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 시골에서 전교 3~5등하던 놈이었음

그당시 입학사정관제니 학생부종합이니 수시랑 내신이 중요할때였는데

본인은 내신 1.3등급이었는데 모의고사치면 항상 2~3등급따리였음

그래서 담임선생님도 무조건 최저등급만 맞추도록 공부하라했고

인생이 마치 공부가 전부인마냥 내 학창시절땐 공부했던 기억뿐이없음

그렇게 학생부종합으로 고려대 기계공학과에 합격하고 학교 현수막에 이름걸리고 지랄났는데

1학년 1학기 2학기 다 학사경고 쳐맞고 한번 더맞으면 학교에 쫓겨날 위기에 처함

부모님은 내 성적 받아보고 내 자취방에 갑자기 들이닥쳐서 뭐하는새끼냐고 욕했던 기억이 남

그때 난 부모님 면전에서 울면서

학창시절 때 공부가 전부인마냥 나한테 가르쳤으면서 대학와보니 공부가 전부가 아니더라.

근데 난 학창시절때 공부한 기억밖에 없어서 다른거 아무것도 할줄 모르겠다

근데 난 공부가 적성에 안맞고 이쪽으로 못갈거같다. 공부가 너무힘들다 라고 하니깐

부모님이 울면서 미안하다더라

맘속에 있는말 했지만 그리고 나서 난 보름뒤에 군대갔고

군대가는거 부모님한테 하루전날 말함. 

최전방 군대가서 화장실에서 존나 갈굼당하고 야밤에 보초도 서면서 울기도하고

삶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고 전역함

그리고 고려대 기계공학과 자퇴하고 동영상 편집 공부하기 시작함.

혼자 인터넷방송도 해봤는데 개망했고 ㅋㅋ

그러다가 현재 이름들으면 알만한 비제이 유튜브 편집자로 일하고있음

달마다 인센티브가 다른데 보통 달에 600~700범

하루에 5~7시간일하면서 이렇게 돈버는데 존나 만족중.. 

너희들도 공부가 전부인것처럼 생각하지마라. 하고싶은거 해. 뭐든지 너가 즐기고 잘하면 돈 다 잘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