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쓰는말 1%도 거짓이없어.

난 자다가 가끔꿈꾼걸 핸드폰 메모장에 기록해놓거든.?

겸업소설가가꿈이라 그냥 참신한아이디어 가 꿈에서 나오거든

그러다가 이번에 정말 말그대로 숫자 몇개가 떠올랐어

20 10 03 16  11 12

이게 핸드폰 메모장에 저장되있더군

잘생각해보니 그날 날짜였어서 별 특별한생가안했어

2010년 3월 16일이었고 11 12는 꿈에서 걍 떠오른거였어

이번에 당첨자들이 많은것도 아마 그날 찍은사람들이 많을꺼야


그리고 병원가는길에 로또사야지 이러고 있다가 주변에 없길래

귀찮아서 미뤘어

나는 편의점에서 파는거 조차몰라써

그래케 하루하루 로또를 귀차니즘으로 미루고

토요일쯤되서 아 어차피 안될꺼 하지말자 이러고 여친이나 만나고있었어

난 일요일아침에 손이 덜덜 떨리고 심장이 막 벌렁거려써

속에서 욕지기가 끓고 소리를 혼자막질렀어

저게 2등번호였던거야 어떻게 나한테 이런일이 일어났는지 너무 신기했어

그리고 나는 하늘에서 직통으로 쏴준 로또번호를 씹어먹었지

이번에 당첨금이 낮건 최저건, 2천8백만원이야..ㅠ

내가 안뽑혀서 조금 올랐겠지..?

나는 꿈에서 로또번호 봤다는 1등 당첨자들 진짜 말도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난 오늘 아침부터 영적인 힘을 믿기로했어...

여기에 말하건 누구한테 말하건

너무 내가 미련해보이고 멍청해보여서 지금 아노미상태야.

우리집은 너무 가난해 저돈이면 난..참 행복했을텐데

도박, 일확천금, 로또 이런거 나되게 싫어했는데

그냥 무심결에 왜 갑자기 번호를 확인해서..

10년동안안하던 번호를 왜확인해서

이런허탈감을 겪고있는걸까.

인생은 인생이네 역시

누군 1억 10억 100억 1000억 1조 막 횡령하고 잘먹고잘살고

누군 이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