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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시절 성적이 51.1이닝 방어율 2.65 49삼진 22볼넷에 2차 15라운드 지명
기록이나 드래프트 순위를 보면 그렇게 주목받는 선수는 아니었던것 같고 공의 무브먼트도 언더치고는 보통보다 조금 좋은 정도
이러던 정우영이 프로에 입단해서 무실점 행진에 볼의 무브먼트를 보면 공이 춤을 추고 있는데
최일언에 의해서 한단계 성장한건가?
나이대를 보면 지금도 성장 가능성 있어서 진행형인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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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부터는 정우영 평가 내용
2차 2라운드 전체 15번 : 정우영(서울고, 우투수)
메이저 진출을 선언한 최현일 그리고 이교훈과 더불어 서울고의 마운드를 이끌었던 정우영이 LG 트윈스의 2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193cm에 85kg으로 장신이지만 체격은 더 키울 필요성이 보이는 전형적인 projectable한 타입이다. 1라운드에 지명한 좌완 이상영과 손만 다르지 거의 똑 같은 수준의 하드웨어를 갖고 있다. 99년생으로 중학교 입학 전에 1년 유급한 것으로 보인다. 정우영도 여타 고교 선수들과 다를 바 없이 주축들이 모두 졸업한 고3부터 본격적으로 실전 등판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도 첫 실전 기록치고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14경기 51.1이닝 방어율 2.65 49삼진 22볼넷).
조금 신기한 점은 193이라는 큰 키를 보유하고 사이드암으로 투구를 한다는 것이다. 이 점은 2010 드래프트에서 두산의 1라운드 지명을 받았던 207cm 좌완 장민익도 고교까지 사이드로 던졌다는 점을 얼핏 떠오르게 만든다. 아무래도 아마추어 시절에 큰 키를 가진 선수들 중 부상 위험 때문에 사이드암으로 던지는 선수들이 종종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우영은 언더에 가까운 사이드암 치고는 구속이 빠른 편이다. 최고 구속은 143km까지 찍은 것으로 확인이 되었고 평균적으론 130후반대에 형성되는 것으로 보인다. 정확하게 어떤 변화구를 구사한다고 알려지진 않았다. 직접 영상을 확인해본 결과 120초중반의 구속을 보이는 언더-사이드 계통의 투수들이 주로 구사하는 커브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낙폭이나 휘는 각이 크진 않으며 완성도 자체도 높아 보이지는 않는다. 그저 괜찮은 패스트볼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타이밍을 뺏는 보여주는 구종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투심을 구사한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아마 사이드암 투수의 직구가 우타자 몸쪽으로 말려들어가는 움직임을 보고 투심으로 본 경우가 아닐까 싶다. 사이드암의 투심치고는 테일링 무브먼트가 많이 적기 때문. 그저 사이드암, 언더 계통의 특징적인 말려들어가는 움직임 정도라고 판단하는 것이 옳아 보인다.
다른 것보다 정우영의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투구폼이다. 장신의 사이드암이지만 몸이 전혀 뻣뻣하지 않고 유연성이 뛰어나 보인다. 큰 키와 더불어 긴 팔은 옵션. 투구할 때의 모습을 보면 필요 이상의 힘이 전혀 들어가지 않으며 부드럽게 공을 던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투구폼에서 안정적인 제구력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수순. 이렇게 힘을 들이지 않고 투구하며, 아직 신체적으로 발전의 여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고 구속이 140초반까지 나온다는 것은 추후 150km까지 뿌릴 수 있을 가능성을 예측해볼 수 있게 만든다. 이런 인상적이고 유연한 투구폼과 안정적인 제구력은 장민익의 케이스와는 다르게 그가 프로에서도 계속 사이드, 언더 계통으로 활약하게 만들어줄 수 있을 것이다.
올해 드래프트에서 실력과 실링을 모두 만족시킨 케이스가 있다면 정우영이 그 중 한 명이라고 본다. 체격적인 부분이나 변화구 완성도를 생각하면 완성형 투수와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좋은 피지컬에 유연한 투구폼, 그리고 안정적인 제구력을 갖추고 있기에 완성을 위한 기반은 어느 정도 준비가 되어있는 투수라고 볼 수 있다. LG의 사이드암 계보는 신정락에서 사실상 맥이 끊겼으며 그마저도 대학시절의 모습을 생각해보자면 프로에서는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팀마다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는 사이드-언더 투수가 한 명씩은 있는 와중에(박치국-김재영-한현희-임기영-심창민-오현택-고영표-원종현) 그렇다 할 선수가 없는 현실. 힘들이지 않고 140에 가까운 공을 투구하는 정우영은 LG에서 선발과 불펜으로 모두 활약할 수 있는 가능성은 가지고있다. 다만 살이 붙고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는 변화구의 장착이 그 시점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커브에 매달리는 것은 크게 좋아 보이진 않고, 슬라이더를 가장 먼저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까. 그리고 선발 생각이 있다면 체인지업, 혹은 포크볼을 달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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