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년생 노총각인데 아까 선보고 온 후기 씀,,,,,,,,,,,,,,,,


나 지잡대 졸업
중소기업 다님

선본 상대 여자는
91년생이고
이분도
지잡대 졸업
중소기업 다님

사진은 이뻣는데
어차피 기대안함

실제로 봤는데
예상대로지 뭐
이목구비 평범하고
근데 이목구비가 문제가 아니라
아무래도 나이가 있다보니
이성적으로 안끌림
(여자분 욕하는거 아님
내가 3살 더 많고
여자분도 내 얼굴 보고
이런 생각 했겠지)

솔직히 나이 먹어도
어린 사람 원하는건
남자나 여자나 마찬가지 아니겠음?

현실적으로 힘드니까
늙은사람끼리 선 보는거겠지



난 솔직히 그냥 주선자 생각해서
매너있게만하고
대충 밥먹고 헤어지려고했는데

여자분이 슬쩍슬쩍 떠보더라

내가 결혼할때 돈이 얼마가 있는지 이런거 떠보길래

어차피 맘에 없는데
말하기 싫었는데
주선자가 친척어른이라
최대한 매너 갖춰야할거같아서
성심껏 대답함

내가 모은돈이랑
부모님이 비과세로 5천 증여해주셔서
총 2억정도 가져갈거같다고 말함

여자가

집은 없으시겠네요 그럼?

이런식으로 물어서

네 없죠

이랬음

근데 밥먹다보니

요즘 집값이 얼만데
여자는 얼마나 있길래
남자가 집을 있길 원하나 싶어서

물어봄

여자는 결혼할때 5천만원정도 가져갈거같다함


......


물론 남자가 여자보다 많아야된단건 아는데

무슨 나보다 8살이상 어린 연하 이런것도 아니고

남녀사이 3살차이면 그냥 평범한 나이차이고

그냥 생긴것도 나나 이여자분이나

못나진않았지만 잘나지도않았고

수저도 그냥
부모님들 노후만 간신히 되는거에 감사할정도고


5천 있으면서
2억 있는 나한테

집은 없으시겠네요 그럼?
이런 말 할 처지가 되나?


기분 안좋더라고

그래서 후딱 먹고
이만 일어날까요?

이러고 계산하고서

식당 나와서

90도 인사하며
안녕히 가세요

이러고 헤어짐


장기연애하다가 처음으로 선이란걸 봤는데

느낀게
친척어른 이런 어려운상대가 주선한 소개는 받지말아야겠다 생각과

난 어차피 결혼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란 마인드라
평생 혼자 살아야 될 상황인거같다 라는 현실만 알게됨

그냥 혼자 취미생활하며 사는것도 나쁘지않다고 생각하고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