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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류수영 동문(경영 03졸)을 만나다!

ㅇㅇ(220.75) 2023.02.02 15:36:26
조회 147 추천 0 댓글 0

자랑스러운 류수영 동문(경영 03졸)을 만나다!(‘2020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첨부 이미지

 

명지대 경영학과 98학번 류수영 동문이 ‘2020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인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성과를 격려하기 위한 정부 포상제도로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은 대중문화의 발전에 이바지한 대중문화예술인들에게 수여된다명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 후 배우와 MC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류수영 동문을 만나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1. 안녕하세요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류수영 동문께서는 ‘2020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받게 되셨는데요진심으로 수상을 축하드립니다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습니다상을 받고 대중문화라는 것과 대중예술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일을 하다 보면 방향이 제 안으로 향할 때가 많고배우라는 꿈을 따라가다 보면 제 자신을 팔게 됩니다나쁜 의미가 아니라제 자신을 들여다보았을 때 좋은 연기가 나온다는 의미입니다하지만 제가 배우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것은대중들에게 보여주기 위함도 분명히 존재합니다그렇기에 제가 대중문화예술을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되새겨 준 감사한 상이었던 것 같습니다제 안으로 방향을 돌려 침잠하지 않고제 연기와 방송을 보시는 시청자관객 여러분들을 위해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더구나 요즘에는 사람 사이 만남이 적고얼굴의 반을 가려야 하니 미디어를 통해 위로를 받는 경우가 많잖아요그렇기에 이번 상을 통해 책임감을 더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2. 인터뷰를 읽을 독자분들을 위해 인사와 함께 근황에 대해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지금 퍼펙트 라이프라는 프로그램에서 MC를 맡고 있고프로그램 편스토랑에서 편셰프로 활약하고 있습니다아파트 동대표도 맡고 있고요요리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그런가요새는 일주일에 가장 많이 하는 일이 요리 같습니다원래도 식사를 차리는 게 일상이었지만여기에 더해서 프로그램을 위한 요리도 개발해야 하니까요정신없이 일주일이 지나갑니다장보고 요리하고 장보고 요리하고……하지만 굉장히 즐겁습니다연기를 제외하고 저의 취미는 걷는 것과 요리거든요어렸을 때부터 가지고 있던 취미가 일과 접목된 셈입니다취미가 일이 되니 아쉬운 면도 있지만요리가 조금씩 발전하는 제 자신을 발견할 때마다 기분이 좋습니다.

3. 류수영 동문께서는 대학생 시절 1998년 요리 프로그램 최고의 밥상에 출연하면서 데뷔를 하게 되셨는데요현재 편스토랑에서도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면모를 보여주시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동문님에게 요리는 어떤 의미를 갖는지 궁금하고요리 프로그램으로 데뷔하게 되신 계기 또한 궁금합니다.

최고의 밥상은 일반인이 나와서 요리 대결을 하는 프로로당시 저도 관심 있게 보고 있었습니다마침 동아리 구성원 중 한 사람이 그 프로그램에 나가보자는 제안을 했고그 프로그램 구성작가 중 한 분을 알고 있었습니다그렇게 저의 TV출연은 동아리에서 시작됐죠제가 몸담고 있던 동아리에 지금 현재 개그맨으로 활동 중인 이승윤 씨가 계셨고학창시절 당시 이승윤 씨와 저는 굉장히 친했습니다저랑 승윤이 형이랑또 홍민기 씨라고 북한학과에 있던 친구까지 셋이 팀이 되어 요리 프로그램에 지원했고프로그램에서 저희를 흔쾌히 받아주었습니다. 1박 2일로 합숙을 하면서 요리를 준비했고, 1승을 거뒀습니다방송이 나간 뒤에 아르바이트를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탔는데사람들이 저를 알아봐서 깜짝 놀랐습니다재미있고 신기했던 기억이 나요. ‘어렸을 때부터 요리를 좋아했는데이렇게 방송으로 요리를 하게 됐네와 같은 생각도 들었고요그 후에 생각한 것이지만 좋아하면 길이 열리는 것 같습니다그때가 요리 프로그램의 태동기여서방송이 나간 뒤에 다른 프로덕션에서 리포터로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해보는 게 어떻겠냐는 제의가 오기도 했습니다하지만 저는 배우를 꿈꿨고그래서 배우가 됐죠내가 하고 싶은 게 뭔지 아는 것이 시작입니다그리고 그걸 계속하는 게 중요합니다계속하면 기회가 한두 번은 와요그게 찾아올 때쯤어느 정도 수준이 되어 있으면 기회가 제 것이 되고그게 제 인생이 될 수도 있는 거죠.



4. 명지대학교 재학 시절 에피소드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명지대학교에서 배운 것들이 동문님께 큰 자양분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특이하게도 경영학과 전공이신데 배우로 활동하고 계십니다이와 관련된 에피소드혹은 학창시절 가장 인상 깊었던 일화가 있다면 몇 가지만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즐거운 순간들이 많았습니다특히 대학교 1학년 때가 기억에 많이 남아요고등학교를 갓 졸업해서 마음가짐은 고등학생과 같은데 자유는 많아졌고어떻게 해야 할지 헷갈리고 복잡한 순간들이 자주 있었습니다그때같은 고민을 공유하는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낸 기억이 많습니다제가 학교에 다닐 당시에는 전문대와 함께 건물을 써서저희가 사용할 수 있는 건물이 두 개밖에 없었어요지금은 학교 규모가 훨씬 커졌죠본관 앞 테라스에 벤치가 늘어져 있었는데친구들이 거기서 자주 기다려 주곤 했습니다아침 9시 수업도요누군가 안 오면 같이 안 들어가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바보 같은 의리지만 미안하고 고마웠죠하지만 여러분은 그러면 안 됩니다부모님이혹은 본인이 피땀 흘려 번 돈으로 등록금을 내는 거니까 지각하지 않고 들어가는 게 좋겠죠.

경영학과를 선택한 것은 강연을 오래 하신 아버지의 영향이 컸어요경영학과를 선택한 건 후회한 적 없습니다경영학은 어떻게 보면 심리학과도 비슷합니다우리가 써먹을 수 있는 심리학이라저에게도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인적자원 관리, HRM 수업게임 이론 같은 것을 배우면 연기에도 도움이 됩니다회계 수업도 자산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되지만문과 출신이라 그런지 숫자가 나올 때마다 부담스러웠던 기억도 납니다.

어떻게 보면 취업은 어려운 학과일지 모르지만경영학과에서 배운 것들은 인생살이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수업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인생 사는 법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벌써 20년 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관리부서 체계나 조직구성이나 그런 것들을 배우잖아요그런 게 사회에 나오면 다 쓸모가 있더라고요일을 하게 되면 팀이 있고그 안에서도 관계를 꾸려나가야 하잖아요그런 관계의 이해가 훨씬 빨라져요먼저 알고 조직에 들어가는 사람과 몸으로 부딪쳐 배우는 사람은 차이가 있겠죠그래서 경영학과를 선택하신 후배분들은 좋은 선택을 하신 거라고 생각합니다경영학과를 나오면 뭐든지 될 수 있고할 수 있어요.



7. 동문님을 닮아 명지대 후배들 중 끼와 재능이 넘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배우 혹은 연예인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축제 생각이 나네요저희 때부터 백마 축제는 꽤 괜찮은 축제였습니다지금은 없어졌지만당시 전통 무예 동아리가 있었는데 굉장히 깊은 역사를 가진 동아리였어요이름은 전통 무예 동아리지만 사실은 차력 동아리에 가까웠죠축제 때는 늘 홍대까지 불봉을 메고 걸어갔습니다그렇게 홍대에서도 공연을 하고막걸리 두 짝 받고 다른 대학에도 가서 공연을 했어요이런 동아리가 전국에 몇 개 없으니 사람들의 흥미를 유발시키고재미를 선사할 수 있었던 거죠실제로 방송국에서 섭외가 오기도 했습니다.

동아리 활동도 축제를 중심으로 돌아가요축제를 통해 서로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축제가 열린다면있는 힘껏 즐기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축제는 충분히 즐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끼가 있다고 해서 꼭 연예인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끼 있는 사람즐거운 사람은 어딜 가서 어떤 일을 하든 환영받으니까요하지만 배우연예계 쪽을 꿈꾸시는 분이 있다면 축제를 나는 어떤 끼를 가지고 있을까테스트 해 보자라고 생각하며 자신의 끼와 재능을 테스트하고 선보이는 계기로 삼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축제를 즐기세요그런데 축제는 항상 시험기간과 겹치지 않나요약간 딜레마가 올 수 있지만세상에 쉬운 것은 없으니 시간을 잘 분배하셔서 축제를 충분히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8. 명지대학교 신입생들에게 필요한 조언이나 꿈에 대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명지대학교에 입학한 것을 축하드립니다기나긴 중·고등학교 생활을 끝내고 대학교에 들어온 것만으로도 여러분들은 충분히 축하받을 자격이 있습니다저는 98년도에 명지대에 입학했습니다수능이 끝나고 나니 시간이 많아학교 교정에 와서 책을 읽었죠그때 읽던 책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최인훈의 광장을 굉장히 열심히 읽었어요그러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내가 대학생이 됐구나어떤 꿈을 꿀까내가 소설 속 주인공인 이명준이었다면 내가 선택할 곳은 어디일까지금 제가 말씀 드리는 것은 이념에 대한 얘기는 아닙니다그저 내가 어떤 노선을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고민했던 꿈 많았던 시절이 떠오릅니다신입생 여러분들도 마찬가지로 많은 감정이 들 것 같아요설레기도 하고두렵기도 하고 고민도 많을 것 같습니다하지만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1학년 때 열심히 한 사람과 열심히 안 한 사람……. 1학년 때의 행동이 미래를 가릅니다잘 놀기도 해야겠지만전공과 미래도 생각해야 합니다대학 생활을 충분히 즐기면서도 열정을 놓지 않고공부도 열심히 하는 멋진 명지대생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다시 한 번 명지대에 입학하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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