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자기 친구를 소개해주고 싶다고 해서 여자친구의 친구 2명이랑 제 여자친구, 저 해서 총 4명이서 페이스북

채팅방을 만들고 일상대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제 여자친구가 친구들에게 제가 남자친구임을 밝히지 않고 그냥 친구라고 소개를 해줬습니다.

저에게 관심있는 A씨가 저에게 여자친구가 있냐고 물어봤고 저는 있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후 그 A씨가 저에게 그립다는 말을 했고, 제 여자친구는 그 친구에게 저 친구는 여자친구가 있는데 왜 그립다는

말을 하냐고 친구 이상의 선을 넘지 말라는 뜻의 말을 했는데요. 서로 말을 주고 받다가 결국 나중에는

제 여자친구의 친구들이 몰래카메라 장난이였다고 그러는겁니다.

저는 채팅 분위기상 몰래카메라가 아니였던 것 같았는데, 제 여자친구한테 물어보니까 원래 장난이 많은 친구들이라고 해서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원래 페이스북을 제 여자친구랑 대화하려고 계정을 새로 만들어서 친구가 제 여자친구

한명밖에 없었는데, 여자친구가 친구를 소개시켜준 뒤로 A,B 친구 두명에게 다 친구 요청을 그날 했습니다.

그런데 몇 달 뒤 제 여자친구가 저에게 '혹시 너 내 친구들을 페이스북에서 친구요청했어?, 제발 친구요청했다고 말하지 말아줘... 이러면서, 제가 무슨 바람피는 것을 시도한거마냥(CHEAT ON) 생각하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변명으로 이런 말들을 했습니다.

1. 내가 너의 친구에게 관심이 있었다면, 친구요청을 먼저 보내지 않고 채팅을 보내서 대화를 시도했을 것이다.(여친은 친구요청을 받아야지만 대화가 가능한줄 알고 있었음)

2. 제 여자친구가 A가 나한테 관심이 있는 걸 알았는데도 친구 요청을 보낸 것은 너에게 책임이 있다고 말을 했거든요.

그래서 저는 너의 친구들이 그때 몰래카메라라고 하지 않았냐, 그리고 너도 몰래카메라가 맞다고 했잖아. 그러면 A가 나를 관심 있어하는 척을 하면서 몰래카메라를 했다고 내가 받아들이지, 진심으로 나에게 관심있었다고 어떻게 생각하겠냐? 말을 해도 저의 말을 이해하지 못해합니다.

3. 여자친구랑 사귀고 나서 다른 남자를 페이스북으로 친구추가하는데 하필 잘생긴 사람을 추가하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이건 아니지 않냐? 너랑 나랑 사귀는데 다른 그냥 사람 친구를 페이스북으로 친구 추가하는 것은 제가 불쾌하다고 말하니까, 내가 원래 친구사귀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그럼 너랑 똑같이 일반 여자친구 추가해도 상관없냐고 하니까, 그제서야 친구추가 안하기로 서로 합의를 했습니다.

이후에 자기 친구들에게 친구 요청한 것으로 서로 헤어지게 된 상태에서 여자친구의 오해를 풀게 하기 위해서 제가 이런 말을 했는데요.

페이스북의 친구 요청은 말 그대로 친구 요청이지 다른 뜻이 있는 것은 아니다. 나는 순수한 의도로 너가 친구를 소개해줘서 친구 요청을 한 것이지 다른 뜻이 없었다고 했는데도 제 말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전에 있던 일화를 말하면서, 너도 그때 일반 남자친구 추가했을 때 내가 너를 오해하고 헤어지자고 말을 했으면 너는

어떤 기분이 들었겠냐고 하니까, 계속 다른 말만 하고 대답은 하지 않더라구요.

제가 정말 잘못한건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