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부상자들의 복귀 일정이 가시화 되고 있다.

LG 류중일 감독은 23일 잠실 KIA전에 앞서 부상으로 빠진 주축 선수들의 소식을 전했다. 먼저 외국인타자 토미 조셉은 이날 훈련을 재개했다. 4선발 임찬규는 25일 귀국하며 중견수 이형종은 2군 경기에 출전했다.

조셉은 지난 16일 허리가 아파 1군서 빠졌다. 가벼운 디스크 증상이 보여 약물 치료를 받고 휴식을 취했다. 22일까지 집에서 쉬던 조셉은 23일 재활군에 합류했다. 류중일 감독은 "아프지 않은 범위 내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상태를 보고 2군 경기에 언제 나갈 지 일정이 나올 것"이라 밝혔다.

4선발 임찬규는 14일 말소됐다. 임찬규는 13일 경기 도중 타구를 처리하다가 엄지 발가락에 실금이 갔다. 일본 이지마 치료원으로 떠나 회복에 매진했다. 25일 귀국한다. 

따라서 임찬규가 던질 차례인 25일 선발은 아직 물음표다. 류중일 감독은 "비밀"이라며 웃었다. 이날 잠실구장에선 베테랑 장원삼과 신인 이상영이 불펜 투구를 실시했다. 이상영의 경우 최일언 투수코치가 직접 붙어 투구 동장을 세세히 지도했다. 24일이나 25일 경기가 비로 인해 취소되지 않는다면 장원삼 쪽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이형종은 오른쪽 햄스트링이 미세 손상돼 지난 8일 말소됐다. 23일 2군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류중일 감독은 "일단 통증이 없어야 한다. 실전 감각에 문제가 없다면 올릴 것"이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