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새벽 베란다에서 방충망을 열고 새벽의 여름냄새를 맡으며 한없이 눈물을 흘렸어 . 
 
가수하겠다고 해놓고 아무런 노력도 없었어 . 인정해 . 나 곰곰히 생각해봤어 .

아무것도 행복하지가 않아 . 공부를 했고 취업이 유망한 학교에 갔고 열심히 공부했고

그런데 정말 계속 허공에서 헛발질 하는 듯 느낌이 들어 . 바람빠진 풍선이 된 기분이 들어 .

인터넷을 하다 이런 글귀를 읽었어 .

꿈을 꿈이라고 부르면 정말로 한낱 꿈으로 끝나는 수가 있다고

꿈이라는 단어자체가 너무나도 낭만적이기 때문에 ...

나를 드라마속 주인공으로 착각하게 한다고

꿈을 목표라고 바꾸라고 , 그리고 실현하기 위해 애쓰라고

꿈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도취되어 그것으로 위안하여 살지말라고

모든 현실의 비극을 꿈이라는 단어 하에 체념하지 말라고 .


나의 이야기더라 . 병신같이 아무것도 해보지도 않았으면서 벽을 만들고 난 난놈이 아니니까 라는 말로 내 자신의

시간적 유리함과 가능성 모두를 짓밟은 채 숨죽여 가며 체제에 순응하며 살아왔어 .

형들 응원해줘 난 이제 꿈을 좇아 간다 . 물론 로또는 할거야 . 알바도 해야지 . 집도 나갈거야 . 분명 방해가 될테니까 .

모든것과 단절할거야 . 모두가 실망한다 해도 해야할 일은 해야지 . 오늘의 다짐을 더럽히지 않도록 할게 .

쓰레기로 살기 지쳤어 . 허황됐다는 말을 하려면 말아주라 . 어렵게 결정했고 달려가려는 사람앞에서 . . .

꿈을 가져보지 못한자는 몰라 . 난 근 10년을 이것에 옥죄여서 살아왔고 망설임의 연속이었고 10년간 엄청 늙은 것 같다 .

답없는 문제의 질문을 푸는 듯한 느낌이었어 . 그런데 답은 있었지 . 하면 되는거야 하면 ... 하면 되는거잖아 .

어느누가 방해하지도 않았는데 나 혼자 벽을 만들고 벽속에 나를 구겨넣었어 . 내 나이가 많은건 알지 . 서른살이 되어 후회할 수도 있겠지?

그런데 꿈을 좇기위해서 죽을만큼 노력해봤다는 그 하나 그것 하나에 난 정말 로또를 맞은 것과 같은 희열을 느낄 수 있을거 같아 .

물론 맥시멈은 성공이 기다리고 있겠지 . 달려갈게 . 더이상 쓰레기처럼 살지 않을게 .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자 우리 .

하늘은 스스로를 돕는자를 돕는다고 하잖아 . 형들 다 로또 될거야 . 시기만 다를뿐 다 될거야 . 믿음을 가지고 기다려 보자구 .

곧 군대갈 앤디형은 로또 빨리 당첨됐으면 좋겠다 . 믹서야 토토 그만하구 독식킬혈 조금씩 지르고 인성이형도 쫌만해 그리고 피자야

좋겠다 공익새꺄 . 눈물 흘린 밤에 글을 남기네 . 새벽2시다 . 재밌게 살자 우리 . 어느 날 밤에 괜한 눈물 짓지 않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