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구, '뉴스룸' 출연 '가짜 연기' 논란에 "미숙한 언어로 인한 오해…남명렬에게도 손편지 써서 사과"

메디먼트뉴스

2023.07.23 21: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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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김진우 기자] 배우 손석구가 논란이 되었던 '가짜 연기' 발언을 해명했다.

23일 유튜브 JTBC '뉴스룸' 공식 채널에는 '[인터뷰] 손석구, '가짜 연기' 논란에 "미숙한 언어로 인한 오해…충분히 반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손석구는 강지영 아나운서와의 만나 일대일 인터뷰에 임했다. 이날 강지영 아나운서는 "최근 연극 연기에 대한 발언과 관련해서 논란이 있었다. 본래 의도와 다른 해석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갖고 계신지 궁금하다"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손석구는 "너무 하나만의 예시와 평소에 배우 친구들과 얘기할 때 쉽게 내뱉는 미숙한 언어들이 섞이면서 충분히 오해를 살만한 문장들이었다. 개인적으로 그럴만하다고 생각했고 반성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베테랑 배우 남명렬의 지적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손석구는 "선배님께 손 편지도 써서 사과했다. 선배님도 보시고 저의 마음을 알아주시고 답장해 주셨다. 연극도 보러오실 것"이라며 덧붙였다.

문제가 된 손석구의 발언은 지난달 27일 연극 '나무 위의 군대' 기자간담회에서 나온 말이었다. 당시 그는 "(과거) 연극할 때 '사랑을 속삭여야 되면 마이크를 붙여주던가 하지, 왜 그렇게 (감독들이) 가짜 연기를 시키나'라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손석구의 '가짜 연기' 발언은 국내외 온라인 커뮤니티는 물론 타 배우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되었다. 특히 배우 남명렬은 SNS를 통해 "그저 웃는다. 그 오만함이란. 부자가 된 사람, 든 사람, 난 사람이 아니라는 것만 덧붙인다. 진심으로, 진짜 연기로 속삭였는데도 350석 관객에게 들리게 하는 연기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연극할 때 그 고민을 안 했다면 연극만 하려 했다는 말을 거두어들이기를"이라며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한편, 손석구가 출연한 연극 '나무 위의 군대'는 오는 8월 12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 상연된다. 배우 김용준, 이도엽, 최희서 등의 열연으로 현재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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