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 저녁엔 그냥 5등 당첨된 용지 제외하구 존내 열폭하면서 낙첨된 용지 씹창내서 휴지통에
미티어 스트라이크 작렬 시키구 한숨 자구 무념무상으로 있다가 갑자기 이 시간 쯤에 열폭하며 미친듯이
날굿이 떤다.

세상만사 나같은 년,놈 들 천지 삐가리 겠지만, 내 청춘을 한낯 고용주의 돈벌이 도구로, 생활비의 노예로
끝 맺음하기 싫어, 이 게임에 참여한지도 꽤 됐지만. 날이 갈수록 나이를 먹을수록
한줄기 빛이 아닌 영원한 암흑으로 변해가는 현실이 무엇보다도 인정할수 없고 열폭할수 밖에 없다

세상 천지에 기이한 사연을 가진 사람 수두룩 하겠지만,  나 또한 기이한 사연의 주인공이기에
로또를 한다 ㅅㅂ

온갖 조선천지 욕이란 욕은 다 얻어 먹어가며, 꾹꾹 참아가며 마음을 비우고 현실에 순응하며
남보다 덜 느끼며, 덜 만족스럽게 살아온 세월이 이제 빛을 발하여 줬으면 한다

푸념이라도 하고자 한다면 한도 끝도 없다. 그래서 이 상은 참는다. 나만 못살고 나만 발버둥치며 나만 악착같이 사는게 아니기에
여튼 ㅅㅂ 현실과 로또에 대한 내 인내심은 더욱 커져갈것이다

좆빠지게 굽신거리며 내 나이에 맞지도 않는 40대의 인간들과 벗을 하고
나이에 맞지도 않는 직위와 경력도 다 필요 없다.

좆빠지게 한달 일해봐야 월급 10일전에 바닥나는 통장의 잔고또한 이제 지긋지긋하다
좆빠지게 일해서 신발,옷 한벌도 못사입으며 사라지는 통장의 잔액들이 내 마음에 큰 인내력을 심어줬다 ㅅㅂ

니들은 알거다. 일해서 옷한벌 신발한켤래도 마음놓고 못 입고 신으며, 1년 2년 함께한 옷과 신발에 정이 드는 현실을
이 지긋지긋한 탈출은 시간이 흘러 자수성가 할때까지 내 발목을 잡고 놔주질 않을것을 난 잘 알기에

마음한켠에서 커져가는 약한 맘이 더 커지지 못하게 참고 참고 짓밟히고 웃으면서 울것이다

놀수있는 여유가 되는 년,놈들은 맘껏 처 놀고 웃으며 나와같은 놈들 험담하며 비웃고 즐겨라
그래야, 좆같은 팔자를 타고난 나같은 년,놈들이 살아가는 의미를 찾을거다 ㅅㅂ

이제 다시 내일이면 좆같은 출근길에 올라야 할태고 휴가비 받아가며 휴가 가는 년놈들 튜브 꼽힌 차를 볼때마다 열폭하겠지
그때마다 더 악착같이 1주일을 버텨주겠다, 10년 20년이 된후에 내가 자수성가 해버려서 로또의 힘을 빌리지 않아도 될 그날이
되더라도, 로또같은 하찮은 게임따위에 질수 없으니 100년이 지나서 내가 죽더라도 내 혼령이 1등이 될 그날까지 배팅할것이다

이기고 만다 반드시










p.s 7년여 전 모든것을 잃고, 다리부러진 나와 생사여부를 모르는 누나와, 막내인 장애인 동생만
남겨먹고 모든것을 잃은 아버지가 왜 한쪼가리 로또 용지를 들고 술에 취해, 아니 쩔어 인터넷으로
당첨번호좀 확인 하자고, 흐느끼던 그 장면이 이제 내가, 이몸이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그 심정이 어떤것인지를

학업을 포기하고 돈벌이로 살아온 내가 이제서야 이 얄궂은 현실을 뼈저리게 느끼고있다,
사실 좀더 오래전부터 뼈저리게 느끼곤 있었지만,

배팅금이 5천원이 었던것이 5만원이 되는 그 얄궂은 세월이 더욱더 뼈저리게 느끼게 해줬다 ㅅㅂ.

니들도 똑바로 살아라 참고 참고 또 참고 또 참고 웃고웃고 또 웃고 또 웃고
웃다 죽을지언정 눈물을 감춰라 현실에 탈출하는 꿈을 갖고 인내해라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