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내가 좋아하던 쥐는 

이대형 박용택 이진영 정성훈 이병규 오지환 박경수

봉중근 우규민 이동현 등등

이런 선수들한테 매력을 느껴서 쥐빠 해야겠다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한 10년 넘게 좋아하다가 어느날 술한잔하고 생각드는게

내가 좋아했던 선수들은 다 없어졌는데

그냥 엘지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을 좋아하는건가?

나 왜 아직도 엘지팬하고 있지? 엘지 유니폼 팬인건가? 아니면 엘지 기업 팬인건가?

아니면 잠실 야구장 팬인건가? 

지금 뛰는 애들은 내가 좋아하는 선수도 아닌데 갑자기 어느날 쥐니폼 입고 있다고

좋아하는게 맞나?

뭐지? 이게? 이런 생각이 들면서 뭔가 현타온다고 해야하나?

그런 생각이 들때가 있긴 했음

특히 양상문 말년에 17년도때 너무 ㅈ같아서 야구 아예 안 보고

18년도도 류중일 범죄한테 다 대주는거 엿같아서 시즌내내 라이브 풀로본게 20경기는 되려나

그때 팀 성적 나락가고 내가 쥐팬을 왜 하고 있지 하면서 생각해보니까 현타가 살짝 오긴 하드라

근데 24년도 또 야구보고 있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