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눌하게 목돈 들고 있다가는 사기 당하기 십상이야.

내가 로또 1등 된 사실을 아무도 모른다고 해도... 돈 냄새 잘 쫓는 사람들은 어눌한 놈이 돈 많이 벌었네 딱 알어. 물론 로또 1등 되서 그런건지는 모를 수 있겠지만.

폄범하되. 여유롭게 삶을 즐기면서 살 사람은. 로또 1등되서 세후 20억 떨어지면 (30살 기준) 내말대로 해. 그럼 딱 되는 거야.

내가 앞으로 로또 1등될 사람들을 위해 적는 거니까. 좀 집중좀 해서 봐. 나중에 사기 맞았네. 로또되었더니 오히려 불행하네 이런 기사 나게 만들지나 말고 쫌.

자 시작한다.

1. 평범하고 여유롭게 사는 길을 걸어가기 위해서 우리가 취해야 할 가장 중요한 입장은 [돈은 많이 버는 것보다 오래 버는 것이 중요하다] 야.
   30살 기준으로 한다고 했지? 어느회사가 이렇겠냐만은 65세 정년이라고 쳐. 길~게 돈 번다고 가정하는 거지.
   그럼 대충 35년 나오네?
   평범한 사람들은 얼마 버는지를 볼까? 얼마 벌고 뭐 쓰고 저축도 해야하고... 얼마 버는지 보다 가처분 소득이 중요하겠지? 로또 된 사람들은 저축할필요는 없으니까. 가처분 소득이 1년에 3천만원만 되도 우리나라 평범한 사람들은 떡을 쳐.
자 그럼 수령한 금액의 10억 5천만원을 3천만원으로 쪼개봐. 35개로 나오지? 35개의 정기예금에 가입해라. 우리나라 시중은행 저축은행 농협 신협 금고 등 탈탈 털어봐봐 35개 넘어.

2. 만기가 1년인 35개의 정기예금을 1년에 하나씩 찾아서 쓰는거야. 남는 것은 바로 정기예금 재가입 역시 1년 단위.

3. 이렇게 되면 내 가처분 소득도 35년동안 자연히 상승하게 되. 여기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복리의 효과 이지. 3천만원을 1년단위 복리로 35년 묶어논다고 생각해봐봐. 그 돈 눈덩이 처럼 불어나. 즉 우리는 나이가 들면 들 수록 그 품위에 맞게 더 많은 돈을 쓸 수 있는거야.

4. 자 이제 9억 5천 남았지? 이 중에서 6억 가지고는 집을 사. 집 비싼 곳에 살면 평범하게 못 살어. 거기 살면 가처분 소득 3천만원 택도 없어. 그러니까 적당하게 6억 짜리 하나 사. 이 정도면 서울 강북 지하철 역 근처 화장실 두개 짜리 아파트는 살 수 있어. 그거면 충분하지 않아?

5. 3억은 어디다가 잘 놔. 이건 나중에 65세 넘어서 쓸 돈이야. 일종의 퇴직금 개념이지. 역시 복리에 복리를 거듭하면 나중에 돈 좀 될거야. 적어도 손해는 안봐. 그니까 65세 까지 건드리지 마.

6. 나머지 5천만원은 cma 같은 곳에 잘 놔둬. 이건 예비금이야.

끝이야.

내말 명심해. 꼭.

그나저나. 난 로또 언제되나..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