럽나잇~ 입갤했다.

나는 '역삼동선지자'라는 이름으로

작년 12월 11일부터 올해 1월 27일까지

누구보다 럽갤러리를 아끼고 사랑한다고 자부하며

눈팅과 갤질을 통해 거의 매일을 보내왔다.

솔직하고 분명한 말로

건설적인 비판을 하려고 노력했지만,

성격이나 성품의 부족함으로 인하여

날이 선 말과 글을 통해 갤주와 갤러,

그리고 타갤주와 타갤러의 마음을 상하게 했다.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도 못하고,

바른 마음으로 용서를 구하지도 못하고,

'탈갤'하여 유동 혹은 또 다른 고닉으로 활동하려고 했지만,

부족한 글솜씨와 아이피 등으로 인해

금방 탄로가 나기도 했다.

그리고 바로 오늘.

다시 한 번 용기를 내어 이렇게 재입갤해본다.

이미 오후에 들어와 글 몇 개를 쌌지만,

아무런 사과 없이 갤러들의 용서를 구한다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기에

더 부끄러워지기 전에 이렇게 사과의 말을 올린다.

또한 문제가 되었던 부분들에 대해서는

타갤러리에 갤주를 향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담은 두 개의 글과

갤러 개개인의 방명록에 사과의 인사를 직접 했다.

나는 갤러들의 충고와 비판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한 개인의 자람은 충고나 비판을 듣는 훈련부터 시작된다.

물론 남을 비판할 때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전달되거나

필요가 되지 않으면 그것은 그야말로 비판으로 끝난다.

그러나 건설적인 비판을 함으로

갤러 한 사람 한 사람의 충고와 비판을 겸허히 듣게 되고

갤주를 향해 함께 걸어갈 수 있게 한다면, 비판은 필요한 것이다.

무엇보다 비판하는 그 마음을 헤아리고 들을 수 있으면

갤러 중의 한 사람인 내 자신은 성장과 성숙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바라기는 나의 성품이 럽갤러리라는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향한 조언과 충고 등을 통해 다시금 이루어지기를 소망한다.

1. '병먹금' 당해도 괜찮다.

2. '망령'처럼 있어도 이해해주기를.

3. 고닉은 바뀌었지만 '정체성'을 유지하겠노라.

한 짤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