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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지막에 좀 기분 이상하면서 감동적인 거 있었음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17.111) 2017.10.03 21:56:17
조회 1455 추천 72 댓글 13




오늘 경기 마음에 드는 부분 짤로 저장 정리하는데 마지막에 저런 모습이 있었네
기아네 인사 다 끝나고 들어가려고 하던 참에
눕동이 갑자기 우리 덕아웃 쪽으로 인사 한번 함
뜬금없이 모자벗고 뛰어옴


뭔가 했더니 커감한테 인사하려고 부리나케 뛴 거
계속 뭐라고 하는데 고생하셨습니다 뭐 이런 거겠지
입모양 보면 그런 거 같은데
마지막에 보면 커감 뒷모습에다 대고 두번씩 고개숙여 인사하고 팬들한테도 손 흔들어줌
좀 예의 바른 느낌이었음


우리 원년에 눕동도 같이 부임했던 거 같은데 마운드 누울 때만 해도 존나 웃긴 감독인 줄 알았는데 그사이에 많이 변한 것도 같다
우리는 존나 아직도 10콱이지만 언젠가는 우리도 저렇게 인사하는 날이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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