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문에 두산이 민병헌을 잡을 것인가에 대한 설왕설래는 이어지고 있다.
////////////////////////////////////////
민병헌은 2006년부터 두산 유니폼을 입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 때문에 두산 팬들은 당연히 민병헌이 두산에 남아주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상황이 녹록치는 않다.

우선 최근엔 장원준과 김재호 뿐일 정도로 팀이 FA에 인색한 편이다. 차라리 유망주와 백업 선수를 키우는 것에 더 집중하는 눈치다.

 여기에 외야에는 김재환 박건우가 확실히 자리잡고 있고 정진호 국해성 조수행 등 타팀에서는 주전으로 뛸만한

백업선수들도 호시탐탐 자리를 노리고 있다. 또 내년 9월에는 정수빈까지 경찰야구단에서 복귀한다.


/////////////////////////////////////////

 프랜차이즈스타 키우기를 원한다면 민병헌보다는 김현수가 더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메이저리그 유턴파들의 연봉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두산이 민병헌과 김현수, 두 선수를 잡을 가능성은 '0(제로)'에 가깝다.

올시즌 외야수 FA가 많다는 것도 민병헌에게 유리한 상황은 아니다.

 손아섭, 이우민(이상 롯데 자이언츠 ), 이용규(한화 이글스),

이종욱(NC 다이노스), 정의윤(SK 와이번스) 등이 모두 민병헌의 경쟁상대다.

두산이 한국시리즈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내내 '고군분투'했던 민병헌의 맹활약도

 빛이 바랬다. 양현종(KIA 타이거즈)처럼 팀이 내부 FA계약을 포기한다해도 팬들로부터 큰 질타를 받을 상황도 아니다.

두산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면밀히 검토하고 방향을 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한국시리즈 당시 민병헌은 "이번 포스트시즌은 '추억 만들기'다"라는 말을 자주 했다.

 물론 이 말이 자신의 FA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정말 두산이

 민병헌에게 '추억의 팀'이 될 가능성도 있다. 두산과 민병헌의 선택은 어떻게 결론이 날까.

콱에서 좀 추억 좀 만들어 주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