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만남

안녕, 나는 사이토 오사무(斎藤治)라 한다. 취미 말이냐? 마작과 스도쿠다. 또 궁금한 게 있나? 없다고? 그럼 됐다. 이제부터 잘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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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는 오늘 5분 28초 지각했다. 앞으로는 일을 원할하게 진행하기 위해 시간을 엄수해줬음 좋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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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각이군. 내가 널 너무 무르게 방치시켰나 본데, 아무리 네 놈이라도 다음은 없다. 이 말은 농담이 아니다.

대화1

마작 말이냐? 일이 끝나면 할 수 있다만……그보다, 스마트폰을 닫아라. 오늘 일이 정시까지 끝나지 않는다면 네놈을 기다리는 건 마작이 아닌, 잔업일 것이다.

대화2

매주 월, 수, 금요일엔 일이 끝난 이후 온라인 마작을 1시간 정도, 토요일 저녁엔 마장에 가지. 대국 중엔 쯔모 화료, 리치 화료, 만관 화료를 반드시 한 번씩 달성하도록 노력한다. 마작 이야기는 여기까지다. 그럼 더 물어보고 싶은 게 있나?

대화3

나는 사람과 대화 하는 걸 싫어하진 않는다. 하지만, 아무나와 대화할 가치가 있다고는 하지 않지. 너와 얘기하는 건 나 나름대로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고로, 너와 시간을 나누는 것도 서두를 생각은 없다.

대화4

「사탄 상사」라…흠, 꽤 재밌는 별명이군. 부하들이 날 뭐라 부르든 신경쓰진 않는다. 나는 기업을 위해 할 일을 할 뿐이다.

대화5

오늘 업무는 끝낸 것 같군. 휴식은 필요하지만, 지나치면 업무에 소홀해져서 본말이 전도되기 마련이다. 마작을 시작하기 전, 우선 일의 진척을 확인하는 것이 좋지 않겠나?

대화6

「당신의 의견은 필요 없습니다. 제 의견이 옳습니다.」 라고? 그런 꼬맹이 들이나 하는 생떼를 부리다니. 흠, 이번은 네 의견을 수용하도록 하지. 하지만 착각하지 마라, 널 인정한 게 아닌 윗 사람으로써 물러섰을 뿐이니까

대화7

언어를 포장해 네 비위를 맞추는데는 서툴다만, 너에게 한 말에 거짓은 없다. 약속하지.

대화8

집 안에서 입는 패션이 좀 더 친근히 느껴진다…인가, 확실히 복장은 사람의 의미지를 좌우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래서 이 옷을 입는 건 아니다. 오히려  어떤 옷을 입어도 상관 없지. ……무슨 뜻인지 모르겠나? 그 쯤은 스스로 생각해라, 멍청한 놈.

선물-일반

선물인가? 고맙군. 나중에 답례를 준비하지.

선물-취향

제대로 정신 차리고 있구만. 그 마음가짐을 업무로 써주면 좋겠다만, 뭐 오늘만큼은 업무를 잊고 쉬어도 상관없다. 그렇다고 착각하지 마라. 선물이 기뻐서가 아닌 네 마음이 와닿았을 뿐이니까.

친밀레벨1

보기보다 친근히 느껴진다고? 이 내가? 그건 네 놈이 사람의 얼굴을 보고 판단하기 때문일 거다. 네 나름 애교 중 하나겠지만 말이다.

친밀레벨2

네 놈과 약간 친해졌다곤 하나, 잘못된 업무를 너그러이 봐줄 생각은 없다. 업무엔 상대가 누구든 공평하니 말이다. 이건 나의 신조다. 절대 예외는 없을 것이다.

친밀레벨3

이번 출장지는 포근한 해안가라더군. 출장 선물은 뭐가 좋겠나? 답을 못하면 내가 알아서 준비해두도록 하지. 네 취향은 알기 쉬우니 말이다.

친밀레벨4

휴식시간에 업무를 하는 걸 보고 있을 순 없지. 더 좋은 효율을 발휘하려면 적당히 휴식을 취해야 하는 법이니 말이다. 오히려 과로하면 업무의 효율이 떨어져 악순환에 빠질 뿐이니까 피곤하다면 휴식 시간엔 푹 쉬어둬라.

친밀레벨 5

앞으로 사장실에 오고 싶다면 비서에게 보고하지 않아도 괜찮다. ……이 특권이 필요 없다면, 발언을 철회시켜도 상관없다만..

계약

네가 동의한다면, 계약 기간을 무기한으로 해도 좋다.

SP보이스1 - 같은 패를 버릴 때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 같군.

SP보이스2 - 도라를 버릴때

상관 없다

SP보이스3 - 남은 패가 10개 미만일때

최후의 결과가 궁금해지는군

SP보이스4 역만 텐파이

목표 하나, 달성이다.

sp보이스5 배만/삼배만 텐파이

예상 외의 성과다. 나쁘지 않지.

오류있으면 지적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