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상의 자기 소개 같은 것에서, 종종 레즈비언이면서 BL을 판다는 여자들이 보인다.

그럴 때마다 솔직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

동성애자의 정의는 감정적으로든 성적으로든,
이성이 아니라 동성에게 끌리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반대 성별의 예를 들어 보겠다.
게이가 GL, 즉 백합을 깊게 판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나?

나는 들어본 바가 없다.

보통 게이들은 여자에 관심이 없다. 고로 여자끼리 좋아하든 떡을 치든 관심이 없다.

여자에 관심이 있다면 그건 게이가 아니라 양성애자이기 때문일 것이다.



여자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레즈비언이 BL을 판다, 라...
냠자에게 관심이 있지 않고서야 그럴 수 있을까.


내 결론은 : BL을 파는, 그것도 아주 심취한 레즈비언은, 사실 레즈비언이 아니라 양성애자라는 것이다.

설령 본인이 그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을 지라도,
BL을 파는 것 자체가 양성애자인 것을 무의식 중에 드러내는게 아닌가 한다.

실제로 남자와 사귀거나 성행위할 마음이 없더라도 일단 남자에 관심이 있고 좋다면,

일단 레즈비언은 아니다.
최소한 양성로맨틱 동성애자...

아마 보통 양성애자일 것이다.

또는 다성애자, 범성애자 등...
여튼 남성과 여성을 모두 좋아하는 부류들에 속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