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두번째로 만낫는데

걔 나 담배싫어하는거 까지알아

술 한병 먹더니 이전 자기 애인 얘기를 줄줄 내뱉더니

자기는 고귀한 사랑을했고 뭐든지 다받쳤고 지금은 외로워서 애인이 필요하다 어쩌고

존나 20분정도 들어주다 나도 말꺼냇는데

이새끼가 말만하면 말끝마다

자기가 이런 속깊은 이야기를 한건 처음이고

니가 이런사랑을 해봤냐고 존나 답답하다는 듯이 말함

한 40분정도 열심히 듣다가 나도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는데

자기 신나서 얘기할땐 언제고

내가 가 말좀하려고 하니까 시발 담배 펴도 대냐고 묻고

말하는 족족 니가 사랑을 모른다

내가 왜 아직 그 새끼를 좋아하냐 면서 말끝마다 비웃음 치길래

하.. 이새끼는 지얘기를 들어준 사람한테 하는 꼬라지가 인성 터진걸 알겠더라

자신의 생각만 옳다고 믿지 말라고 훈수를 100번은 들은거같은데

말에 열에 여덟은 자기말만 하더니

자기는 모든것을 다바칠 순수한 사랑을 했다고 하고 내 경험 따위는 별거 아니라며 이중잣대를 들이밀지 않나

어휴 시발 근데 걔몸매가 딱 내 이상형이라서 어떻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