202) 17.07.15 128 1
660020 김상사는 무슨처벌 받은거냐? [6] ㅇㅇ(211.107) 17.07.15 144 0
660019 심심풀이땅콩)윤요섭 진기록 하나 갖고있음 [8] ㅇㅇ(175.252) 17.07.15 200 2
660018 타)딸상사는 kt가 묶고있었어야지 ㅇㅇ(211.198) 17.07.15 57 0
660017 딸상사는 건들면 안됏어 [3] ㅇㅇ(211.244) 17.07.15 145 0
660016 퓨쳐스에 문상철 열풍이 대단하네 ㅇㅇ(211.107) 17.07.15 64 0
660015 킹갓종택님..이사태 해결좀 해주세요. 22(119.202) 17.07.15 54 0
660014 김상사 대만리그 진출 도전해보는건 어떨까? ㅇㅇ(211.107) 17.07.15 28 0
660012 돈까지주고 살길까지열어줬는데 왜욕먹어야하는거야? [1] ㄹㄹ(59.9) 17.07.15 68 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