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감독은 "2번부터는 박경수, 멜 로하스, 윤석민, 황재균, 유한준이 나설 것"이라 밝혔다. 김 감독의 구상대로라면 로하스-윤석민-황재균이 올 시즌 중심타선을 이룰 전망이다.





'슈퍼루키' 강백호의 타순은 하위타선이 유력하다. 김 감독은 "강백호는 7, 8번에 배치했을 대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며 신인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겠단 뜻을 밝혔다. 강백호도 "나는 타순을 신경쓰는 스타일이 아니다. 감독님, 코치님이 정해주시는 대로 1번이든 7번이든 상관없이 할 생각"이라 했다.






이대형의 부상 이탈로 빈 자리가 된 톱타자 자리는 정현의 차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김 감독은 "(리드오프는) 지금은 정현 선수로 간다"고 밝혔다. 2루에 박경수, 3루에 황재균이 있는 상황이라 정현이 맡을 수 있는 포지션은 유격수 자리만 남는다. 정현이 톱타자로 유력하다는 얘기는, 주전 유격수 또한 정현이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도 된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아직 확정은 아니다. 심우준도 있고 지금은 가능성"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그러면서도 "타순만 얘기하면 정현이 우리 팀에서 컨디션이나 타석에서 보여주는 모습, 집중력 면에서 가장 톱타자에 가깝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