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활동이 내겐 야구인생이나 생각에 엄청난 모티브를 줬음

엘지트윈스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가족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분들 이름 아직도 다 못외움.

전직원 이름 열심히 외우고 있음

임찬규는 엘지 방출 1순위.

코치시절엔 다들 내 자식이라고 생각하고 코칭했지만 단장이 된 만큼 이제는 좀더 냉정해질듯

김용의의 면담 기분좋았음.

그런 선수들 많아졌으면 좋겠음. 또 그런 문화가 엘지트윈스에 잘 정착되길 원함

이젠 단장이랑 선수들사이 소통할려고 노력할거임

성적도 중요하지만 빨리 성적낼려고 하는 조급함

결국 그것들이 계속해서 팀을 망침

좀더 팀운영을 세부적으로 짜고 미래를 보면서 운영해야됨

개인적으로 휴스턴의 르나우단장을 존경한다.

근데 르나우단장도 말하길 여전히 메이저리그에서도 코치들이 본인 경험과 감으로만 코칭하더라

그거 마이너리그에서 고치는데 3년걸렸다

근데 미국같은 세이버매트릭스가 발달되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메이저리그도 3년걸리는데 우린 더 걸릴수 있을거다.

 한국은 그런 체계적인 시스템도 데이터도 없기에 이걸 바꾼다는건 굉장히 힘든일이다

계속해서 데이터와 빅데이터를 이용해서 그리고 거기에서도 보지 못하는 감까지 2군에서 코치드로 공부다시해야한다

아마 이 내 계획은 오랜시간이 걸릴수도 있다.

근데 이거 못하면 엘지트윈스는 우승 영영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변화는 당장 2군에서부터 변화는 시작한다.

대신 1군은 류중일감독님필두로 해서 단장으로 도와줄수있는건 다 도와줄거다

그래서 코칭스태프나 선수운영은 전권을 줄 생각이다

메이저리그단장은 정해진 예산을 정말 자기맘대로 활용할수 있는데 한국단장은 그렇겐 못한다.

 위에다가 제안을 하고 그게 승락이 되야만 할수가 있다.

하지만 이것이 단장이 능력이 있다면 지금 할수 있는데 10개라면 점차 20개 30개 나중에서 100개도 넘게 변할수 있다고 본다.

현재 엘지에서 가장 문제는 투수라고 생각

새로운 투수들이 발굴이 안되고 기존의  투수들만 과부하반복이다.

그래서 투수보강에 가장 중점을 두고있다.

베테랑은..

베테랑이 있어서 어린선수들이 기회가없다 이런 방향이 아니다.

어린선수들이 올라올수 있는 시간을 베테랑이 잡아줘야한다

fa란 영입은 포스트시즌 가기위해서 하는게아니다.

그건 우리가 가진 자원으로 얼마나 잘 쓰면서 하는것.

내 생각엔 fa라는건 육성으로 팀을 다져서 우승할수 있을거같을때 시도할것이다

지금 가장 고민중인건 트레이드다

엘지의 주요 영건투수들 보호를 해줘야한다. 타팀단장들과 삼각트레이드와 사각트레이드까지 염려하면서 매일 내 단장 사무실에서 짜고있다.

소사와 윌슨정도의 투수를 100만불안에서 데려온다는게 쉽지가 않다.

변수는 있다. 예를들어 감독님이 분위기 쇄신으로 교체를 요구한다던가 선수들의 협상문제로 어긋날수도 있고..

개인적으론 해외로 파견된 스카우터들에겐 더  찾아보라고 했다.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

박용택은 엘지 역사에서 존중을 받아야하는 선수다.

그리고 나역시 단장으로서 그 선수를 존중을 해줄것이다. 그럴 자격도 충분한 선수

엘지트윈스로서도 귀중한 자산이다 그 선수는.

난 분명 박용택에게 예우를 해드릴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한에서는 가장 예우를 갖추고 존중을 해줄것이다.

그리고 내가 할수없는 선이 있다면 그 선수와 많은 이야기를 해서 공감대를 형성할것.

물론 현장과 100% 의견이 맞을순 없다.

근데 류중일 감독님과도 계속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감독님도 예전처럼 감독이 모든걸 다 혼자만의 권력으로 하는 시대가 아니라는걸 잘 알고 계시고 존중해 주신다.

그래도 만약에 부딛친다면..

그동안 배우고 공부했던 말빨과 화술로 누그려트리겠다.

기존의 한국야구 패러다임을 바꾸고 싶다.

첫번째론 메이저리그에서도 수년간 해왔던 데이터와 빅데이터 세이버매트릭스 또 세이버메트릭션 발굴 그걸 엘지에서 하고싶다.

두번째론 육성인데 이건 정말 좋은 지도자 싸움이라고 본다

그래서 좋은 스탭과 나도 같이 지금 바뀌고 있는 현대야구의 패러다임을 공유할거다.

 1군성적이나 그런건 당장 장담하거나 할수없고 류중일감독님 몫이다.

하지만 2군쪽은 완전히 엘지는 다 바껴야한다.

그리고 그러한 인식을 2군 육성스탭들도 가져야할거다.

아마 힘들거다. 하지만 저랑같이 못해도 4~5년은 2군에서 공부를 해야될거다.

마지막 세번째는 팬들에 대한 태도.

다른건 다 제쳐도 팬들에게는 잘해야하고 팬들은 항상 최고다

어떤이들은 전임단장이나 내가 오기전에 일은 무관하지 않냐고하지만 난 그렇게 생각안한다.

적어도 한팀의 단장이라면 그정도책임의식을 갖지 않으면 안된다.

특히 올해 한여름에 유광잠바입고 응원하시던 분들..

다른분들은 그냥 웃을지도 모르겠는데 난 못웃겠더라. 그래서 운영팀장한테 꼭 좀 저분들 찾아보라고 부탁했다.

엘지단장으로서 한번 밥이라도 사드려야 맘이 좀 편할거같다.

엘지선수들이나 스탭들이 명심해야하는게 니들을 엘지팬없으면 존재자체가 의미가 없다는걸 꼭 명심하라고 말하고 싶다

내가 단장 선임되고 첫말이 죄인의 심정으로 왔다고 말했다.

그래서 만약 엘지팬들이라면 저한테 선수들한테 구단한테 욕하셔도 된다. 그분들은 그럴 자격이 있는 사람들이다.

다 받아드리겠다.

솔직히 두렵지만 피하진 않겠다. 팬들 원상 다 받아들이겠다.

욕해도 되고 혼내셔도 된다. 그거하라고 온거기도 하다.

나도 진정성있게 받아들이겠다.

그래서 욕먹는것도 다 감안하면서 여기 엘지트윈스에서 일하는 모든 스탭들과 한번 멋진 팀 만들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