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같은부서였던 여자가 있음

2. 같이 야근도하고 금요일에 맛집도 가고 카페도 가고 분위기는 나쁘지않았음

3. 그러다가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전날에 약속있냐 물어봤는데 여자가 토욜엔 친구만나고 일요일엔 일해야한다고함.

4. 하필 내가 일요일에 사무실 근무였고, 일요일에 여자랑 톡하면서 담주에 스테이크 먹으러가자했고 여자는 맛있겠다고 알겠다고함.

5. 여자랑 톡하면서 근무 끝나는시간이 다되었고 여자는 자기가 사무실에 거의 다 도착했다고 톡함.

6. 나는 근무시간이 끝났기에, 그냥 집으로 쌩 가버림(지금 생각해보면 기다려야했던게 맞음)

7. 이 크리스마스날 바로 다음날 여자가 2주 병가를 냄;;(평소에 팀장이 존나 갈구고 야근도 많이해서 힘들기도했는데, 내가 그때 있었더라면..생각을함)

8. 병가도 쓰고 이후에 바로 코로나도 걸리고 여자가 회사를 못나오는 기간이 길어져 자연스럽게 흐지부지됨.

9. 물론 병가냈을때 여자한테 전화해서 달래기도하고 괜찮냐고 물어보기도하고..

10. 여자가 회사왔을때도 나랑 여자 사이에 이전과 다른 기류가 느껴졋고, 나도 그냥 여자한테 굳이 안다가감

11. 그리고 비교적 최근부터 여자가 사진에 나와있는것처럼 멀 많이줌. 오미자차 저건 내가 몸살걸리고 회사못나오고 다음날에 갑자기 나와보래서 받음

12. 근데 오미자차 저걸 받고 난 다시 썸시작 신호인줄알고, 여자에게 금,토중에 시간 있냐 물어봄.

13. 여자는 금요일 집가는 기차타기전 1시간정도밖에 없다했고 ㅇㅋ함. 그리고 카페가서 이야기를 함.

14. 카페에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내가 다음주에 시간되냐 물어봤음. 여자는 아는 여직원이랑 헬스장 가야하고, 일때매바쁘다함

15. 여기서 난 마음을 거의 다 접음. 그리고 그 주 일요일 당일에 쇼부 보려고 여자에게 잠깐 저녁에 시간 되냐고 솔직하게 할 말 있다고 톡함

16. 여자는 무슨이야기냐고 거리도 있으니 전화로 하자고 함. 여기서 난 정 다 털리고 그냥 아무것도 아니라고 주말 잘보내라고함.

17. 그리고 또 1~2주가 지나고 내가 이번주 월요일에 인사이동을 했음. 그리고 어제 토요일에 갑자기 톡이 옴. 첫번째 기프티콘이랑 15~20줄 장문의톡으로

18. 내용은 대충 적응 잘하고있냐 여유가없어서 많이 못챙겨줬다. 많이 도와줘서 감사했다. 너무 수고했다 머 이런내용인데

19. 일단 나도 톡도 좀 보내고하면서 다음에 저녁 사주겠다고 기회되면 보자고 하고 카톡 마무리했는데

여기서 또 저번처럼 또 시간있냐 하지말고 걍 조용히 있는게 맞지? 아니면 오늘 쿠키사서 내일 화이트데이인데 이거 주고 저녁먹자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