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미래 선발 자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배재준에게 '스피드 향상'을 주문했다.

류 감독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 위즈전을 앞두고 이날 선발 등판하는 배재준에 대해 언급했다.

배재준은 올 시즌 15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28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6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6⅔이닝 2실점 호투로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했다.

1994년 생으로 아직 20대 중반이라는 점이 배재준의 매력. 류 감독도 배재준을 향한 기대를 넌지시 드러냈다.

류 감독은 "던지는 스타일을 보면 선발에 적합하다. 투구 템포가 빠르고 볼을 남발하지 않는다"면서도 "구속이 140㎞ 초중반이다. 체구를 봐서는 스피드는 더 빨라질 수 있을 것 같다. 나이도 어리니 앞으로 스피드 향상에 중점을 둬야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