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오래전..
어떤 벗이 나에게 이런이야기를 했지..
모든 종교에서 말하는 천국, 천당, 극락.. 그리고 지옥..
이런것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더군..
그런데 자기는 참.. 이해 할 수 없다는거야.
왜냐하면 내가 만약 세상을 만든 존재였다면
사람을 좀 더 또는 세상을 좀 더 완벽에 가깝게 만들었을텐데..
특히 인간에게는 피할 수 없는 슬픔을 겪게 만드는 점이 이상하다더군..
밥을 먹지 않으면 배고품에 도둑질을 해서라도 먹고싶은 욕심이들고..
살짝만 꼬집어도 고통을 느끼게 만들어 진게 참 이해 할 수 없다고 하더군..
그러면서 지금 바라보고 있는 세상이 선과 악이 뒤섞인 세계가 아니라
어쩌면 우리들이 다 인식하지 못하는 지옥일지도 모른다는 거야..
왜 아기는 태어나자 마자 고통에 못이겨 그렇게 슬퍼하는지도 모르겠데..
마치 \'아 이런 젠장 정말 지옥에 태어났네..\' 하면서 우는 것 같다더군..
인간이 살면서 언젠가는 부모자식의 연도 수명에 의해 끊어지고..
형제나 친한 벗이 또 죽음으로 연이 끊어지고..
그런 이별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자신도 질병에 의해 고통받게되고..
고통 괴로움 이런건 분명 좋은게 아니야..
그럼 만약 너라면 너가 세상을 설계한다고 쳤을때 고통이란 요소를 넣었겠냐는 거지..
왜 인간은 신이 사는 세계 또는 완벽한 동화세계 상상할 수 있으면서 신은 못했냐는거지..
그러면서 어쩌면 우린 지옥에 태어난 존재들일 지도 모른다고 하더군..
물론 산에 올라가 쉬면서 오고간 농담이었지만..
요즘은 가끔씩 그 생각이 맞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어쩌면 여기가 지옥인가?
우리가 모르는건가?

그런데 난 또 다른 생각을 해봤는데.. 어쩌면 이 세상에 태어나 많은 고통속에 살다 간 사람들 있자나..
장애를 부나 계급의 차별 종교적박해 전쟁 질병 학대.. 등등등  
이런 고통을 겪다가 죽어간 사람들이 지옥을 졸업한 것이어음 좋겠다.
그럼 여기 다시 안 태어나겠지..
그 중 한명을 상상해 보자면.. 고통속에 죽어갔는데 딱 눈을 떠보니
이 세상이 다 보이는거야. 즉 그의 시각에는 우리의 세계 즉, 지옥이 보이는거지..
그럼 허탈한 웃음이 나올거야. 이제 모든게 생각이 났으니까..
그럼 참 웃길거 같다..
그제서야 이제 신이 만들어 놓은 좀 더 완벽한 세계에서 지내게 되겠지..
지옥에서 졸업 할 남은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아 맞다.. 한가지..
내가 신이었다면.
내가 만든 존재들을 지옥에 넣을때
그들이 지옥인지 인지하지 못하게 할꺼야..
그러면서 오래 오래 고통을 받게 해야지..ㅋㅋㅋ
신은 선한 존재가 아니시다..

오늘의 반전의 사색이었음....
또 큰일났군.. 
너무 늦었다 아이가..
후다닥 자야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