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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갤러(211.234) 2024.05.24 13:41:39

조회 173 추천 0 댓글 6

현재 400일넘게 사귄 남자친구가 있는데 어제 새벽1시반쯤 졸리다며 잔다고 한 후 연락이 끊겼습니다 근데 새벽4시쯤 제 카드로 편의점결제내역이 날라오더라구요 제 카드는 남자친구가 갖고있었구요 그리고 위치어플 확인해보니 집 밖으로 많이 돌아다니고 휴대폰도 꺼져있더라고요 바로 연락하면서 너 뭐하냐고 했는데 약 2시간 가량 안 읽다가 전화 와서는 아 그거 같이 사는 형이 술먹자 했는데 술은 좀 아닌 것 같고 이 카드로 담배 사라고 했다고 합니다( 카드에 들어있는 돈은 남친꺼임) 저는 기다리는 2시간동안 너무 불안하고 떨리고 눈물만 막 나왔는데 전화 오자마자 집으로 찾아간다고 하고 찾아갔습니다 근데 1시반쯤 자서 7시쯤 연락이 왔으니까 대충 6시간은 잔 건데 원래 남친이 자고 일어나면 머리가 되게 헝클어져 있고 붓기도 심해서 딱 알 수 있거든요 그런데 저런 건 하나도 안 보이고 눈이 좀 충혈되고 입에서 술냄새가 나길래 너 술먹었냐고 제대로 말 하라고 몇십분동안 지랄을 했는데 끝까지 술 안 먹었다고 집에서 잠만 잤는데 왜 지랄이냐고 되려 뭐라하는 겁니다 결국 울고불고 계속 물어보니 술 먹은 게 맞다는 거예요 그런데 제가 남친이랑 400일 넘게 사귀면서 남친은 누구랑 술먹으러 가면 무조건 저한테 통보를 하는 사람인데 오늘은 통보는 커녕 잠수를 타고 거짓말까지 했으니 당연히 바람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안 먹었다고 거짓말 한 이유가 제가 뭐라할까봐래요 저는 남친이 주사가 너무 험해서 술 먹는 게 싫어가지고 술먹는다하면 좀 뭐라하긴 했었어요 그치만 제가 아무리 뭐라해도 무조건 통보는 하고 먹었었습니다 술 누구랑 어디서 먹었냐니까 가게에서 같이 일하는 형들이랑 먹었대요 근데 이사람들이랑 먹는 거면 저한테 당연히 통보를 하고 당당하게 먹었을텐데 진짜 너무 이상합니다 거짓말 한 이유도 너무 의심스럽고 말도 안 되는데 이거 바람 핀 거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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