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갤을 만끽하는 새벽이다.

정지가 풀리니 고삐풀린 망아지처럼 글을 쌌다. 미안.

럽모닝~으로 평화롭게 시작한 오늘이

럽나잇~으로 사랑가득히 마무리 되길 기도한다.

모두에게 "럽모닝과 럽나잇의 축복"이 가득하기를!

러블리즈의 공식적인 활동이 끝나고

새로운 걸그룹들이 등장하고 있다.

그 가운데

남산 위에 철갑을 두른 듯한 이름을 가진 '팀'과

누군가에게는 있고,

럽갤러들에게는 없는 이름을 가진 '팀'도 있다. ㅋㅋ (←하이개그)

그들이 누구든지간에

럽갤러들 모두는 올곧게 지금 갈 길을 가자!

러블리즈가 우리의 눈과 귀를 이미 Invasion, 침략 혹은 공격했기에

이미 럽갤러들 모두는 러블리즈의 포로임과 동시에

울림ENT와 동맹을 맺은 관계라 생각된다.

나 또한 약 20년 만에 (SES 이후) 팬으로 돌아왔다.

디씨인사이드 갤러리에 처음 쓴 글도 러블리즈였다.

럽갤의 수명이 언제까지인지 아무도 모르지만,

그 날까지, 아니 그 이후로도 올곧게 이 길을 가자.

이 곳에서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자.

물론 온라인에서의 감격일 뿐이지만,

우리의 눈과 손가락으로 마음과 정성을 다해 지키자.

나는 오늘 이발을 위해 홍대를 다녀왔다.

우리 집과 인접한 도곡시장에 큰 불이 나서

대중교통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었다.

역삼역에서 홍대입구까지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하지만 난

2호선 역삼역에서 타서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내렸다.

그리고 다시 난

2호선 홍대입구에서 타서

2호선 역삼역에서 내렸다.

절대로 갈아타지 않았다.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정확한 시간 안에 다녀왔다.

몸도 편하고, 시간을 지킬 수 있어 마음도 편했다.

오직 한 팀 러블리즈를 택했다면,

오직 한 가지 방법을 택했다면,

올곧게 이 길을 가자.

한 줄 요약

럽갤러들이여. 갈아타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