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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의사회, 가자지구에 대한 집단적 형벌 조치 중단 및 안전한 대피 경로 마련 촉구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0.16 11: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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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11일 일부 파괴된 알 아우다 병원(©MSF)


[메디먼트뉴스 한경숙 기자]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MSF, 사무총장 엠마 캠벨)는 이스라엘 정부가 가자지구 주민 전체에 가하고 있는 집단 형벌을 즉시 중단하고, 조속히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는 안전한 장소와 대피 경로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민간인과 의료 시설은 반드시 보호돼야 하며 인도적 지원, 식량, 물, 연료, 의약품, 의료 장비가 조속히 가자지구 안으로 반입될 수 있도록 이집트 라파(Rafah) 국경을 개방하고 경유 지점 폭격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 가자지구에는 약 220만명이 발이 묶여 있으며 수백만명의 여성, 남성, 아동이 완전히 포위된 상태에서 무차별적 폭격을 감내하고 있다. 가자지구 내 의료 시설은 16년째 이어진 군사적 봉쇄로 이미 열악해진 상태인데, 이스라엘 정부의 봉쇄 조치는 부상을 입은 환자와 의료진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이스라엘 정부의 봉쇄 조치와 식량, 물, 연료, 전기 제공 중단은 용납할 수 없는 과도한 조치이며 인명 구조 물자와 주요 의료진의 가자지구 진입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의료진을 포함한 국경없는의사회 직원은 지난 토요일(10월 7일, 현지 시각)부터 심각한 이동 제한을 받고 있다. 안전한 경로를 확보할 수 없어 팔레스타인 의료진과 의료 시설로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윈 디아즈(Darwin Diaz) 국경없는의사회 가자지구 의료 코디네이터는 "가자지구 내 보건부 병원에서 비축해 둔 마취제와 진통제가 고갈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응급용으로 비축해됐던 두 달 치 국경없는의사회 의료 물자를 알 아우다 병원으로 보냈는데 3일 만에 3주 치를 이미 다 쓴 상태"라고 말했다. 국경없는의사회가 지원하는 알 아우다(Al-Awda) 병원과 인도네시아(Indonesian) 병원은 공습으로 피해를 봤으며, 국경없는의사회가 운영하는 진료소도 월요일 폭발로 일부 파괴됐다.

현재 국경없는의사회는 가자지구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진료소를 운영하며 알 아우다 병원, 나세르(Nasser) 병원, 인도네시아 병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어 10월 10일 가자지구 내 알 시파(Al-Shifa) 병원에서 화상 및 외상 환자들을 수용하기 위한 수술실을 재가동했다. 알 시파 병원에 의료 물자를 지원했으며, 계속해서 다른 병원도 지원할 예정이다. 국경없는의사회 팀은 폭력 사태가 격화하고 있는 서안지구 의료 수요도 적극 조사하고 있다. 이스라엘 정착민의 공격 및 이스라엘군과 충돌로 최소 27명의 팔레스타인 주민이 사망했다.

 



▶ 국경없는의사회, 가자지구에 대한 집단적 형벌 조치 중단 및 안전한 대피 경로 마련 촉구▶ 지놈인사이트, 난청성 희귀질환 진단 정확성 제고 위한 전장유전체분석 연구개발 성과 '2023 NORD'서 발표▶ MHTC와 암 치료 전문가들, #Thrive365 행사 통해 유방암 인식 개선의 달 중요성 함께 조명▶ 의학채널 비온뒤 '비만예방의 날' 맞아 가천대 길병원 김경곤 교수와 특집 라이브… 치료법부터 임상 시험까지▶ 툴젠, 오송 R&D센터 준공▶ 아스트라제네카, 두 번째 R&D 박사후과정 도전과제에서 전 세계 초기 경력 과학자들의 8가지 혁신적 연구 프로젝트에 자금 제공▶ 인공눈물 최대 10배 오르나? 내년부터 인공눈물 가격 급등 우려▶ 서울대 공대 전기정보공학부 서종모 교수, 세계인공시각학회에서 서울인공망막 최신 연구 결과 발표▶ [스타&헬스] 윤석화, 악성 뇌종양 투병 고백…"암과 싸우지 않겠다"▶ [컬럼]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발기부전, 관리와 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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