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밤 로또 당첨번호 확인한다

어 시발? 이건 10년에한번 나올까말까한 그 말로만듣던  로 또 독 식 ?! 이럴수가!!

차분히 마음을 진정시키고
 
로또종이를 고등학교 국사책 사이에 껴놓고

엄마 신용카드를 몰래 들고 친구들 몇명불러서 둘둘치킨으로 달려가서  치킨5마리와 광란의 맥주파티를 벌인다

그리고 집에와서 쳐자고

일요일아침 7시쯤 깨서 컴퓨터를 킨후 여행사홈페이지로 들어가서 항공권좀 알아보다가 디씨 자랑갤 눈팅

홍콩니스글들을 보면서 "훗.. 이젠 나도 내일이면 럭셔리간지대마왕이될테다.."

차에대해선 무지하기때문에 차갤가서 외제차 눈팅좀하다가  bmw 벤츠 아우디 사이에서 고민좀하다가

예전부터 갖고싶었던것들을 메모장에 적어둔다 

"음.. 칸예웨스트X루이비통 스니커즈 하나랑.. 역시 허세좀부리려면 로렉스하나는 기본이고.. 여행갈때 필요한 캐리어는 루이비통꺼 사면되고... 음 지갑은 구찌를살까 루이비통을살까..? 아무래도 루이비통이 낫겟지? 아그럼 차라리 모든 악세서리를 루이비통으로 맞춰야겠다! 지갑,신발,벨트 루이비통으로사고 옷은 그냥 청담동 갤러리아 명품관에서 나중에 천천히 입어보면서 골라야겠다..ㅎㅎ"

11시쯤 브런치로 간단히  탕수육大 교촌치킨2마리 도미노피자1판 미스터피자1판에 편의점에서 하이네켄 한박스를 사와서 광란의 맥주파티ㄱㄱ하고

낮잠좀 자고

저녁엔 간단하게 속풀리게 라면하나 끓여먹고 내일이되길 기대하면서 다시 취침

월요일아침 7시 기상

농협본점이 충정로에 있으니까 일단 택시타고 당첨금 수령하고  택시타고 명동에서 내려서 복잡한 거리에서 헤메는척 하다가 다시 택시갈아타고 강남역에 내려서 다시 일부러 헤메이면서 시간보내다가 다시 택시갈아타고 집에온다(혹시 미행하는세끼가 있을지도모르니까)


점심시간쯤 집에도착해서

로또1등 당첨된 사실을 가족들에게 알린후 홍콩으로 여행갈 계획을 말해주고

여행준비

다음날 홍콩으로 떠나는 제일 빠른 퍼스트클래스 항공권 구매

홍콩~마카오 가서 명품쇼핑하면서 최고급호텔 스위트룸에서 3일정도 쉬고  바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해변가앞 힐튼호텔 스위트룸에서 일주일정도쉬면서 해변가 비키니걸들이랑 놀다가 바로 일본도쿄 번화가 최고급호텔 스위트룸에 방잡아두고 최고급 일식집에서 참치회 존나쳐먹고 귀국

100억 그냥 은행에 쳐꼴아박고 이자타먹으면서 평생 즐겨야지

하갛가하갛가하갛가하하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