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비시즌 초반부터 ‘2018시즌 새로운 도약’을 목표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kt는 2017 정규시즌을 마치자마자 부리나케 코칭스태프 개편작업을 단행한 바 있다. 그 결과 이광길 수석코치, 김광림 타격코치, 김형석 퓨처스 타격코치, 박성기 재활코치, 김필중 퓨처스 배터리코치 등이 팀을 떠나게 됐다.

그리고, 11월 2일 kt는 신임 수석코치로 김용국 1군 수비코치를 선임했다. 트레이닝 파트엔 이지풍 전 넥센 히어로즈 트레이닝 코치를 영입했다. ‘내부 승진’과 ‘새 얼굴 영입’을 병행하며, 효과적으로 빈자리를 채워나가는 kt다.




남아있는 1군 코칭스태프 빈자리는 ‘기존 퓨처스 코치를 승격’을 통해 채울 계획이다. 이로 인해 생기는 퓨처스 팀 코칭스태프 빈자리엔 '코치 영입'이 진행될 걸로 보인다.  




kt 코칭스태프 개편안 핵심
‘내부 승진’ 김용국 수석코치, '외부 영입' 이지풍 트레이닝 코치







kt는 11월 2일 김용국 1군 수비코치를 신임 수석코치로 임명하는 것으로 코칭스태프 교통정리를 시작했다.




kt 구단은 “김 코치는 삼성 라이온즈의 5연속 정규시즌 우승을 함께한 검증된 베테랑 코치다. 감독과 선수 간 ‘소통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김 수석코치 선임 배경을 밝혔다.




김용국 신임 수석코치는 “지난 시즌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둔 상황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 김진욱 감독의 운영 철학인 ‘소통의 야구’, ‘신나는 야구’가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보좌하겠다”는 취임 소감을 밝혔다.





kt 마무리 투수 김재윤은 “김용국 코치님은 수비코치 시절부터, 격의 없이 선수들과 소통했다. 팀 전반적으로 더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는 데 많은 힘을 보태주실 것”이라며 김 코치에 대한 신뢰를 표현했다.









2017시즌까지 넥센 트레이닝 코치로 야구계에 이름을 알린 이지풍 코치 역시 마법사 군단에 합류했다. kt 구단은 2일 이지풍 트레이닝 코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수원을 연고지로 하던 현대 유니콘스에서 트레이닝 업무를 시작한 이지풍 코치는 “고향에 돌아온 느낌이다. kt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시즌을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란 각오를 밝혔다.

kt 토종 에이스 고영표는 “이지풍 코치님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운동에 관한 많은 걸 배우고 있다. 멘탈에 도움이 되는 말도 많이 해주신다. 이 코치님과 함께할 다음 시즌이 벌써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석코치, 트레이닝 코치 등 주요보직에 눈에 띄는 변화를 준 kt는 나머지 코칭스태프 인선 과정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1군 타격코치, 수비코치 등 남은 빈자리는 기존 퓨처스 코치들이 채울 전망이다.

kt 구단 관계자는 “1군 코칭스태프에 외부인사 영입은 없을 것으로 본다”며 “기존 퓨처스 팀에서 활약하던 코치들이 1군으로 승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창단 원년부터 kt와 함께한 이숭용 퓨처스 타격코치, 채종범 퓨처스 수비코치 등이 1군에 새 둥지를 틀 만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며 구단 내부 분위기를 알렸다.



“퓨처스 코치들이 1군으로 승격된다면, 퓨처스 코칭스태프에 생기는 빈자리는 윤요섭, 김연훈 등 신임 코치들과 새로운 얼굴들이 메울 것”이란 게 또 다른 kt 구단 관계자 설명이다. 이 구단 관계자는 “아직 새 얼굴로 누가 영입될진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화려하진 않았지만, 정적이지도 않았던 kt의 코칭스태프 인선 작업은 이제 막바지에 다다르는 중이다. kt의 전반적인 코칭스태프 개편안 윤곽이 드러나면서, '마법사 군단의 2018시즌 도약'을 기대하는 수원 야구팬의 기대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콱갤러들의감이란 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