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사이비 포교당할뻔 한적 있었긔

나도 사이비 포교당할뻔 한적 있었긔앱에서 작성

ㅇㅇ(223.39) 2024.05.15 03:53:29

조회 108 추천 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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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동창이 오랜만에 커피 사준다고해서 카페갔는데 걔가 자기 고민상담도 해주고 좋은말씀 해주는분이 있으니 같이 들으러 가자하는거긔

별생각 없이 따라갔는데 2층 주택ㅌㅊ 건물로 들어감 거실바닥에 사람이 많이 앉아있었는데 들어가니까 전부 나를 쳐다봤긔 근데 그눈빛이 하나같이 노무 이상했음 위화감이 든달까

여튼 그 '좋은말씀 해주는분'이라는 줌냐가 있는 방에 들어갔는데 옆에 보조해주는 줌냐까지 붙어서 뭔 인류역사 얘기를 두시간 가까이 하는거긔 종이에 그래프도 그려서 보여주는데 나는 왜 좋은말씀은 안해주고 이런 지루한 얘기만 하나 싶었고 듣기에도 내용이 좀 이상해서 슬슬 집에 가고싶어짐

근데 이만 가야겠다고 하니까 줌냐들이 지금 가면 어쩌냐면서 붙잡고 절대 안보내주려고 하는거긔 그래서 내가 내일 다시오겠다 지금은 집에 볼일이 있어서라고 했더니 의심스럽게 보면서 몇번이나 내일 또오는거 맞죠? 꼭 와야해요 하면서 약속까지 받아냄

방에서 나오니까 거실에 앉아있던 사람들 그 이상한눈빛이 또 나한테 쏠렸긔 동창이랑 건물밖으로 나왔는데 내가 집에 가는길에 저사람들 좀이상한것 같다 꼭 사이비같노 그랬더니 동창이 입다물고 아무말도 안하더라긔

그후로는 걔한테 한번도 연락안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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