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좌완 에이스 차우찬이 문학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1군 복귀 일정은 물음표다.

LG는 26일부터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3연전을 치른다. 차우찬은 1군에 최소 1주일 정도 지각 합류할 것으로 보였는데 이미 동행을 시작했다. 차우찬은 정상적인 캐치볼 훈련을 실시하며 복귀가 임박했음을 암시했다.

차우찬은 지난 시즌 종료 후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애초에 느긋하게 시즌을 준비했다. 시범경기도 1경기 등판에 그쳤다. 류중일 감독은 차우찬이 로테이션 1~2차례 정도 건너 뛸 것이라 내다봤다.

따라서 차우찬은 빨라야 홈 개막 시리즈에 올라오리라 예상됐다. 광주 개막 2연전과 인천 원정 3연전까지, 차우찬이 굳이 따라올 필요는 없었다. 차우찬은 광주에는 가지 않았지만 인천부터 동행했다.

다만 류중일 감독은 차우찬의 깜짝 복귀 가능성에 대해 "비밀"이라며 웃었다.

LG는 로테이션대로라면 이번 SK와 3연전에 임찬규, 배재준, 김대현을 내보낸다. 돌아오는 주말 홈 개막시리즈에는 윌슨과 켈리, 다시 임찬규가 등판할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