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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모솔아다 첫사랑과 너무 비참하게 헤어졌다

안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21 03:45:15
조회 230 추천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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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여친이랑 헤어지고 우울해서 연상갤에다 글 써본다..


일단 본인 모솔아다인데 20대때 알바하면서나 대학 다닐때 썸타거나 혼자 좋아하거나 아니면 상대가 날 좋아하거나 이래저래 엮인 여자들은 좀 있다


근데 내가 내성적이기도 하고 선고백 앵간해선 안하고 눈도 높고 회피형인데다가 이성관계 관련해서 많이 보수적인 성격이라 제대로 이어지는 여자는 없더라


20대땐 좀 여미새에 금사빠였는데도 위와 같은 이유로 제대로 사귄적은 없고 30대땐 그런 성격이 좀 나아진것 같지만 나이 먹어서 그런지 여자가 좋긴 해도 예전만큼 관심가진 않더라


이런저런 이유로 제대로된 연애는 못해보고 모솔로 살다가 심심해서 해본 만남어플에서 좀 맘에 드는 여자랑 매칭이 되더라


만남어플 특성상 처음에는 서로 외모나 스펙만 보고 판단할수 밖에 없잖음??


여자는 나를 되게 좋아하는 눈치였고 내가 그여자를 보기에 이상형까진 아니어도 지금까지 나랑 엮인 여자들중에 제일 예쁜편이고 몸매도 좋더라


근데 난 만남어플 막 진지하게는 생각 안하고 여자가 괜찮아보이긴 해도 얼굴 말곤 아는것도 별로 없으니 너무 진지하게는 생각 안했고 크게 관심도 표현 안했음


근데 여자쪽에서 계속 선연락오고 나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는데 나이도 어린편이고 예쁘고 몸매도 좋아서 남자인 이상 관심이 안갈수가 없더라


찐따특성상 어플로 만난 잘 모르는 예쁜여자한테 표현도 제대로 못해보고 있었는데 여자쪽에서 많이 다가와줘서 나중에는 나도 조금씩 말을 걸고 표현하기 시작함


대화해보니 여자는 나랑 전혀 다르게 예전에 연애도 많이 해봤고 원나잇, 섹파 등등 성적으로 좀 문란하게 살았더라


그러면서도 자기는 남자 많이 만나봤어도 진지하게 좋아했던 사람은 한명도 없었는데 내가 젤 맘에 들고 나때문에 섹파니 뭐니 주변남자들 다 정리하겠다고 하더라


과거얘기 들으니 확 깨면서도 다 정리하겠다고 단호히 말하니까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지금 생각해보면 역시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니라는 말이 맞긴함)


여자쪽에서 내가 너무 맘에 든다느니 나랑 하고 싶다느니 그런 말을 계속 하길래 좀 당황스러우면서도 어리고 예쁘고 몸매좋은 여자가 저러니까 나도 마음이 생길수밖에 없더라


그렇게 걔랑 몇번 만나면서 결국 사귀기로 했다


처음엔 마냥 좋더라


나보다 한참 어리고 예쁘고 몸매도 좋은데 계속해서 나한테 선연락하면서 내가 너무 좋다느니 결혼하고 싶다느니 ㅅㅅ하고 싶다느니.. 세상에 이런 여자도 있는건가 싶더라


근데 아니나다를까 역시 완벽한 여자는 없더라


매일매일 그렇게 내가 좋다느니 귀엽다느니 ㅅㅅ하고 싶다느니 결혼하고 싶다느니 하더니 나몰래 어플로 알게된 다른남자랑 매일 연락하면서 둘이 만나고 ㅅㅅ하고 있었더라 ㅋㅋㅋㅋㅋㅋ


내가 너무 순진한거일수도 있겠지만 난 그래도 얘는 지금까지 만난 여자들이랑 다를거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전혀 다를게 없더라 ㅋㅋ


걔가 그렇게 쉽게쉽게 내뱉던 말들은 듣기에는 그럴듯해 보여도 그무게만큼이나 가벼운 말들이었더라


다른 여자 같았으면 그사실을 알고 바로 헤어졌을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얘는 지금까지 만난 여자들중에 젤 맘에 드는편이라 최대한 참아보고 설득해서 변화시키려고 해봤다


처음에는 다른남자랑 만나는거 눈치챈거 은연중에 티내면서 그러지 말라고 간접적으로 말했는데 듣는 시늉도 안하더라


계속해서 그남자랑 연락하고 만나는것 같고 알고보니 그남자는 예전에 나랑 엄청 안좋은 일이 있어서 내가 굉장히 싫어하던 사람이었음


너무 열받아서 내가 여친한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그사람이 어떤 사람이고 너랑 만나는거 절대 좋은 목적 아니고 몸 한번 어떻게 해보려는거니까 연락하지도 말고 만나지도 말라고 정말 강력하게 말했다


근데 말귀를 못알아먹는건지 아니면 내말을 무시하는건지 그것도 아니면 나보다 그인간이 더 중요한건지 내가 그남자에 대해 한말은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리고 그남자랑 만나면서 그남자가 나를 모함하고 험담하는 말은 곧이곧대로 새겨듣더라


속으로 분하면서도 허탈하더라


내가 느끼기엔 얘는 그냥 그남자랑 연애하는것 같고 나는 그냥 들러리 정도로 보이나보더라


그이후로도 얘는 계속 그남자한테 휘둘려서 나를 이상하게 보고 연락도 뜸해지고 그남자랑은 매일 연락하고 만나고 결국 몸까지 내주더라


정말 오만정이 다 떨어져서 며칠간 고민하다가 얘에 대한 마음 싹다 정리하고 손절하기로 마음 먹었다


얘한테 나말고 그남자랑 사귀고 그냥 꺼지라고 말해주기로 마음먹고 언제 말할지 타이밍 고민하고 있었는데 여친한테서 연락이 오더라


오늘 저녁에 시간 비었는데 같이 맛있는 식당 가서 저녁이라도 먹을래??라고..


그 카톡을 보고 처음엔 분노가 치밀어오르다가 나중에는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오더라 ㅋㅋ


아마 점심에는 그남자랑 실컷 연락하고 만나서 밥먹고 떡치고 와서는 나한테는 아무일 없다는듯이 저런 카톡을 보낸것 같더라


정말 너무 황당해서 할말을 잃고 있엇는데 "귀염둥이, 나랑 만나는게 부끄러워??"라고 카톡이 오더라 ㅋㅋㅋㅋㅋㅋ


순간 너무 어이가 없어서 실성한 사람처럼 혼자서 한참동안 웃었다....


웃프다는 표현이 이럴때 쓰는건가 싶더라



여친과 그남자와의 관계를 처음 알게 됐을때 그모든게 여친을 꼬득인 그남자 잘못이라고 생각했다


얘는 착하고 나만 바라보는 애인데 그 모든게 여친을 꼬득인 그남자 잘못이라고만 믿었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남자가 여친을 강간한것도 아니고 강제로 어떻게 한것도 아니었다


분명 중간과정에서 여친을 꼬득이려고 화술을 사용했을수는 있겠지만 여친은 얼마든지 거절할수 있었고 그러지 않고 거기에 응한거였다


그리고 30대 모솔아다의 순진했던 첫사랑은 그렇게 끝이 났다




그리고 덧으로 전여친과의 에피소드 하나 더 풀어준다


전여친이랑 처음으로 어플에서 매칭됐을때 내가 맘에 든다면서 자기 가슴 사진 보여주겠다느니 자기랑 하자느니 별소리를 다하더라


찐따라서 당황해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다가 며칠이 지나도 같은 소리 하길래 내가 가만히만 있으면 무안할까봐 "그럼 모텔은 어디로 잡을까??ㅋㅋ"라고 맞받아쳤다


근데 전여친 표정이 싹 굳어지면서 자기를 한번 먹어보려는거냐느니 나보고 쓰레기라느니 별소리를 다하더라


내입장에선 ㅈㄴ 황당했는데 전여친이 너무 기분 나빠하길래 그냥 도개자 박고 무조건 사과했다


ㅅㅂ 근데 얘가 먼저 하자고 해서 그냥 장난식으로 맞받아친건데 이게 내가 쓰레기인거냐??


나 나름 아다이고 여자한테 그런말 한번도 한적 없고 오히려 전여친은 문란하게 놀았던 여자임


이거 오히려 남녀 성별 뒤바뀌어서 남자가 여자한테 내ㄲㅊ 보여주겠다느니 나랑 하자느니 하면 무조건 성희롱 하니냐??


ㅅㅂ 이게 내가 잘못한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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