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30살 여자고, 얼마 전에 35살 남자 소개로 2~3번 정도 만났는데 

일단 상대방 남성 경제 조건부터 말하자면 좋았음

부모님 노후대비 되어 있으시고 

지방이지만 33평 아파트 자가 보유 중이고(대출 빚 없음)

직장도 공기업 쪽이라 월급 자체는 많지 않지만 안정적이고

솔직히 걸리는게 몇 가지 있는 

첫 번째는 키야... 

나도 뭐 엄청 이쁜건 아니지만... 남자 키가 167 이라는게 걸려 ㅠㅠ

근데 얼굴은 이목구비 뚜렷하고 괜찮았음. 몸도 약간 근육 돼지 느낌?? 

근육에 살이 붙은 덩치 있는 느낌이라 나쁘진 않았고 

그리고 두번째 제일 걸리는게 성격이야...말이 너무 없고 집돌이 성향이야 -0-

사람은 착한거 같긴 한데... 특별히 취미도 없는거 같고... 그냥 퇴근하면

집안 청소하고 정리하고 유튜브 보거나 넷플릭스 보거나 이런대... 

여행 가본적도,  놀아본적도 없는거 같고....친구도 없는거 같고 

일단 착한건 물론 좋은데...쫌 답답해

솔직히 내 조건이랑 비교하면 상대방 남성 조건은 좋은데.... 내가 너무 주제파악 못하고 따지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