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남일 이고 나랑은 거리먼 달나라 이야기 처럼 들리던 4년전....군대 제대하고 공무원 공부 한답시고

도서관 다니면서 끄적끄적 공부하고 있을때.............  그날 따라 공부 안돼서 일찌감치 접고 집으로 갔다... 저녁 8시쯤..


삼촌이 와계셨다. 인사 대충 하고 밥먹으러 나가자고 하신다. 가족끼리 모두 나가서 암소 (물론한우) 신나게 뜯고서............... 삼촌 눈물 흘리신다.

엄마는 왜 그런지 아신다는 듯 어깨 토닥토닥....... 나는 분위기 봐서 그냥 쓰~윽 빠져나와서 밖에서 담배하나 피고......커피마시고..

다 나오시길래....집으로 왔다. 삼촌 집에 돌아가고 집에와서 은근슬쩍 물어보니...........로또 1등 당첨됐단다...

귀가 쫑긋.....ㅅㅂ@!!!!!!!!!!!!!!!!!!!!!!!! 진짜로???? 설마................소고기로 땡!!!!???????????? ㅅㅄㅄㅄㅂㅅㅄㅄㅄㅄㅄㅂㅄㅅㅄㅄㅂ

차근차근 얘기 들어보니...진짜 1등당첨됐단다...........

삼촌하는일이 중소기업에 다니시는데...그냥 계속 아직도....하신다. 소문안내고...조용히.. 휴가철이면 해외놀러가시고..

즐기면서...열심히 사신다..  분수에 맞게 딱...그정도로 사신다...

아들은 또 공부 좆내 잘해졌다. 중학교때 븅신이었는데..고딩되더니만 지금 서울대 바라보고 있음..

돈이 있으니 공부도 더 잘되는가 보다.

일반인처럼 그냥 저냥 사신다...........로또 1등인데..이럴 수 있나?? 혹시 구라아닐까...................라고 생각하면서

좀 너무하다....싶으면서도...어째뜬 뭐....에잇...좋겠다..ㅅㅂ 라고 생각하며 살던중...

바로...어제!!!!! 삼촌에게 콜~~~.................... 굽신굽신 바로 달려나갔음........

대게 사주신데서 대게 먹으면서 소주한잔..............캬~~좋네... 그러다 삼촌이 나한테 엄마 아빠 고생진짜 많이 했다고..

부모님 반대해서 무일무푼으로 시작해서 너 여태까지 이만큼 키웠다고....고마워 해라고....난 그저 고개만 끄덕끄덕..

그러고 갑자기 니 지금 하고싶은게 뭐냐고 묻는다.,........... 공무원 셤 떨어지고....지금 일해논거 모아서 사업계획하는중이라

사업하고싶다고 어떤 사업인지 말하고 비전과 자금 등등을 말하니........딱 1억주신단다............ 다만 갚으란다 30년뒤에

그리고 성공하면 월급의 50%는 무조건 부모님 드리란다.

그런말 안들어왔다..1억 보태준신다는 말에.......................... 휴우....이게.............정말..1억이란게 이렇게 쉬운 돈이던가..ㅡㅡ

암튼 그러고 통장 계좌번호 불러주고 이런저런 이야기 더 하다 헤어졌다.

아마 오늘 오후에 들어올것이라고 한다.

정말..................로또........................이게이게....참.............그렇다...쓰읍...꿉꿉하다 ...보니..행정법에 침이 흔건하다...ㅅㅂ 집에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