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우리의 시선을 확실하게 고정시킬 소녀 유망주들을 만났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미주가 입은 화이트 셔츠는 칩 먼데이, 가죽 목걸이는 러브미 몬스터, 스커트는 문탠, 화이트 로퍼는 레이크넨 제품.
예인이 입은 미니 드레스는 쏠트, 화이트 셔츠는 유니클로, 앵클 부츠는 레이크넨 제품.
지애가 입은 셔츠와 드레스, 로고 삭스는 모두 문탠, 로퍼는 율이에 제품.
케이가 입은 셔츠는 라코스테 라이브, 벨벳 드레스는 문탠 제품.
베이비 소울이 입은 미니 드레스는 마가린 핑거스, 삭스는 문탠 제품.
진이 입은 화이트 셔츠와 스커트, 목걸이는 모두 문탠 제품.
수정이 입은 스트라이프 미니 드레스는 오아이오아이, 로퍼는 나무하나 제품.
Lovelyz
2014년 11월 데뷔. 미니 앨범 발매, 타이틀곡 ‘Candy Jelly Love’로 활동 중.

베이비 소울 데뷔한 지 아직 한 달도 안 됐어요. 완전 신인이라 위축되기도 하는데, 무대에 올랐을 때 팬들이 엄청 큰 소리로 함성을 질러주는 걸 듣다 보면 울컥하곤 해요. 일본에서 차트 1위를 했다거나, SBS MTV ‘더쇼’에서 ‘더쇼초이스’ 후보에 올랐다는 말을 들었을 땐 깜짝 놀랐죠.
케이 사실 ‘엠카운트다운’ 데뷔 무대는 아쉬움이 많았어요. 첫 무대라고 너무 욕심내다가 실수를 더 많이 한 것 같아요. 물론 그날 밤 엄청 열심히 연습해서 다음 날 무대는 좀더 잘 해냈지만요.
지애 데뷔 전, 실장님이 갑자기 연습실로 우리를 부르더니 이제부터 너희는 한 팀이라고 말씀하시던 때가 기억나요. 한 PD님이 들어오시더니 이제부터 리얼 다큐(‘러블리즈 다이어리’)를 찍는다고 하시는 거예요. 그때 우리가 이렇게 데뷔하는구나 실감했어요!
미주 쇼케이스가 끝난 뒤 엄마와 이모를 부둥켜안고 엉엉 울었다니까요. 지금도 음악 방송 무대를 마치고 내려와서 모니터할 때, 화면에 우리가 나오는 걸 보고 있으면 감격스러워요. ‘내가 꿈꾸던 자리에 드디어 섰구나!’ 하는 생각에요.
진 물론 또래 친구들에겐 당연한 일을 저희는 하지 못하는 게 가끔 아쉽기도 하죠. 수능 시험을 보고 다 같이 논다거나, 크리스마스 때 가족들과 교회에 간다거나 하는 것들이요. 하지만 그 대신 꿈을 이뤘잖아요. 그것도 10대 친구들이 다들 한 번쯤 갈망하는, 이루기 쉽지 않은 가수라는 꿈을요!
수정 러블리즈의 강점은 친근함인 것 같아요. 완벽한 연예인이라기보다 챙겨주고 싶은 옆집 동생이나 언니, 누나 같은 느낌이요. 그래서인지 선물로 동물 머리띠, 만화 캐릭터 반지, 스티커, 캔디, 젤리 같은 걸 자주 받아요. 팬 사인회 때 유치원이나 초등학생 친구들이 엄마와 같이 오는 경우도 많고요.
예인 새해 목표는 러블리즈라는 걸 그룹을 더 널리 알리는 거예요. 멤버가 여러 명인 만큼 다양한 매력을 갖고 있는데, 그걸 하나하나 보여 드리고 싶어요. 예능 프로그램도 하고, 다른 아티스트의 곡을 우리 스타일로 불러보고 싶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멤버들끼리 변치 않고 서로를 아끼면서 함께 성장해나갔으면 좋겠어요!

출처 : http://m.voguegirl.co.kr/content/view_02.asp?menu_id=04060100&c_idx=012201050000030&_C_=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