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

군대에서 배운용어..

개고!! 일단 고!! 무조건 간다.. !

재밌는 글 하나 추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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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이런지 모르겠지만, 옛날 왕고의 모습

1.전용 리모컨병이 있었다

-말 그대로, 티비 채널 돌리는 리모컨병이 있었다. 주로 신병들이나, 막 대기 풀린 신병이 맡았음

2.따가리병

-"야~ 씨 발. 따까리"  하면, 슬리퍼(따까리)를 바로 갖다 주었다.
주로 이등병들이 맡음, 일병들은 나름 짬이 된다고 생각하는지, 이등병에게 시키곤 했다.

3.관등성명 대지 않기

-중대장급에게는 병장000라고 하지만, 소,부소대장급이나, 행보관급에게는 관등성명을 대지 않았다.
부르며  "예.."  로 대답..

4.보급품은 모조리 A급

-요즘엔 이등병먼저 챙긴다고 하지만, 침낭이나, 탄띠, 또는 군장.방탄내피가 새로 나오면 무조건 1순위는 왕고 몫,
제대가 한달이 남든, 2주가 남든, 모조리 왕고 차지... 심지어 한여름에, 침낭이 새로 나와도 그것은 왕고 차지였다.
나머지 보급품은 나머지 서열순...
그러나 전역이 2주이내로 남으면, "애들이나 줘라~" 라며 자비를 베풀곤 했다.

5.야간근무 제외, 또는 초번,말번

-야간근무는 가장 귀찮고 고통스러운 일, 특히 요즘처럼 추운날은 더더욱 그렇다,
근무표를 작성하는 넘에게 무언의 압력을 가하면 야간근무가 제외된다.
어쩌다가 TO가 부족하여, 근무를 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면, 그나마 제일 편한 초번초나, 말번초로 근무를 서게 된다.
그러나 가끔 고지식한 행정병이 근무시간을 최악의시간인 2~3시로 넣는 경우가 있으면, 그 다음날은 아침부터 초갈굼...

6.점호시간에 누워있기

-중대급이면, 점호를 소대별로 받기 때문에, 다른소대 점호를 하고있으면 어느정도 대기시간이 있다.
이때는 웬만한 병장들도 누워있을 수가 없는데, 왕고정도면 충분히 가능했다.

7.작업 열외

-왕고의 작업열외는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이유가 없이 그냥 당연했다.
남들 삽질하고 있을때, 짱박혀서 담배만 피워댄다.

8.훈련 열외

-중대급 훈련이야, 어쩔수 없이 받지만, RCT나, 호국,공지등의 큰 훈련은 열외가 가능했다.
행보관님...아 허리가... 무릎이....라면 "이 시키가 뺑끼쓰네"라고  해도 알면서도 속아주셨다.

9,짬밥 배달

-추운날 취사장에 밥먹으러 가기 싫으면 후임에게 밥을 타오라고 시켰다.
주로 일병이 맡게 된다.. 특히 군대리아가 나오는 날이면, 햄버거를 만들어서 갖고오라고 시킨다.
나도 당연히 해봤고, 병장이 되어 시킨적도 있었다.
단, 그곳에 일병놈의 가래침이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옛날 군대왕고의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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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조형도 군대 가면 재밌는일도 많고 X같은 일도 많으니까 경험 쌓는게 아주 중요하고 사람 사귀는게 아주 중요하면서도 좋은거같다.

빠른시일내에 가길 바란다.. 다음 4개월뒤 휴가때는 군인으로서 만나자구 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