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로또 결과를 발표하는 날이다...  얏호~!  드디어 난생 처음으로 로또에 당첨됐다..!!!  물론 1등은 아니지만  그래도 처음 당첨이기에 5등도 기분좋다 ^^

돈 받으러 판매점에 막상 가려니까 로또가게 아줌마의 무서운 눈빛이 내 발걸음을  붙잡는다.. 아 씨 그 아줌마 무서운데.. ㅡㅡ;; 그래도

처음으로 당첨됐으니까 기쁜마음으로 가야짓 ~ㅋ  룰루랄라~    가게에 들어서니 무서운 눈빛의 50대 뚱보아줌마가 나를 뚫어져라 쳐다본다..

오줌을 지릴뻔했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아줌마에게 소리쳤다.. 아줌마! 로또 5등 당첨이요! 돈으로 바꿔주세요!!   뭐라고 시부랄롬아??



오줌을 지렸다...  



  5처..5...5천원 달라구요!!    나.. 다..당첨됐단말예요!   순간!  아줌마의 눈빛이 돌변했고 뜨거운 사랑의 기운이 내 몸을 휘감기 시작했다....

아줌마는 마치 나의 마음을 마음데로 조종할 수 있다는 듯이 나를 꼬시기 시작했고,, 나는 그 눈빛을 거부할 수 없었다..  하지만 5등 당첨자의

수호신과 나를 이루는 모든 만물의 기운이 나를 감싸안으며 나의 정신을  붙잡게 해주었고,, 겨우 나는 다시 한번 외칠 수 있었다.

아.. 아..아..아줌마. 오..오..오.옹.오;오옹.ㅗㅇ.ㅗㅇ.오 천.천.천....처..천..천천.ㅓㅊㄴ.ㅓㅊㄴ. 원 달라구요!!!!  그 순간!







나는 똥을 싸게 됐다......

5등 당첨자의 기운과 아줌마의 기운이 부딪쳐 만물을 이루는 신비의 구멍이 열려버린것이다...


나는 크게 당황한 나머지 신비의 구멍을 틀어막고는 허겁지겁 신비의 물체를 먹게 되었다..   겨우 사태가 진정되려던 찰라,  주인 아줌마의 남편이

모습을 나타냈고,, 나는 안도의 기분을 느끼며 흐느껴 울었다.... 결국 나는 5천원을 받게 되었고,,  그집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5천원짜리 흰색 팬티를

사서 집으로 돌아올수 있었다..



안녕?? 얘들아~!~!   그래서 내가 똥싸서먹어라가 된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