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 전재산 갈취? 사기 피해로 전재산 갈취 당해…"숨 쉴 수 없었다"

메디먼트뉴스

2023.10.17 17:00:05

조회 2406 추천 2 댓글 4

[메디먼트뉴스 김수현 기자] 그룹 신화의 멤버 이민우가 사기 피해로 전재산을 갈취 당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 이민우는 "연예인들은 사실 사기를 잘 당한다.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친한 사람에게"라면서 "(저도) 가스라이팅을 통해 정신적으로까지 지배당했다"고 자신의 사기 피해를 고백했다.

이민우는 "누나도 잘 아는 지인이었다"며 "숨을 쉴 수가 없었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진단을 받았다. 말 더듬는 것도 생기고 닮은 사람만 봐도 싫고 화가 났다"고 털어놨다. 그는 "여기서 포기하면 안된다. 넌 이민우야"라는 생각으로 포기하지 않고 절망에서도 애써 이겨냈다고 회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민우 친누나인 이영미 씨 또한 출연했다. 이영미 씨는 "저랑 20년지기인데 (이민우가 당한) 그것을 2년 뒤에 알았다. 민우의 약점을 쥐고 3년 동안 정신적으로 모욕감을 줬더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동생이 "누구라도 만났으면 좋겠다"고 걱정했지만, 이민우는 "내가 할 소리"라고 받아 '찐남매' 케미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이영미 씨는 "민우가 우리 집안 막둥이다. 활동하면서 가장 역할을 해왔다. 가족을 위해 살았던 것 같다. 이야기하려면 너무 긴데 어렸을 때 집안이 여유롭지 못했다."며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어머니가 미용실을 하셨다. 2평짜리. 미용실 하나 있고 방 하나 있고. 가족들이 다 같이 먹고 자고 했다"고 전했다.

이민우 또한 당시를 회상하며 "부모님이 고생을 많이 하셨다. 저는 하고 싶은 일 하면서 누리며 살고 좋아하는 걸 많이 했다. 부모님은 포기하셨다. 어린 나이에 성공하겠다는 것보다 내 가족을 내가 지켜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집안 막내지만 어린 나이에 가장 역할을 했다고 밝힌 이민우는 모친의 무릎을 수술해준 의사와도 아직까지 모임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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